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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 봉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 찾는 ‘엄소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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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 봉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 찾는 ‘엄소정’ 씨

[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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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오는걸까?

부와 명예, 권력....살면서 결코 부정할수 없는 달콤한 유혹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우리 또한 너무 잘 알고 있다, 행복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47세 엄소정 씨, 인생 100세 시대로 보면 절반 달려왔다.

평범한 주부로 평범한 일상을 살던 엄소정 씨는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이웃이다.

활발했던 성격이 평범한 일상에 가려져 자신감 하락과 우울감으로 변해 갈 때 쯤, 지인이 권유한 봉사단체에 가입하면서 그녀의 삶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청년백인회, 엄소정 씨가 첫 봉사를 시작한 봉사단체이다.

한달에 한번 30여분의 봉사회원들이 모여 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즐거운 놀이를 함께 하며 시간을 같이했다.

봄에는 꽃놀이, 여름엔 물놀이, 가을엔 캠핑을 함께 하며 시간이 거듭할수록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아이컨텍을 하며 내아이를 돌보는 마음으로 챙기면서 점점 아이들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것을 느낄 때 더 없는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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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터는 부성2동 적십자 봉사회를 결성해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섰다. 희망풍차물품(라면 등 생필품) 전달, 어르신 효도관광, 수해복수 현장으로 달려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목욕봉사, 무료급식과 도시락 배달, 그리고 겨울엔 김장봉사 등 좀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어지는 그녀의 행복도 커져갔다.

이어 2015년, 부성2동 행복키움지원단이라는 지역주민의 맞춤형 복지를 수행하는 봉사단체를 결성해 관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업무에 열중했다.

집수리봉사, 시원한 여름나기 위한 삼계탕과 여름이불 지원사업, 명절 어르신 음식나눠드리기,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난방용품 지원사업들 그녀의 손을 필요로 하는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엄소정 씨는 봉사하기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은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봉사는 무기력한 자신에게 열정을 불어넣고 나를 필요로 하는 손길들을 찾아나서고, 보이지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할 때 살아 있음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에 마음부자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뿌듯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한다.

나 아닌 타인을 생각할줄 알고 다른이의 입장에 서보고 마음을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을 실천하고, 손길을 나눠주고...

우리의 아이들은 안다, 엄마가 언제 당당하고 언제 행복해 하는지를. 또 보고 배울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거창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이 작은 마음나눔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이들이 꼭 알기를 바란다며 엄소정 씨는 힘줘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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