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노희준(새누리, 다 선거구)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 9월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동서 간, 도농 간, 구신도심 간 도시 불균형 발전 문제는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라며 이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희준(새누리, 다 선거구)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 9월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동서 간, 도농 간, 구신도심 간 도시 불균형 발전 문제는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라며 이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성1동, 원성2동, 청룡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노 부위원장은 “한쪽으로 치우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성 구도심 지역과 신주거지인 청수지구를 상호 연계하는 발전전략을 세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서북부로 치우친 천안시 도시개발 지도를 동으로, 원도심으로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아래는 일문일답)
- 6.4지방선거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원성1동, 원성2동, 청룡동 유권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덕분에 제가 당선의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추진력 새희망’이란 구호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과 문제에 부딪치긴 했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고 보답하는 의미로 열심히 의정활동 하겠습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끝까지 응원해 주십시오. 평범한 천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사랑으로 천안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 성장과정은?
천안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와 체육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순천향대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좋아서 시작했던 태권도를 통해 사람 간의 신의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를 배웠고 로타리클럽, 모닥불봉사회, 주민자치회, 체육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희생과 봉사정신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큰 안목으로 더 큰 봉사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천안을 지키며 살아온 저는 천안시가 당면한 현안이 무엇인지, 주민들의 바람과 요구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동서 간, 도농 간, 구신도심 간 도시 불균형 발전 문제는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풀지 않고선 세계 삶의 질 98위 도시인 ‘으뜸 천안’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제가 고민 끝에 시의회라는 제도권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 태권도 8단이고, 현재 도장도 운영 중인데…
지난 3월 충남 최연소로 태권도 8단을 땄습니다. 충남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곳에도 태권도 8단 의원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웃음).
제가 운영하는 도장은 현재 120여명 정도가 수련 중인데, 타 태권도학원들처럼 놀이중심이 아니라 정신․인성교육을 위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슷한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태권도장이 정신․인성교육 중심이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 정치철학은?
저의 정치철학 첫 번째는 공감정치로, 현장과 생활의 소통을 중요시 한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치시스템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치, 우리시민이 좀 더 안락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치를 펼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민들은 서민의 삶의 문제를 함께하지 못하는 유리된 정치, 시민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는 그들만의 정치, 공감하고 소통하지 않는 일방적 정치는 부정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정당정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반응, 공감, 소통하는 그런 정당정치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경쟁과 적자생존이 아니라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정치시스템이 공감정치(생활정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발로 뛰는 정치로 탁상공론이 아닌 실천하는, 앞장서는 의원으로 시민들과 늘 소통하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공생정치로, 협동과 참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치인은 지역주민을 가장 소중한 ‘고객’으로 알고 ‘고객을 떠받드는 정신’으로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시민위에 군림하는 정치, 폼 잡는 정치가 아니라 공생정치, 일꾼정치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공생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입니다. 약육강식 강자생존의 원칙에서 함께 생존하는 생태계와 같은 공생시스템으로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합니다.
이런 정치철학, 원칙을 가슴에 품고 소통이 안 되는 나 홀로 리더십이 아니라, 민심에 뒤처진 뒷북 리더십이 아니라 언제나 국민의 생활현장에 있는 현장 리더십, 준비된 리더십이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 초선의원으로서의 각오는?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행동하자.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의 곁으로 다가가자란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에 입성한지 90일이 지났습니다. 우리 지역구의 노인정과 지역단체 행사에는 꼭 참석 하려 노력합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많은 약속을 했고, 제가 프로필 사진도 운동화 끈을 당겨 신는 모습으로 시작한 것은 그만큼 노력하겠다는 각오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 천안시의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천안시의 성장 동력인 기업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기업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생을 위해서는 경제·사회 양극화의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보다 폭넓은 경제정책이, 공정과 기회보장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업, 빈곤 등의 위험에 대한 사회안전망과 같은 적절한 보호 장치도 적극 추진되어야 합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의원들,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지역구 현안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나?
한쪽으로 치우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성 구도심 지역과 신주거지인 청수지구를 상호 연계하는 발전전략을 세우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서북부로 치우친 천안시 도시개발 지도를 동으로, 원도심으로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노희준을 있게 해준 원도심지역에 다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항상 열린 마음으로 서민, 장애인, 다문화가정, 영세상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도 앞장서겠습니다.
격차를 확대하는 발전이 아니라 격차를 줄이는 발전,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 그 결과물이 승자독식 구조가 아니라 함께 과실을 나누며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 시민들께 한말씀.
미래 천안 경쟁력은 인재 육성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의 고비용 저효율 교육제도로써는 교육경쟁력이 없다고 보고 우리지역만의 차별화 특성화된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 하겠습니다.
노희준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찾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문화 경제 사회복지가 으뜸인 천안! 시민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꿈꾸고 있습니다.
[프로필]
천안 제일고등학교 졸업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체육학 박사)
남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법사랑예방위원회 회원
(전) 천안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전) 천안시 원성동체육회 상임부회장
(전) 천안시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회장
(전) 충남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전) 주민자치협의회 사무총장
(전) 천안 남산로타리클럽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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