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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위한 '안서 유니버스' 서포터즈 발대[천안신문] 천안시 대학로(안서동, 도솔공원)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안서 유니버스(Univ_Us)’ 서포터즈 발대식이 지난 13일 열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서 유니버스’는 안서동과 안서동 내 대학교를 하나로 묶겠다는 의미로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이용해 사업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30여 명의 서포터즈는 천안시 대학로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을 블로그,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을 통해 홍보하고 행사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시는 앞으로 청년 문화예술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예술인의 활동과 활력을 불어넣어 활기찬 대학인 거리로 구축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서동 천호지 청춘광장 및 도솔공원에서 버스킹, 대학생 노래자랑, 플리마켓을 비롯해 신안동 주민자치회와 협업을 통한 축제가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서동은 5개 대학이 밀집해 있지만 지리적 특성상 중심상업지가 발달하지 못하고 대학로 형성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미 청년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과 예술인들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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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 2차 지원…700여 대 접수[천안신문] 천안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2차 접수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노후 경유차 보조금 지원사업 1차 신청을 받아 427대에 13억 5000만원의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원했다. 시는 이번 2차 접수에서 5등급 경유차 230대, 4등급 460대, 지게차 또는 굴착기 30대 등 총 700여 대를 추가로 접수받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천안시에 등록되어 있고 대기관리권역 또는 천안시에 등록된 기간이 6개월 이상인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다. 또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덤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와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지게차 또는 굴착기이다. 보조금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가액표를 기준으로 5등급 차량의 경우 총중량 3.5t 미만은 최대 300만 원, 이상은 최대 4,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4등급은 총중량 3.5t 미만 최대 800만 원, 이상은 최대 1억을 지원받는다. 지게차 또는 굴착기는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저소득층 차량은 상한액 범위 내에서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나, 소상공인의 지원 대수는 업종별 최대 상시근로자 수를 초과할 수 없다. 5등급 중 총중량 3.5t 미만이며 저감장치 부착이 불가한 화물·특수 차량은 100만 원, 그 외 차량은 60만 원까지 상한액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3.5t 미만 경유 자동차를 폐차하고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 구매 시 상한액 내에서 차량구매보조금 외 50만 원, 3.5t 이상 차량을 폐차하고 중고차 구매 시에도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2차 접수기간은 오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이며, 연식이 오래된 차량 등을 우선으로 접수 후 여분의 예산에 한해 신청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시스템 누리집(https://www.mecar.or.kr/)을 통해 구비서류를 등기로 제출하거나 접수하면 된다. 단, 조기폐차 신청자는 서류 제출 시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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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앙아시아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 우즈벡 총리 깜짝 접견[천안신문-천안TV] 중앙아시아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 우즈벡 총리 깜짝 접견 ■ 방송일 : 2024년 5월 13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2일부터 5박 7일간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지난 7일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행정수반인 아리포프 총리를 만났는데요, 두 사람의 만남은 원래 일정에 없었지만 아리포프 총리가 김 지사 방문 소식을 접하자 만남을 청했다는 후문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현자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지난 2일부터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우즈베키스 탄 아리포프 총리를 깜짝 접견했습니다. 이날 접견은 김 지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소식을 접한 아리포프 총리의 요청으로 사전 약속 없이 성사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경제, 교육, 문화, 인적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 그 중 충남에 소재한 대학에 더 많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유학 생활을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하고 졸업 후 한국에 정착해 좋은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리포프 총리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 표명에 충남은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이어서 탄소배출량이 많고 도지사 취임 이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언더투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아리포프 총리는 김태흠 지사의 이번 방문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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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학도시 천안서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열린다...12개 대학 총 출동[천안신문-천안TV] 명실상부한 대학도시인 천안시가 오는 16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원에서 시민과 지역의 12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하는 2024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천안시 대학어울림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시는 지역 내 12개 대학과 함께 대학가요제, 동아리경연 등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가득한 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10CM, QWER(큐더블유이알), 우디 등 축하가수들의 공연과 불꽃놀이를 통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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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외로움 방지’ 조례 아산시의회 가결 눈앞, 사회적 외로움 지원 근거 마련[천안신문-천안TV] 경계선 지능인·은둔형 외톨이·고독사 등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 3건이 발의돼 아산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미성 시의원은 지난 7일 '아산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아산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아산시 홀로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외로움 방지’ 패키지 조례 3건을 발의했고, 이 조례는 담당 소위원회인 문화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김미성 시의원은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고,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 사회적 외로움이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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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왕족 상여에 이순신 장군 모시겠다는 아산시, 역사 제대로 알았나?[천안신문-천안TV] 왕족 상여에 이순신 장군 모시겠다는 아산시, 역사 제대로 알았나? ■ 방송일 : 2024년 5월 13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아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순신 순국제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담당부서는 상여 제작 등 관련 예산을 새해 첫 추경안에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예산 심사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순국제전에 쓸 상여를 제작 하겠다며 예산을 책정했는데 왕족인 소현세자의 상여를 모델로 한 것입니다. 당장 역사적 사실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아산시 관광진흥과는 1645년 엄수된 소현세자 예장행렬 발인반차도를 근거로 제시하며, 이순신 순국제전에 사용할 상여를 이와 유사하게 제작하겠다는 구상을 아산시의회에 냈습니다. 그리고 상여 제작비로 1억 5천 여만원을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무공을 세운 건 사실이지만, 당시 시대상에 따르면 사대부 장례를 왕실에 준해 치르지 않았다는 게 역사학자들의 견해입니다. 더구나 소현세자와 이순신 장군 사이엔 연관성을 찾기 어렵습니다. 소현세자는 인조의 아들로 병자호란 때 침략군인 청에 볼모로 끌려가 8년간 심양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조선에 귀환한 뒤 2개월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아버지인 인조는 소현세자를 냉대했다고 역사는 기록합니다. 담당 소위원회인 문화환경위원회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역사에 대한 몰이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천철호 시의원 : 네 그래서 본 의원이 소현세자를 이렇게 찾아봤어요. 보니까 비극의 임금님이에요. 그렇죠? 아산시가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고, 기리고 애도하면서 전국-세계적인 축제로 할 건데, 독살 의혹이 있는 비극의 대통령의 상여를 본 딴다?] [맹희정 관광진흥과장 : 저희가 그래서....] [천철호 시의원 : 전 이거 보고 이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하시나, 대한민국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을 비극의 왕의 상여를 재현해서 그 상여에 모신다? 이게 말이 됩니까?] 상여제작비가 시의회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예산과 별개로 아산시가 역사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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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천안시티 김태완 감독 “감독인 나의 잘못...승리 위해 다시 준비할 것”[천안신문] 천안시티FC 김태완 감독이 완패에 대한 책임 자신에게로 돌렸다. 천안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 경기에서 0:4로 졌다. 경기 후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인터뷰룸에 들어선 김태완 감독은 “어떤 것 하나 서울이랜드를 이기지 못했다. 완패이고, 모두 감독인 나의 잘못”이라며 “다음 홈경기에서 안양과 만나는데 회복을 잘해서 승리를 위해 다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 좋지 않을 모습을 보일 때 나온 수비실수가 패배의 빌미가 되지 않았느냐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전반 두 골 모두 수비 실수였다. 쉽게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서 “미드필드에서도 전진적인 모습이었으면 했는데 백패스가 잦았고, 수중전이었어도 좀 더 전진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전반전에 이른 시간의 실점과 수비수 이재원의 부상이 컸다. 그리고, 모따가 맞이했던 한 골 따라갈 수 있던 상황이 무산된 것도 아쉬웠다”며 “후반의 실점 장면에서도 우리의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있었다. 우리가 스스로 망친 경기”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총체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고 그동안 부진함에 허덕이고 있던 외국인 선수 에리키의 거취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우리와 앞으로 함께 할지는 좀 더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며 약간은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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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 서울이랜드에 4골차 대패…홈 첫 승 또 다시 실패[천안신문]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대패를 당하며 기대하던 홈 첫 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또 다시 져버렸다. 천안은 오늘(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 서울이랜드FC(이하 서울이랜드)와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이코바에게 두 골을 허용하는 등 총체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0:4로 졌다.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과 경기에서 원정임에도 1:0의 신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온 천안은 비가 많이 내리며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수원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경기장에 나섰다. 김성주, 이재원, 이웅희가 3백을 구성하고 오현교와 구대영이 좌-우 윙백을, 장성재와 신형민이 중앙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전방에는 정석화, 모따, 이광진이 배치됐고, 골문은 제종현이 지켰다. 지난 경기에서 모처럼 무실점 경기를 펼쳤던 천안이었지만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력을 자랑하는 서울이랜드는 이런 천안의 수비진을 전반 초반부터 무너뜨렸다. 전반 6분, 천안의 수비 과정에서 발생한 코너킥에서 박민서가 올린 볼을 공격수 이코바가 헤딩으로 마무리 해 골을 만들어낸 것. 이른 시간 실점을 하긴 했지만 천안은 경기 초반 시작한 대로 준비한 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서울이랜드는 계속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18분 첫 골을 넣은 이코바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다시 골을 만들어 내며 점수는 0:2까지 벌어졌다. 천안은 전반 중반, 모따가 상대 골키퍼와 1:1로 맞이하는 찬스를 맞이했고, 이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서울이랜드의 수비가 마지막에 골문 앞에서 공을 걷어내면서 만회골의 아쉬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전을 맞아 천안은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최상헌과 공격수 윤재석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기세를 잔뜩 높였던 서울이랜드의 공세는 후반에도 멈출 줄 몰랐다. 후반 4분, 전반에 두 골을 넣은 이코바가 우측으로 파고들던 이동률에게 패스를 했고, 이동률은 이를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팀에게 세 번째 골을 선사했다. 3골차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천안 김태완 감독은 공격력을 배가하기 위해 장신의 김대중을 투입하며 공격의 무게감을 실었다. 그러나 서울이랜드의 미드필드진은 천안 선수들을 경기 내내 무섭게 압박했고, 이 때문에 천안은 패스미스가 자주 일어나며 역습의 흐름이 쉽게 깨지곤 했다. 많은 비가 왔기 때문인지 경기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는 550명의 관중들이 모이는 데 그쳤다. 경기가 종반으로 접어들 때까지도 분위기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서포터스 제피로스는 우비와 우산을 쓰면서도 한 자리에서 팀을 위해 응원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서포터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천안은 후반 39분 4번째 실점을 한다. 중앙에서의 패스미스로 비롯된 서울이랜드의 우측 돌파 과정에서 천안 수비수 마상훈이 태클로 수비에 성공했지만 흐르는 볼이 서울이랜드 공격수 브루노실바에게 걸렸고, 브루노실바는 이 공을 강한 슈팅으로 연결, 팀의 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천안은 결국 이번 경기 대패로 또 다시 홈 첫 승에 실패했다. 천안은 다음 경기인 19일, 서울이랜드보다 더 껄끄러운 상대인 FC안양을 천안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홈 첫 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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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 맞는 첫 세계대회,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습니다”[천안신문] 구미시청 검도팀 이강호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 에이스였다. 현역 시절 국내 최강자였고, 3년마다 열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6회 연속 출전했다. 이 감독 말고 그 어떤 선수도 여섯 차례 내리 태극마크를 단 선수는 없었다. 비록 세계 선수권대회에선 종주국 일본의 벽에 번번이 막혔지만, 이 감독은 일본 선수들에겐 경계대상 1호였다. 그리고 2013년 10월 러시아에서 열렸던 '스포츠어코드 세계컴뱃대회' 검도 남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검도 선수의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은 이 감독이 최초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구미시청 선수들을 이끌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올해엔 역할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9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남자부 코치를 맡은 것이다. 소속팀 선수들 지도하는 일도 버거운데,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중책을 맡았으니 부담이 클 법도 하다. 하지만 대통령기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오전 기자와 만난 이 감독은 한껏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의 말이다. "이번 세계대회는 지도자로선 처음 임하는 대회다. 무엇보다 대한검도회에 훌륭한 감독님들이 많다. 그러나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점을 감안해 선수시절 경험을 현역 대표선수들에게 녹여내 달라고, 그리고 선수단과 감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코치에 임명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선 세계선수권에 대비해 국가대표팀과 실업상비군 선수들이 평가전을 치렀다.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건 이번 천안 대통령기 대회가 처음이었다. 평가전에 임하는 선수들은 비교적 절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 중심으로 꾸렸다. 다음 세계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비록 대표팀과 상비군간 평가전이라고 하지만 실력차는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다. 다만, 선수들이 세계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부상 위험 등을 고민한 듯한 인상이다. 대표팀 평가전은 이번 천안 대회가 처음이었는데, 이런 경기를 자주 치렀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감독이 이끄는 구미시청은 이번 대통령기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이 감독은 소속팀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지도자의 동작 하나, 말 한 마디에 민감해질 수 있음을 느낀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대회가 임박해 오면서 점점 예민해진다. 선수들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편안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 검도인들이 성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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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불기 제2568년 부처님오신날, 천불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