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8:13
Today : 2024.04.26 (금)
[천안신문] 리그 5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17일 있을 K3리그 5라운드 FC목포와 경기를 앞둔 가운데, 경기 전부터 양 팀 간의 신경전이 펼쳐져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시작은 FC목포에서 있었다. 목포 구단은 14일 자신들의 SNS를 통해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겨냥한 ‘천안 호두과자 쿠킹 클래스’라는 제목의 이미지를 게재하고 경기 일정을 안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천안 구단이 아니었다. 천안 구단은 다음날인 15일 곧장 이에 응대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천안 구단은 목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WALNUT HOTEOR(호두 METEOR+호두)’ 이라는 문구와 함께 ‘호두과자 쿠킹 클래스? 진짜 호두과자의 뜨거운 맛을 보여줄게’라면서 목포의 도발에 보기 좋게 응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를 지켜본 천안 구단의 팬들은 “목포는 탕탕 두들겨야죠 골문을”, “호두과자에 입천장 데이면 세발낙지 못 먹을 것”이라며 재치 있게 목포의 도발에 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천안시축구단과 FC목포의 K3리그 5라운드 경기는 17일 오후 3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