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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영유아기 ‘철결핍성 빈혈’, 치료 늦으면 발육부진·학습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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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영유아기 ‘철결핍성 빈혈’, 치료 늦으면 발육부진·학습부진

박경배 교수.png▲ 박경배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안신문] 철분은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 철분부족은 혈색소 생산을 줄여 빈혈로 이어진다.

생후 5~6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이 줄어들어 보충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래서 생후 6개월부터 3세 사이 아이들의 철결핍성 빈혈이 많다.

철결핍성 빈혈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 또한 철분 결핍은 신경학적 및 지능적 기능에 영향을 끼쳐 각성도, 주의력,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빈혈이 치료되어도 개선되지 않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초혈액 도말검사와 적혈구 지수로 확인

철결핍성 빈혈은 서서히 진행돼 초기엔 발견하기 어렵다. 식욕이 줄고, 보채며 밤중에 잘 깬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얼굴과 피부가 창백해지는 것이다. 까라짐, 운동능력 감소, 맥박수 상승, 심장비대도 생긴다.

또 흙이나 종이를 먹으려 하는 이식증을 보이고, 혀에 염증이 생기거나 입 양옆이 갈라지기도 한다. 드물게 자극에 반응이 감소하는 등 신경학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빈혈이 모두 철결핍성 빈혈은 아니므로 철결핍 여부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자세한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말초혈액 도말검사와 적혈구 지수로 작은 적혈구, 저색소성 적혈구 및 다양한 크기의 적혈구 모양을 확인한다. 그리고 저장 철(혈청 페리틴), 트랜스페린 포화도 수치 등을 파악해 정상수치보다 감소한 경우 철결핍성 빈혈을 진단한다. 골수에서 혈구를 잘 만들지 못해서 빈혈이 생기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면 골수검사도 필요하다.

식이조절과 함께 철분제로 치료

철분제는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에 방해를 받아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어야 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주스와 함께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철분제 복용 중 우유는 하루에 500㎖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우유는 철분 함량이 적고, 흡수율이 낮으며, 위장관의 잠혈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과량 섭취는 피해야 한다. 과일, 과즙, 육류로 만든 이유식 및 철분이 첨가된 곡류를 함께 먹는 것도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된다.

특별한 이상 없이 빈혈만 있다면 4주 후 혈액검사를 다시 시행해서 치료효과를 확인한다. 그러나 혈색소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체내의 저장 철까지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혈액검사에서 혈색소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2~3개월 더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를 입으로 먹지 못하거나 흡수장애가 있는 경우,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정맥 주사제를 통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철분제 반응을 방해하는 감염이나 염증질환이 있다면 치료효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엽산이나 비타민 B12 결핍이 동반된 경우 철분 흡수가 잘 안 된다.

위장관 출혈과 혈뇨 등 몸에 지속적인 실혈이 있다면 철분제 치료 후에 혈색소 수치의 상승폭이 낮거나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엔 대변잠혈검사나 소변검사 등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철결핍의 확인 없이 단순 빈혈 진단 하에 철분제 복용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다른 영양소 결핍, 지중해빈혈, 만성 납중독과 기타 소아혈액종양질환에 관한 감별이 필요하다.

생후 4개월부터는 철분보충 시작해야

모유를 섭취하는 만삭아의 경우 생후 4개월부터 철분 보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모유를 먹이지 않을 경우 철분강화 분유를 먹이는 것을 권한다. 미숙아는 만삭아에 비해 철분이 적게 저장된 상태로 태어나고 성장을 더 많이 해야 하므로 생후 2개월 이전부터 철분 보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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