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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평을 여는 에세이⑤] 아홉 살 그 아이 ‘반화자’[천안신문] 아홉 살의 몹시 추운 겨울날이다. 언니와 고모들, 집안 어른들과 가족들은 낯선 옷을 걸친 채 안쓰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무렇지 않은 듯 고무줄 위를 더 열심히 뛰었던 그날은 엄마의 상여가 나가는 날이었다. 나는 나무 인형처럼 꽁꽁 매여 누워있는 엄마가 무서워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어른들의 울음이 슬픔인지 두려움인지도 가늠할 수 없었던 어린 날의 내가 생생하게 보인다. 엄마가 떠난 후 나는 어떤 응석도 부리지 않는 아홉 살 애어른이었다. 한 눈금씩 단계를 밟지 못하고 성장을 완전히 이루지 못한 아홉 살 꼬마는 아직도 내 속에 웅크리고 숨어있다. 불쑥 튀어나오는 불균형적인 내 여린 감성은 사소한 일에서조차 서럽다며 자주 눈물을 떨구곤 한다.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엄마에게 해대는 것들을 나는 부러워했다. 나도 엄마가 있다면, 엄마의 따뜻한 밥상을 받아 보고 싶다. 반찬 투정 한번 해보고 싶다. 사소한 일에 짜증을 부려보고 싶다. 달그락달그락 엄마의 부엌 소리를 자장가 삼아 늦잠 한번 늘어지게 자보고 싶다. 밥 먹으라며 날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어 보고 싶다. 우리 딸 예쁘다며 잘했다고 최고라는 엄마의 칭찬을 들어 보고 싶다. 아픈 날 엄마 집에 가고 싶다. 무조건 내 편인 엄마를 갖고 싶다. 내게 커다란 구멍 하나 뚫어놓고 떠나버린 사진 속의 젊은 엄마는 편안한 모습이다. ‘엄마, 배고파. 밥 줘’ 소리 지르며 급히 신발 벗어 던지고 뛰어 들어오는 아홉 살 그 아이를 오늘 밥상에 불러내 앉혀본다. 밥상에 둘러앉은 내 아이들보다 한참 어린 그 아이에게 애틋한 젓가락질을 놓지 못한다. 내 안에 엄마를 불러내 본다. ▣ 감상평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곧 죽음을 앞둔 할머니를 아름다운 정원에 모신 가운데 일부러 파티를 벌이는 풍경이다. 벚꽃처럼 미소가 만발하는 후대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할머니의 뜨거운 시선이 클로즈업된다. 그 순간 내게 파우스트의 목숨을 건 고백이 들리는 듯했다.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반화자 수필가의 아홉 살은 "엄마의 상여가 나가는 날"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고무줄 위를 더 열심히 뛰었던" 날이다. "나무 인형처럼 꽁꽁 매여 누워있는 엄마"를 아홉 살 아이가 받아들이기에는 무서웠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팔짝팔짝 고무줄 놀이를 하며 눈치를 살피는" 그 아홉 살 아이를 배경으로 집안 어른들과 가족들의 "안쓰러운 눈"이 클로즈업된다. 설상가상으로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고모 마저 시집을 갔으니, 반화자 꼬마는 "어떤 응석도 부리지 않는 아홉 살 애어른"이 되고 말았다. 그 아홉 살 꼬마가 반화자 수필가의 내면 무의식 속에 "웅크리고 숨어 있다"가 현재에도 불현듯 불쑥 튀어나오곤 한다. 슈테파니 슈탈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 안의 그 아이는 무의식 속 '내 안의 그림자 아이'다. 이 그림자 아이가 자리잡게 된 것은 어디까지나 주변 환경, 특히 어머니 상실을 통해서다. 바꾸어 말하면 결코 내탓이 아니란 것이다. 그러기에 '내면의 어른'을 자기합리화하여 웅크린 상처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처음 만든 '방어기제' 개념은 '불안이나 수용할 수 없는 충동을 막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무의식적 심리 전략'을 일컫는다. 이 중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발달 초기, 즉 어린 시절로 돌아감으로써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어기제를 '퇴행'이라 한다. 반화자 수필가는 그림자 아이를 직시하고 위로하며 받아들일 때 '내면의 어른'이라는 방어기제적인 삶으로부터 비로소 '그림자 아이'가 '햇빛 아이'로 해방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작가이다. "아홉 살의 내가 감당할 수 없었던, 엄마를 떠나보내던 기억이 지금 되살아나는 건 이제야 울먹이지 않고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일까?" "엄마, 배고파. 밥 줘." 반화자 수필가는 가끔 엄마가 보고플 때마다 따뜻한 밥상에 마주앉는 '내 안의 아홉 살 그 아이'를 더이상 돌려보내지 않는다. 그 아이에게 "애틋한 젓가락질을 놓지" 않는 '편안한' 얼굴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상징계(라깡)와 실재계 사이에 "커다란 구멍 하나 뚫어놓고 떠나버린 사진 속의 젊은 엄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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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신탁통치에 대하여[천안신문] 신탁(信託)은 '믿을 신(信)'에 '부탁할 탁(託)'을 쓴다. 믿고 부탁한다는 말이다. 금융신탁은 일정한 목적에 따라 재산의 관리와 처분을 남에게 맡긴다는 말이다. 당연히 맡기는 게 이롭기 때문에 맡기는 것이고, 돈을 불리거나 재산을 관리하려고 전문가(신탁회사)에게 맡기는 것이다. 전문가 시대에 어울리는 적합한 방식이다. 신탁통치(信託統治·Trusteeship)란 유엔의 신탁을 받은 국가가 일정한 지역이 자체 통치 능력을 갖출 때까지 대신 통치해 주는 제도다. 유엔헌장에 규정되어 있다. 신탁통치는 '독립'을 전제로 한 조치였기에, 피신탁국들은 1950·60년대에 독립을 완수하여 주권을 회복하였고, 90년대까지 신탁통치를 받은 나라는 팔라우 뿐이었다. 신탁통치를 받은 국가들은 독립과 함께 통일에도 성공했는데 동서 카메룬, 동서 토고, 소말릴란드, 탄자니아 등이다. 한국은 1945년 해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탁통치는 국민들과 지도자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식민통치'라고 받아들여져 반발이 있었다. 당시 스스로 통치할 능력도 없으면서 무조건 신탁통치 결사반대를 외쳤다고 볼 수 있다. 독립된지 70여년, 지금의 한국의 최고 정치지도자들이, 과연 통치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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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 5만여 명‧12억 매출…450두 한우 소진[천안신문]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천안능수한우축제가 작년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천안축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지적됐던 여러 문제점들이 개선된 모습이었고, 한우와 뗄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스포츠 ‘씨름’도 함께 가미돼 한껏 흥미로운 축제로 진행됐다. 축협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까지의 매출액은 약 9억 원이다. 이미 2~3일 이틀간 2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까지의 매출은 12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5만 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는 평가다. 축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450두 이상의 소를 소진했는데, 천안시내 한우농가에서 200두를 소진했고, 250두는 구이용으로서 충남 지역의 한우 물량 중 적체돼 있던 물량을 판매함으로써 천안은 물론 충남 전체 한우농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수행했다. 축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00원의 상차림비를 지불하게 되면 숯불구이 체험장에서 당일 현장에서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 소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축협 측은 체험장의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우선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지난해에는 대행사를 통해서 충원했지만 올해는 축협의 각 지점 직원들이 총출동해 서비스 질적인 측면에서 나아진 모습이었고, 5000원을 내면 제공을 받는 야채, 반찬 등도 셀프바를 통해서 언제든 더 먹을 수 있도록 하면서 만족감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 행사장 인근에서는 천안시씨름협회, 천안서북구문화원 등과 함께 2024 천안장사민속씨름대회가 열렸다. 예로부터 씨름대회 우승자(장사)에게는 황소 트로피가 주어졌다는 것에서 착안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대학부, 여자 실업부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이 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이만기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이 직접 천안을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관규 조합장은 “지난해보다 확실히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솔직히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불당동 인근에서 음식점을 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 행사로 인해 지역의 한우농가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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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입장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혈세 먹는 애물단지?[천안신문] 천안시 입장면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마)은 지난 2일 오전 열린 천안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공사비 증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보고받은 바로는 축구종합센터 총사업비는 2022년 기준 3,094억원 이었고 천안시 부담액은 1,894억 원이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가 1,200억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자료를 받아보니 부담액 금액이 500억 늘어난 2,320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천안시 입장면 일원 45만 1,693㎡ 일대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엔 시민생활체육시설·실내체육시설·축구역사박물관·축구국가대표팀 훈련장 등을 짓는데 국가대표팀 훈련장은 대한축구협회 소관이고, 그 외 시설은 천안시가 맡았다. 당초 천안시는 유치제안서에 시 부담금이 축구종합센터 270억, 그리고 진입도로 건설·축구발전기금 등 센터외 비용 415억 등 총 680억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현 시점 기준 시 부담금은 당초 제안서보다 3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김철환 의원은 "처음부터 준비가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번 시정질문을 준비하면서 담당 부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 부담금은 항목별로 20~22.4% 증가했고 축구역사박물관은 56.2%씩 증가했다. 기본설계에서 실시설계로 전환할 때 예산은 어느 정도 상승하지만 이 정도로 추가 금액이 급증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김 의원은 질타를 이어나갔다. 답변에 나선 맹영호 행정안전국장은 "사업을 하다 보니 각종 설계도 하고 또 여러 의견을 반영하다 보니 공사비가 늘었다. 그러나 완공시까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완공후 잘 운영해서 사업비를 충분히 회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천안시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단은 오는 6월까지 생활체육시설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축구협회 소관인 대표팀 훈련장 완공시점은 애초 2025년 5월로 예정했으나 축구협회는 확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훈련장 완공이 늦어지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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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묘한 시점마다 나온 축구종합센터 방문 보도, KFA 언론플레이?[천안신문-천안TV] 미묘한 시점마다 나온 축구종합센터 방문 보도, KFA 언론플레이? ■ 방송일 : 2024년 5월 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지난달 28일 셰이크 살만 아시아 축구연맹 회장이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현장을 다녀갔습니다. 3월엔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도 축구종합센터를 찾았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들이 축구종합센터를 찾은 시점은 대한축구협회에 비난여론이 들끓는 때와 일치했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지난 3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축구종합센터를 찾았던 시점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게 0-2로 패해 탈락한 직후였습니다. 당시 팬들은 일제히 정몽규 회장이 독단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임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다녀간 시기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패해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시점과 일치합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본선 진출 좌절은 40년 만의 일이고 그래서 팬들은 다시 한 번 정 회장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급기야 축구협회는 대국민사과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미묘한 시점에 주요 인사들이 축구종합센터를 다녀가자 일부 지역축구팬들은 축구협회가 이른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 같은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KFA 홍보팀 :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사실 그냥 귀빈들이 오셨을 때 일정중 저희도 당연히 협회 방문하고 (정몽규) 회장님이나 실무진을 만나고, 그런 일정 외에 저희도 저희 진행되는 거를 제안 드렸을 때 이곳도 들려주시면 어떨까요 했을 때 그쪽에서도 흔쾌히 말씀을 주셔서 진행이 되는 부분이지 저희도 억지로 (할 수 없어요)] 이 같은 해명에도 축구협회가 마냥 축구종합센터를 홍보할 처지는 아닙니다. 축구종합센터 내 들어설 대표팀훈련장은 축구협회 소관인데, 협회는 오는 2025년 상반기를 완공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훈련장 완공까지 축구대표팀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공간이 없다는 축구계 안팎의 비판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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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직 시의원 의심스런 '땅 파헤치기', 토지보상 노렸나?[천안신문-천안TV] [단독] 전직 시의원 의심스런 '땅 파헤치기', 토지보상 노렸나? ■ 방송일 : 2024년 5월 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전직 시의원이 인접한 땅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땅을 훼손당한 땅주인은 이 전직 시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는데, 토지보상을 노린 행위라며 의심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일대엔 성거와 목천을 잇는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이 추진 중이었습니다. 최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취재기자) - 천안시 목천읍 일원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조그만 농지를 갖고 있던 시민 A씨는 2022년 3월쯤 아주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부자 사이인 B씨와 C씨가 A씨 소유 토지 중 일부를 굴삭기를 이용해 파냈고, 이곳의 토사를 인접한 자신들의 땅으로 가져간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B씨와 C씨는 비슷한 시기, 인접 토지의 경계가 되는 논둑을 굴삭기를 이용해 토사를 파내며 평탄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토지의 경계는 육안으론 인식하지 못하게 돼 버렸습니다. B씨 등은 A씨의 땅과 인접한 자신들의 땅의 개발을 위해 출입로 공사를 한다면서 원상복구를 전제로 A씨의 땅 진출입에 대한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5m 이상 땅을 파낸 곳은 양수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인근에 심어진 소나무들의 물을 주는 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 등이 이렇게 무리한 행동을 한 이유는 뭘까. A씨는 이곳을 지날 예정인 성거~목천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 조성사업으로 인한 토지보상에 강한 목적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A씨(음성변조) : 이 사람들은 개발목적이 아니고, 도로개설에 따른 보상을 노리고 나에게는 개발을 할 것처럼 위장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땅을 파려고 했어요. 그래서 거절했죠. 주위를 개발할 것처럼 하기에 뭘 하려고 하냐고 했더니 대답이 없었어요. 좋은 전원주택단지를 만들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통행로를 만들 때 출입해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다만, 원상복구를 전제로 했고. 이후 다래나무를 식재하려고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이 없었어요. 이후에도 자기 땅처럼 훼손해 놓고 원상복구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논둑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에 조경석을 쌓고 있어요.] A씨는 지난 3월 천안동남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B씨가 전직 시의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이 땅이 도로 통과지점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고, 더 많은 보상금을 받기 위해 농지에 소나무를 이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시 관계자도 이곳이 도로가 지나는 지점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천안시 건설도로과 관계자 : 땅값은 땅값대로 받고, 보상은 보상대로 받고(할 목적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시 허가과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현장을 가봐야겠지만 농지전용허가나 개발허가를 득한 땅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당사자인 B씨는 자신은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개발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A씨와의 고소 사실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B씨/전직 시의원(음성변조) : 건축허가 받고 합법적으로 한 건데? (1분 40초) 거긴 합법적으로 다(한 거고) 누가 고소했으면 고소한 이유가 있겠죠. 우린 연락도 못 받았고…]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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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안TV 주간종합뉴스 5월 6일(월)[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주간종합뉴스 ■ 방송일 : 2024년 5월 6(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초대석 :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 남상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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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맘껏 놀자’…천안시 어린이들 잔치 열려, 다양한 체험행사 눈길[천안신문] 천안시가 어린이들과 함께 마련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초,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기예보 상 비 예보가 예정돼 있어 시 당국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오전 10시부터 체육관 내에 마련된 30여 개의 체험부스에서의 다양한 행사 진행을 비롯해 미8군 브라스밴드, 순천향대학교 댄스동아리, 천안시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았다. 이후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문진석‧박완주‧이정문 국회의원, 이재관 국회의원 당선인, 시‧도의원 등 내빈들과 어린이,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당초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였기 때문에 일부 행사는 축소 혹은 취소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어린이뮤지컬, 버블쇼, 마술쇼 등의 공연 프로그램과 미술‧댄스대회, 신수성 작가의 특별전시, 체험부스 등은 무리 없이 운영됐다. 이밖에 천안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를 ‘천안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정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일부터 10일까지는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그림그리기 수상작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날 행사에서 진행되는 댄싱키즈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오는 22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K-컬처박람회의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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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유통, 초록우산에 어린이 종합선물세트 후원[천안신문]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우현)는 4일, 두정동에 위치한 ‘지안유통(우리동네신약사)'(대표 신민경, 이경수)에서 어린이 종합선물 32세트(120만 원 상당)를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후원된 어린이 종합선물세트는 초록우산을 통해 충청남도의 8세이하 가정위탁 아동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지원된다. 가정위탁아동은 부모 모두 사망했거나, 부모가 여러 가지 사정(학대, 수감, 이혼, 질병, 가출)으로 자녀를 정상적으로 양육할 수 없을 때 일시적 또는 자립 시까지 가정에 위탁해 양육보호 되고 있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의미한다. 지안유통은 온라인 ‘우리동네신약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의약외품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고, 현재 매달 수익금의 10%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정기후원 하고 있다. 신민경, 이경수 대표는 “충남가정위탁아동들에게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고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우현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장은 “어린이날 및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좋아할 물품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의 선물이 될 것 같다. 주신 선물은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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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공업 문상일 대표이사, 충남북부상의 제21대 회장 연임[천안신문]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 의원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대일공업(주) 문상인 대표이사를 제21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연임된 문상인 회장은 "지난 3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회원사와의 소통강화, 성과공유, 성장발전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수집·교환·활용할 중부권 최고 수준의 CEO아카데미 운영, 지역별 간담회와 스타트업 기업육성을 위한 벤처투자클럽 운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ERT(신기업가정신) 확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단체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제21대 회장으로 문상인 現 회장을 추대함으로써 지난 3년간의 충남북부상의 회원사간 소통과 화합을 방증했다. 이에 문상인 회장은 "추대 자리를 만들어 주신 의원님과 회원사에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받아 회원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국보화학 김운곤 대표이사, 대한수출포장(주) 송경석 대표이사, 삼성디스플레이(주) 강정태 부사장, (주)한성티앤아이 황인성 회장, 해유건설(주) 한세우 대표이사, 현대자동차(주) 이기수 전무이사(업체명 가나다순)를 부회장으로, 그린나래(주) 이정윤 대표이사, ㈜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업체명 가나다순)를 감사로 선출했으며, 상임의원 25인을 선출했다. 새롭게 선출된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는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