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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천안 비약적 발전, 시민 신뢰와 격려 있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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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천안 비약적 발전, 시민 신뢰와 격려 있어 가능”

12년 임기 마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성무용 천안시장

[천안저널] 성무용 천안시장이 6월 25일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 3.4.5기 12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평범한 천안시민으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재임기간 동안 인구, 예산규모, 기업체 수, 산업단지 면적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천안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어온 성 시장의 12년 소회와 차기 시장에 대한 당부, 그리고 퇴임 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시장 재임 12년간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천안호(號)의 선장자리를 12년 동안 믿고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2년 동안 천안발전을 위해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시민 여러분들이 천안인의 자긍심을 높이 가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왔습니다.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때로는 채찍과 따끔한 질책으로 올바른 시정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 사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재임기간 중 성과를 꼽는다면?

굳이 2∼3개의 성과를 꼽으라면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진입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유치 △광역행정도시 기반구축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국제적인 도시평가기관인 머서(Mercer)의 ‘2014 삶의 질 평가 보고서(2014 Quality of Living Survey)’에서 세계 98위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머서의 삶의 질 평가에서 100위 안에 진입한 도시는 천안이 최초입니다.

또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의 기초연구 성과를 응용 발전시키고 사업화하는 곳으로 거점지구의 연구성과를 꽃피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해 우리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천안국제사이언스컨퍼런스’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기능지구 장기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찾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재임기간 동안 우리시가 인구 100만명의 광역행정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합니다.

참여정부때 공무원조직을 줄여나가는 기조 속에서 중앙정부를 설득해 동남, 서북구를 신설하여 구청시대를 열면서 행정의 효율화와 전문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은 어떤 것인가요?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 일만 있을 수 없습니다. 천안시정도 도시발전과 그에 따른 도시의 품격도 높아져 세계가 주목하는 ‘천안’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과 그와 연계하여 준비해 온 경전철 사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부동산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중단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초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이라는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인하여 가축을 땅에 묻은 아픔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재임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2002년 취임당시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인구는 43만명에서 65만명으로 예산규모는 5,567억원에서 1조2,6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기업체는 1,818개에서 3,600여개로 2배 확대됐고, 산업단지 역시 495만㎡에서 900만㎡로 확장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이 완성됐습니다.

재임기간동안 많은 성과를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불당동시대 개막 △고속철도와 수도권전철 개통 △구청시대 개막 △불당·청수·신방지구 등 택지개발 △불당·서부·남부·북부대로 등 천안시 기간도로망 확충 △천안흥타령춤축제·국제웰빙식품엑스포 등 각종 전국 및 국제단위행사 개최를 통한 도시위상 제고 △인구 65만 대도시 성장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선정 등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시는 인구 65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이제는 100만 광역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 승격 당시 인구 6만여명, 민선3기가 출범한 2002년에는 43만명으로 지방의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천안시가 중부권 최대 거점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시가 100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일자리, 훌륭한 교육환경과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돼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중 구청시대가 열렸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1963년 천안시 승격 이후 45년 만에 역사적인 구청시대를 열었으며, 이는 1995년 시?군 통합과 함께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구청시대의 개막은 단순한 행정조직과 기능의 확대 차원을 넘어 천안시가 중?소도시의 틀을 벗어나 대도시행정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지역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시민입장에서는 생활과 밀접한 현장행정이 강화되면서 행정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시청과 구청의 기능배분으로 시정이 보다 전문화 되었습니다.

-재직기간 동안 그려왔던 천안의 미래상은 어떤 것이었나요?

2002년 민선3기 출범과 함께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천안’을, 민선4기 때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월드 베스트 천안’을 시정 목표로 정했습니다. 또 2010년 민선5기에는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으로 정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국제적인 도시평가기관인 머서(Mercer)의 ‘2014 삶의 질 평가 보고서’에서 세계 98위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같은 목표를 바탕으로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천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12년이었습니다.

-차기시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민선6기 4년 동안 65만 천안호(號)를 이끌어갈 당선자에게 모든 시민과 함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천안시는 반세기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인구 60만명의 대도시를 넘어 100만명의 광역도시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도시인프라 및 산업기반 확충, 선진 복지행정 구축, 문화예술 진흥 등 시민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꽃을 피워 ‘100만명이 살아도 넉넉한’ 광역도시 천안실현을 앞당겨주시기 바랍니다.

민선6기 천안시정은 천안이 지닌 역량을 높이고 잠재력을 잇고 매어주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속의 천안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또한 선거기간동안 나타난 천안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당선자께서 제시하신 시민들과의 공약들을 앞으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실천하여 시민들이 모두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차기시장이 민선 3.4.5기 사업 중 꼭 계승했으면 하는 사업을 꼽는다면?

그동안 도시 및 산업인프라 등 많은 부분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고 당초 계획했던 사업이 진행중이거나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사업들이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모두 중요하고 천안시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차기 시장께서 제반 여건 등을 검토해 적절히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행정의 연속성이나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잘 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퇴임 후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으신가요?

저는 이제 시정 현장을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늘 애정을 갖고 시정의 후원자로서 천안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낼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만, 당분간 독서도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볼 계획입니다.

또 그동안 정치와 행정을 하면서 충실하지 못했던 가정에서의 남편, 아버지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천안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 하도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응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2002년 7월 1일 민선 3기 천안시장으로 취임한지 12년이 지났습니다.

천안호(號)의 선장자리를 12년 동안 믿고 맡겨주신 존경하는 65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구본영 당선자께도 저에게 보내주셨던 그런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믿음과 신뢰로, 가끔은 질타와 채찍으로 뒷받침해주신 시민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천안시정은 도시인프라, 복지, 교통, 스포츠, 문화, 관광, 행정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앞으로 천안시정을 떠나서도 100만 광역도시로의 도약과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바라는 소망 모두 이루시고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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