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3 16:15
Today : 2024.04.23 (화)
성거위례팀 우리지역 정체성 보여준 춤의 향연
민초들의 애환을 그린 이야기의 ‘거리퍼레이드’
[천안저널 인터넷팀] 성거로 부임한
지난해 7월에 부임하면서 구상했던 백제초도 위례라는 테마와 성거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핵심 주제로 하겠다는 기본적 구상을 해 왔던 목표에 첫 생각을 관철 시키려는 시작을 비로소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지역의 구구절절한 사연속에 기본구상을 토대로 이와 관련된 자료수집을 하게 된다. ‘백제초도위례’라는 테마. 그랬다. 성거는 성거산을 중심으로 위례의 자연적 성지로서 고증된 바 있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지명의 하나인 성거라는 지명이 있었다. 기본적인 테마를 위례라는 것에 희망과 가치를 전해 주고자 했던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팀 이름을 ‘성거위례팀’으로 정하고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 위원장에 전임 주민자치위원장인 이준우 씨를 선출하게 된다. 이준우 추진위원장은 주민의 화합을 위해 지도력도 있고 향토 문화 쪽에 관심이 많은 탓에 추진위를 맞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조직을 구성하고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이 부분에 대한 고증과 이에 따른 전문가의 의견과 지도였다. 이와 관련해 백제전문가, 춤 전문가, 거리퍼레이드 등 관련한 전문가를 10여명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되고 그 전문가로 하여금 충분한 조언을 받는다.
그 후 구성된 추진위와 자문위원과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제일 중요한 과제는 백제의 재현이었다. 백제인들이 일상에서 입은 옷과 생활에 사용된 도구들에 대한 것들을 어떤 방향을 가지고 표현할 것이야는 문제였다. 먼저 백제문화제를 열었던 공주, 부여를 찾아 협조를 부탁하게 된다. 그 외 부족한 부분은 각 지역과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고증을 통한 백제문화권의 의상과 소품 등을 자문받아 협조와 배려를 받기로 약속하고 장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하게 된다.
계속되는 토론, 그러면 온조왕과 소서노(왕의 어머니)가 백제초도 위례를 건국하게 되는데 백제의 건국 주역이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진행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과 설이 나왔다. 그중에 걸어가자, 가마를 타고 가자, 그렇지 않으면 성을 좀 만들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걸어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위상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일부에선 가마를 태우고 가자했는데 가마를 타고 가는 것은 현재 공주, 부여에서 왕이 가마를 타는데 가마를 타는 것은 온조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맞지 않는다. 해서 가마를 버리고 위례성과 관련한 성을 만들자 그렇게 하기로 결정이 됐다. 이렇게 해서 위례성을 나름대로 아름답고 예쁘게 꾸미게 된 것이었다.
거기에 온조왕과 소서노(왕의 어머니)가 지나가는 것을 재현했는데 그 행렬에는 시민과 함께해 환호하고 큰 반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성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미술협회 인들의 자원봉사로 단청을 그리게 되고 성에 그려진 성벽 또한 철저한 고증이 된 전통의 성 축조방식으로 쌓인 성을 그리기에 이르렀다
한고비 넘고 넘어 오는 과정에서 성거위례팀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는 동시에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