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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도 휴양단지 개발-협약 1년만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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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도 휴양단지 개발-협약 1년만에 ‘무산’

2일 한농공 당진지사 밝혀

[당진=충지연] “(주)온유리츠가 지난 달 25일까지 최종 마감일에 이행보증금 9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본사(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이들이 이행납부금조차 내지 못한 상태라 휴양단지 개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그동안 협약대로 사업 추진을 했으나 협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지난 2일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한농공 당진지사 관계자의 말을 듣는 순간 과거 ‘분홍빛 대호 휴양단지 청사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이날 도비도에 해박한 모씨도 “6, 7년 전에 서울 본사에서 실시했던 사업설명회 때에 갔었는데, 당시 본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너무나 많아 정나미가 떨어졌다”면서 “그렇게 되면 농촌공사에 기대할 게 하나도 없지 않나. 거기서 생업으로 일했던 상인들도 언제 만세를 부를지도 모르겠고~. 생각만하면 부아가 치미는 일인데 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으니…”라며 허탈해 했다.

모씨가 도비도에서 생업을 꾸리다 나온 지가 어언 10년이라는데 ‘그 강산 변할 10년 동안 사업계획이 착수돼 번창하지 못하고, 경제 침체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바다와 친환경 농경지, 육지가 조합이룬 보석이 썩어가며 길 잃어버린 처지에 빠졌다. 그 사이 인근 서산시 생길포는 다시 태어나 호황을 누려가고 있다.

공기관에서 시행하는 핵심사업조차도 번번히 무산되는 이 현실 속에서 그 터전에서 오직 생업으로 일해 왔던 사람들은 또 누굴 쳐다보고 기다려야 하나 모른다. 경기침체를 이유로 책임을 짓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지난해 2월 26일 한국농어촌공사는 도비도에 6차산업 휴양단지를 개발한다며 민간 사업자 공모 끝에 (주)온유리츠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맺고, 한옥호텔, 발효식품단지 등의 복합체험공간을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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