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승격 50주년 ‘행복한 천안’ 선언

성무용 시장은 “‘정겨운 문화가 있는 삶, 행복한 천안’의 비전실현을 위해 중장기사업은 튼튼한 기초를 만들고, 단기사업은 실질적인 완성도를 높여 나감으로써 경제력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행복한 도시 구현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도 50년 후 천안시의 현재 모습을 후세에 고스란히 보여줄 타임캡슐 매설행사가 오후 5시 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에서 열려 5개 분야 578점의 수장품이 매설됐다. 매설된 타임캡슐은 시 승격 100주년 기념일인 2063년 5월 10일 개봉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KBS열린음악회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이어 부대행사로 ㈜한화의 협찬으로 축하 불꽃놀이와 레이져쇼가 밤 9시부터 20분간 진행되면서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앞서 9일 오후 4시10분 아산시에 주소를 둔 지모(40)씨 가족이 청룡동에 전입신고를 하면서 천안시는 인구 60만명을 넘어섰다.

5월9일 오후 6시 현재 주민등록에 등재된 천안시 인구는 60만 35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1963년 천안시 승격당시 6만2819명에서 50년만에 60만명 돌파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60만번째 천안시민이 된 행운의 주인공 지씨는 직장과 관련, 아산시에서 천안시로 거주지를 옮기게 됐으며 부인, 아들과 함께 구성동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천안시는 지난 1963년 천안시 승격 당시 6만2819명에서 50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천안시와 천안군이 통합된 1995년 33만4800명으로 늘었고 이후 지난 2004년말 50만명을 넘어 급속한 성장세로 9년만에 10만명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