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선수권 앞두고 열린 대통령배 검도선수권대회, 3일간 열전 마무리[천안신문]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검도회·충남검도회가 주관한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11일 오후 남녀 대학부·일반부 단체전 경기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통령기 검도선수권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천안에서 열렸는데 대회를 주최-주관한 대한검도회와 천안시검도회 모두 흡족해 하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해 대회에선 고등부는 개인전 경기만 열린데 비해 올해는 고등부 단체전 종목이 추가됐다. 천안시검도회 신경식 회장은 기자와 만나 "고등부 단체전 경기가 이번 대회부터 열리면서 선수단 규모가 지난해 보다 더 커졌다. 천안시검도회가 추산하기론 단체전 출전 선수단만 1400명으로 보는데 이들이 대회기간 천안에 머물렀음을 감안해 볼 때 지역경제에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출전한 19개 실업팀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실업상비군 선수들과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진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대한민국 검도국가대표팀 박학진 총감독(인천시검도회 회장)은 "대표팀 선수들은 1년간 잘 준비해왔다. 다만 남자부 평가전에서 실업상비군 선수들이 대표팀 선수들을 애써 배려해준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회가 임박한 만큼 대표팀 선수들이 정신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상비군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으로 상대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자부 경기는 달랐다. 여자부 상비군 선수들은 대표팀 선수들을 이기려 최선을 다했다"고 박 총감독은 지적했다. 하지만 훈련완성도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다. 신경식 회장은 "대표님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조다. 지난 7월 일본 도쿄에 전지훈련을 갔는데, 일본이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박학진 총감독은 “대회장에 모인 검도인들이 검도 국가대표팀을 성원해 주셔서 감사한다.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창원시청 장종렬 선수와 부산시체육회 이예진 선수가 각각 남·녀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아산 소재 유원대에 재학중인 공수빈 선수와 우지영 선수가 여자 대학부 2위와 3위에 올랐다. 남자부 단체전에선 광명시청이, 여자부 단체전에선 김해시체육회 검도단이 각각 우승했다.
-
[포토] 대통령기 검도선수권 마지막날 경기, 불꽃 튀는 '접전'[천안신문]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오전부터 남자 대학부·남녀 일반부 단체전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였다. 대회를 주관한 천안시검도회 신경식 회장은 "이번 대회 19개 실업팀이 출전했는데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됐다"고 평가했다.
-
[카드뉴스] 시민대행사 천안신문 선정 한 주간의 뉴스 Top3●[단독] 천안시 기업유치전문관이 뭡니까? 실효성 대두…실적 찾아볼 수 없어 →기사원문보기 : http://www.icj.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46382 ●[단독] 박경귀 아산시장 북유럽 3개국 앞서 일본 또 방문...시민들 '경악' →기사원문보기 : http:// http://www.icj.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46408 ●[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축구 한판’…아이들 얼굴엔 웃음 한가득 →기사원문보기 : http://www.icj.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46402
-
천안농협, "원로 조합원님의 건강한 노후를 기원합니다"[천안신문] 천안농협(조합장 윤노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원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농협이 75세 이상 1,300여 명의 원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돈선물세트를 마련하여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윤노순 조합장은 "현재의 천안농협이 있기까지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원로 조합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더욱 더 발전하는 천안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단독] [단독] 박경귀 아산시장 북유럽 3개국 앞서 일본 또 방문...시민들 '경악'[천안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북유럽 3개국에 앞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이어 25일부터 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으로 향해, 사실상 세계일주를 떠난다. 이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경악했다. 먼저 박 시장은 일본 하마마츠시와 하코네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일본 출장 명분은 상호문화도시 사업 벤치마킹. 상호문화도시란 "다양한 문화국적·민족종교집단이 같은 영토 내에 살면서 자기의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상호 인정하고 교류하고 개방된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도시"를 뜻하며 '유럽평의회'가 2008년부터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 확산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동아시아에선 일본 하마마츠시가 지난 2017년 처음 가입했고, 한국에선 2020년 안산시와 구로구가 가입한 상태다. 아산시 여성복지과 김은경 과장은 오늘(10일) 오후 "상호문화도시 사업은 박 시장 공약사항이며 아산시 외국인 인구가 10%에 이르는 상황인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게다가 하마마츠시 방문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고 해명했다. "실무진을 보내면 되지 않나? 게다가 재판을 받는 와중에 이런 국외출장이 타당한가?"란 기자의 질문엔 "그건 시장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산시의 해명에도 외유성 출장이란 비난 여론은 불가피해 보인다. 아산시에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주로 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중앙아시아 출신이 대부분이다. 이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경제 교류와 유학생 파견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김은경 과장은 "그 부분은 잘 모른다. 다만 주제를 상호문화도시로 한정해 하마마츠시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게다가 박 시장은 하마마츠에 이어 하코네정을 찾는다. 그런데 이곳은 지난해 5월 방문한 곳이다. 당시 박 시장은 당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는데, 일본 출장을 핑계로 선고 기일을 미뤘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선고기일을 미루고 찾았던 하코네정을 올해 또 다시 재판일정을 미루고 찾는 것이다. 여기에 박 시장 일정엔 김은경 과장과 담당 팀장, 보도자료 작성을 전담할 홍보담당관 등이 동행한다. 비용은 전액 시비다. "아산시 쪽에서 일본 방문도시에 먼저 방문을 제의했나?"고 묻자 김은경 과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외유성 국외출장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박 시장은 일본에 머무르다 북유럽 3개국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지구 반바퀴를 도는 세계일주 일정에 들어가는 셈이다. "방탄용 국외출장" 규탄 나선 지역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에선 더 이상 좌시해선 안 된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김영권 대변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시장은 잦은 국외출장뿐만 아니라 시정에서도 난맥상을 보였다"며 "이렇게 박 시장이 계속해서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면 사퇴까지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아산시민연대도 규탄성명을 냈다. 시민연대는 "박 시장이 재판을 연기하는 수단으로 해외 출장을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방탄 해외 출장"이라고 규정했다. 박 시장이 북유럽 3개국 방문이 세종 충남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고 거짓말한 사실을 들며 "국외출장을 포장하고 있는 아산시 답변은 시민 망신"이라고 아산시에도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재판기일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연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성실히 재판을 받아야할 박 시장의 행동을 어떤 시민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박경귀 시장은 상식밖의 행정을 중지하고 자숙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라"고 압박했다.
-
베트남 여행 중 심정지 환자 살린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 '귀감'[천안신문]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소방관이 신속한 대처로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을 찾은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은 갑자기 주변이 웅성대며 소란스러워지자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달려갔다. 도착한 곳에는 30대 한국 여성이 호흡과 의식이 없이 리조트 관계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지만, 상태가 위급해 보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경험이 많은 자신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한 이 소방장은 자신이 소방관임을 밝히고 리조트 관계자를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그렇게 2분 정도가 지났을 즈음, 환자가 소량의 물을 토해내며 미동이 느껴졌고 서서히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어 환자가 어느 정도 의식을 되찾았고, 곧 인근에 있던 가족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소방장은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꼭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안내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 소방장의 선행은 경황이 없어 도움을 준 사람이 소방관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던 환자의 가족이 여행후기 카페에 글을 남기며, 수소문한 끝에 공주소방서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이병준 소방장은 “건강을 회복했다는 환자의 감사 문자를 받았을 때 소방관으로서 더없이 행복하고 기뻤다”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한 심폐소생술에 더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포토] 세계대회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들, 평가전 '치열'[천안신문]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검도회·충남검도회가 주관하는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오늘(10일) 오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남녀 선수들이 실업상비군 선수들과 평가전을 치렀다. 비록 평가전이었지만 양팀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쳐 기량을 점검했다.
-
[현장영상]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개막
-
국내최고 권위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 천안에서 2년 연속 열리다[천안신문]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검도회·충남검도회가 주관하는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오늘(10일) 오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다. 앞서 어제(9일) 남자 고등부·대학부·일반부 개인전, 여자 대학부·일반부 개인전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천안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대통령기 검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개막식에선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 이정문 국회의원, 구형서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는 물론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등 지역 체육계 인사가 참석해 선수들에게 선전을 주문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사에서 "검도는 절도 있고 힘 있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며 신체의 강인함을 익히고 올바른 정신을 기르는 스포츠이자 무도"라면서 "부디 지난 시간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의 고단함이 헛되지 않도록 한 분 한 분 원하는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은 "천안시는 빵의 도시이며 병천 순대도 유명하다. 천안에서 빵과 순대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담아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전국대회다. 이를 감안, 대한검도회 김용경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이번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서 기필코 우승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남·여 국가대표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이다"라면서 "모든 검도인이 하나가 되어 세계대회 선수단의 출정에 힘찬 함성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수대표인 무안군청 유하늘 선수가 선수선서를 하며 대회 공식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 직후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이 실업상비군팀과 평가전을 펼쳤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양팀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없이 접전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는 11일까지 이어진다.
-
[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축구 한판’…아이들 얼굴엔 웃음 한가득[천안신문] 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매일 아침 아이들과 ‘축구’를 함께하며 스승과 제자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천안시 목천읍에 자리한 도장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매일 아침, 등교와 함께 전교생 46명 모두가 참여하는 축구경기 한판이 펼쳐진다. 이 학교 박동인 교장의 아이디어로 진행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스쿨버스와 도보 등을 통해 학교에 등교하는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며, 일부 교사들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땀을 흘리고 있다. 아침 8시 20분 스쿨버스가 도착할 때쯤이면 교정에는 흥겨운 동요가 울려 퍼진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교장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아이들은 조회대 인근에 가방을 벗어놓고 곧장 운동장으로 향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운동장에 모인 46명 모든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무척 밝았다. 축구를 하다 골을 넣은 한 학생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를 펼쳐 보이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을 즐기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6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아침에 축구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게 너무 즐겁다. 친구, 동생들과도 더 친해져서 무척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인 교장도 함께 아이들과 같은 팀조끼를 입고 운동장에서 땀을 흘렸다. 그리고 “도장은”이라고 선창하면 아이들은 “좋은학교다”라고 화답하며 마치 전교생이 하나의 팀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박동인 교장은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너무 ‘교실’이라는 공간에 갇혀 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던 중 축구를 생각해 냈다”면서 “축구를 시작한 이후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하고 표정들이 밝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도장초등학교가 정말 행복하고 좋은 학교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