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 수신면에서 긴 장마와 폭염 등을 이겨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가을멜론’이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가을바람과 함께 수확기를 맞이한 수신멜론은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홈런스타 등 무네트 멜론을 재배한 농가들이 후작으로 재배한 네트멜론과 과육이 붉은 ‘레드퀸’ 적육멜론 등이 있다.
특히 적육멜론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함량이 녹육멜론에 비해 60배가 많고, 당도도 15브릭스(brix) 이상으로 맛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출하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로,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추석선물로 수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학근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장은 “봄멜론과는 달리 가을멜론은 많은 농가들이 재배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고온과 생리장해, 바이러스 다발생 등 고온기 재배환경 관리가 어렵고 노력에 비해 소득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해마다 재배에 있어 신기술을 투입하고 환경관리에 힘쓰며 재배하고 있으니 많은 소비자들이 수신멜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