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농업진흥기금 10억원 조기 지원
농가사료 직거래활성화 자금 47억 지원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12억원 지원
손 소독제와 세정제 등 2억원 긴급 지원
[천안신문] 천안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 농축산물 소비촉진 및 소규모 사업장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김재구 농업환경국장은 12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규모 사업장 등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시는 소비감소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업진흥기금 10억원을 조기 지원하고, 신규로 사료구입 및 외상금액 상환에 쓸 수 있도록 농가사료 직거래활성화 자금 4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판매처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농가를 위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
최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식자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매장에서의 판촉행사, 이마트 친환경농산물 특판, 학교 급식용 딸기 및 돼지고기 가공육 직거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 인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이 심화돼 환경분야 시설 개선이 어려운 영세기업에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12억원을 지원하고, 매출급감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관내 숙박업소, 음식점 등 3675개소에 손 소독제와 세정제 등 2억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이외에도 보건소 방역팀과의 협조를 통해 대학교 기숙사와 원룸촌 주변, 드라이브 스로 선별진료소, 농수산물도매시장, 우정공무원교육원(생활치료시설) 등을 대상으로 긴급 순회방역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자가격리자와 중국 유학생, 생활체료센터 폐기물을 생활폐기물과 의료폐기물로 구분해 처리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고 있다.
김재구 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사업장 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해 빠른 경영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과부하가 걸린 보건소 방역팀을 지원해 방역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