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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시민 위해 일본 간다던 박경귀 아산시장, 정작 시민 ‘묵살’[천안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오는 21일부터 10박 12일 일정으로 일본·북유럽 3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아산시가 전문가 의견이나 주민의견을 원천 배제한 채 국외출장을 기획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시민을 위해 국외출장을 떠난다는 박 시장 주장을 무색케 한다. 기자는 아산시 자치행정과가 작성한 '상호문화도시 및 온천도시 연계 일본(하마마쓰, 하코네) 방문계획(안)'이란 제하의 문건을 입수했다. 이 문건엔 이번 일본 방문 계획에 대해 시정 핵심가치 검토사항 부합 여부를 점검한 결과표가 첨부돼 있다. 이 결과표에 따르면 검토사항 질의문항은 총 17개인데 '기관협의,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었나?'는 문항에 대해 '해당없음'이라고 표시했다. '공청회 등 주민의견 반영과 참여방안을 검토했나?'는 문항 역시 '해당없음'으로 표시했다. 박 시장은 상호문화도시 사업 벤치마킹을 이번 일본 출장 명분으로 내세웠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오전 기자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아산시민을 위해서 가는 것"이란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정작 내부 검토에선 관련기관이나 전문가와 협의하거나 주민의견을 반영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여기에 '선진국 사례 및 타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검토했나?'란 항목 역시 '해당없음'으로 체크돼 있었다. 한국에선 안산시가 2020년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그리고 안산시는 유럽평의회가 실시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분석 결과 80점을 받은 반면 일본 하마마츠시는 52점에 그쳤다. 이미 타 지자체에서 유사사례가 시행 중이고 방문지인 하마마츠시보다 정량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냈음에도 아산시는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세부 일정 살펴보니 ‘휴양지’ 탐방 세부 일정은 실효성을 더욱 의심케 한다. 이번 박 시장 일본 방문엔 여성복지과 김은경 과장 등 7명의 공무원이 동행한다. 박 시장 일행은 21일 오후 일본 나고야에 도착한 뒤 버스를 이용해 하마마츠시 외국인학습지원센터를 방문한다. 다음 날인 22일 오전 하마마츠 부시장과 상호문화도시 관련 실과 담당자와 면담한 뒤, 오후엔 브라질 타운 등 상호문화도시 유관기관을 찾는다. 그리고 23일 오전 하코네로 이동해 하코네정과 업무·정책교류 협약서에 서명한 뒤 오후에 이시코노 호수와 코와쿠엔 유넷산 온천을 견학한다. 일본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요코하마를 찾아 2027년 국제원예박람회 개최 예정지를 탐방한 뒤 핀란드행 비행기에 오른다. 상호문화도시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여기에 할애된 일정은 고작 1박 2일에 불과하다. 게다가 하코네정은 지난해 5월에 이은 재방문이다.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아산시가 박 시장 일행 일본 방문에 책정한 예산은 총 27,817,972원. 이중 박 시장이 쓰는 비용은 1,718,570원이다. 그리고 이 돈은 전액 시민 혈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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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안시 기업유치전문관 뒀지만, 실적은 없었다[천안신문-천안TV] [단독] 천안시 기업유치전문관 뒀지만, 실적은 없었다 ■ 방송일 : 2024년 5월 20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천안시는 관련 조례에 근거,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자 기업유치전문관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안시 안팎에선 전문관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효성을 찾기 어렵다면 폐지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없지 않습니다. 자세한 속사정 최영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천안시는 ‘천안시 기업유치조례’ 제14조에 따라 국내‧외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기업유치전문관을 두고 있습니다. 천안시 기업지원과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현재 5급 상당의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업유치전문관은 명목상 기업들의 투자상담, 현재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시행사와의 미팅 등이 공백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투자기업에 대한 정보수집, 관련 정책 수립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게 천안TV 취재에 임한 다수의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특히 이들은 기업유치전문관이 기업유치 측면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B씨: 조심스러워서 말을 못하는 거지 하고 싶은 말은 많아요. 내가 볼 때는 차라리 없는 게 훨씬 나아요.] 그렇다면 A씨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요즘 경기가 너무 좋지 않다보니 기업들이 공장 이전이나 증설 등 투자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면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본인 역시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에서 마음처럼 잘 되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씨/천안시 기업유치전문관 : 금년에는 거의 바닥이예요. 코로나 때보다 더 하는 것 같아요. 기업하시는 분들 만나면 다들 죽겠다고 해요. 증설이나 이전에 대한 엄두를 못내시더라구요. 서브 단계로 일을 하는 거니까 제가 했다고 (성과를) 내세우면 안 되요. 가서 만나게 해주는 것도 하고, 그게 사실 커요.] 천안TV의 취재 중, 시정에 밝은 한 인사는 기업유치전문관이 왜 있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말고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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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경귀 시장 꼼수 출장 후폭풍, 민주당 시의원 규탄 나서[천안신문-천안TV] 박경귀 시장 꼼수 출장 후폭풍, 민주당 시의원 규탄 나서 ■ 방송일 : 2024년 5월 20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오는 21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꼼수 출장 아니냐는 비판이 높아가는 양상입니다. 이러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전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출장을 중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법령규정에서 박 시장의 출국을 저지할 제도적 장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도 이 지점에 고민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10박 12일 일정으로 일본-북유럽 3개국을 방문합니다. 일본 일정은 여성복지과가, 북유럽 3개국 일정은 평생학습과가 담당하는데 출국을 4일 앞둔 지난 17일 시점까지 세부 일정은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이 시점까지 북유럽 3개국 출장을 기획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은 현지와 일정 조율 중이라며 경비와 일정은 미확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국외출장이 급조된 것임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 : 음..지금 아직 기관들도 그렇고 현지와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서...] 게다가 박 시장이 상호문화도시 벤치마킹을 하겠다며 일본 하마마츠시를 방문한다고 했지만, 유럽평의회가 실시한 분석조사결과 대한민국 안산이 80점을 받은 반면 하마마츠시는 52점에 그쳤습니다. 굳이 일본을 방문할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이러자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일동은 지난 16일 오전 의회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박 시장의 일본 출장을 '꼼수 출장'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홍성표/아산시의원 : 박 시장은 '상호문화도시' 사업 차 일본 하마마츠시에 방문한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미 국내 안산시가 일본의 하마마츠시보다 관련 사업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평의회가 진행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안산시가 80점을 받은 반면, 일본의 하마마츠시는 50점대에 머물렀다. 국내에 좋은 사례가 있기에, 시장이 굳이 일본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도 박 시장은 출장을 강행할 태세입니다. 박 시장은 국외출장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적반하장식으로 반응했습니다. [기자 : 시장님 정말로 논란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박경귀 아산시장 : 시민에게 부끄러워하세요. 지유석 기자님, 부끄럽지 않아요?] [기자 : 전 시장님이 더 부끄러운 줄 (아는데요)] [박 시장 : 시민 여러분께 부끄러운 줄 아세요.] 현실적으로 박 시장의 국외출장을 막을 제도적 장치는 없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도 이 점에 대해 고민이 없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홍성표 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강한 유감이라며 박 시장을 직격했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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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맞이한 천안시의회 토크콘서트, 시민 500여 명과 어울림 한마당 ‘성황’[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화음’을 개최했다. 천안시의회는 오늘(18일), 불당동에 위치한 아름드리공원에서 500여 명의 시민들과 정도희 의장을 비롯한 27명의 의원, 박상돈 시장 등이 함께한 토크콘서트 자리를 마련했다. 의회는 지난해 천안시청에서 첫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아파트단지들이 밀집한 불당동에서 개최하면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자신의 아이디어로 토론회를 시작했었던 정도희 의장은 “우리 의원들은 대의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시민들께서 선택해 주셨다”며 “직접 민주주의를 행했던 옛 그리스의 광장정치를 조금이라도 흉내내 보고자 시작하게 됐다. 저희 토론회는 주제가 없다. 의원들의 수준도 상당히 높으니 시민들께서 많은 질문들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들의 대표기관은 시의회고, 이분들의 결정을 토대로 시정을 책임지는 게 바로 저 시장”이라며 “의회와 시청이 유기적으로 의견도 모으고 협력해서 수행해 내는 것이 시정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의장님과 의원들께서 열어주신 이 토론회는 뜻 깊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개그맨 정범균, 김재욱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미리 선정된 키워드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의원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참석해 그동안 많이 알지 못했던 의정활동에 대한 내용과 시민들의 관심사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의원들은 상임위 별로 해당 내용들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두 번째 행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해 보기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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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들, 일본·북유럽 방문 박경귀 아산시장 ‘꼼수 출장’ 규탄[천안신문] 오는 21일 박경귀 아산시장이 일본·북유럽 3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가운데, 국외출장 일정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일동은 오늘(16일) 오전 의회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꼼수 연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21일부터 24일까지 상호문화도시 사업 벤치마킹 명분으로 일본 하마마츠시와 하코네정을 방문한 뒤 25일부터 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 등을 찾는다. 명분은 평생학습문화도시 기관장 해외연수. 그러나 16일 기준 출발일정을 5일 앞둔 현 시점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본 방문은 여성복지과가, 북유럽 3개국 방문은 평생학습과가 각각 담당한다. 기자는 먼저 지난 14일부터 수차례 여성복지과에 일본 출장 일정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다. 북유럽 3개국 일정도 미확정이다. 해외연수를 기획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은 오늘(16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연수는 예정대로 떠난다. 다만 현지와 조율이 끝나지 않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알렸다. 꼼수 출장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출장비용은 또 다른 문제다. 박 시장은 2024년 5월 기준 총 9차례 국외출장을 다녀왔으며 총 39,272,818원을 썼다. 전액 시비다. 이번 일본·북유럽 3개국 출장 경비 역시 전액 시가 부담한다. 출장비용 역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국평생학습도시 사무국 측은 "북유럽 3개국 출장 경비는 1인당 최소 1천 만원 선을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이번에 박 시장이 일본·북유럽 3개국 출장을 마치면 국외출장에만 4억 넘는 돈을 쓰는 셈이다. 국내 좋은 사례 있는데, 왜 굳이 국외출장? 이에 민주당 시의원 일동이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박 시장의 이번 국외출장이 파기환송심 재판을 미루기 위한 '꼼수용' 해외연수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지난 2일 2차 심리에서 선거법 사건임을 들어 오는 28일을 심리 기일로 잡으려 했지만, 박 시장 측이 국외출장 일정이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로 인해 3차 심리 기일은 6월로 미뤄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박 시장이 재판을 미룰 요행으로 해외 연수를 남용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현재 박 시장의 선거법 재판보다 중차대한 일은 없다. 재판 결과에 따라 39만 아산시민을 이끄는 아산시장이 공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산시의 행정은 크나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비해 연수를 가기 위한 박 시장의 변명은 초라할 뿐"이라고 비판을 이어 나갔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굳이 국외출장을 강행할 명분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유럽평의회는 168개 도시 중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상호문화도시 지수 분석 방법에 따라 상호문화 정책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 안산이 노르웨이 오슬로, 덴마크의 코펜하겐,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점수인 83점을 받았다. 반면 일본 하마마츠 시는 52점에 그쳤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제시하며 "국내에 좋은 사례가 있기에, 시장이 굳이 일본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박 시장이 떳떳하다면, 재판에 성실하게 임한 뒤, 남은 임기동안 행정 공백을 수습하면 된다. 이렇게 재판을 미루는 것은 본인이 떳떳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공직자로서 사법 질서를 흐트리는 행위는 삼가고, 꼼수 연수를 당장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이 같은 비판에도 박 시장은 오히려 당당하다. 국외출장 실효성을 묻는 기자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쏘아 붙였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박 시장의 국외출장을 막을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민주당 시의원들도 이 점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성표 의원(나)은 “박 시장의 행태는 공직자 자질 부족이라 볼 수밖에 없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집행부가 세운 예산에 대해 시민의 뜻과 맞지 않은 건 삭감하는 게 의회 권한”이라면서 “앞으로 예산을 두고 부딪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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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시민들은 수일 대기해야하는 현수막 게시, 정치인들은 ‘논스톱?’[천안신문] 천안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정당현수막게시대가 또 하나의 ‘특혜’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천안시내에는 10개소의 정당현수막게시대가 운영 중이다. 한 개소 당 6면의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으며 약 1억 215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이미 지난해에도 두 차례 동안 지역의 각 정당들에게 지정게시대에 각 정당의 현수막을 게재토록 하는 협조요청과 옥외광고물법 개정에 따른 정당현수막 설치 가이드라인을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4월 있었던 선거를 즈음한 시기에서도 이 정당현수막게시대를 이용한 정당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정당현수막게시대에 게시하는 각 정당의 게시물들은 시 당국의 허가절차 없이 현수막 관련 업체와 정당이 게시대 크기에만 맞도록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하면 된다. 이렇게 게시절차가 간편함에도 불구하고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본지 취재에 임한 동남구청 관계자는 “시에서 게시대를 설치한 곳들이 정당들이 선호하는 사거리 일원 등이 아니다보니 이용률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정당 입장에서는 시민들의 눈에 잘 띄는 곳을 선호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교통 및 보행 안전을 위해 정당현수막게시대는 보통 사거리 등에 설치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이용률이 떨어진다. 정당에서 원하는 위치는 눈에 잘 띄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당들도 이에 대해 할 말은 있었다. A정당의 한 지역구 관계자는 “시에서 당초 정당현수막게시대를 만들 때 각 정당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본다”면서 “정당 입장에선 현재 마련된 게시대가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용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당 관계자는 “이유는 단 하나다. 정당게시대에 걸면 홍보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시 당국은 정당현수막게시대를 만들게 되면 여기저기 난립하는 정당들의 현수막들을 어느 정도는 정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다행히 정당들도 현수막의 난립으로 인해 갖고 있는 시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듯 현수막의 난립을 조금씩 자제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현수막게시대에 게시물을 걸려고 하는 시민들이 관련 내용에 대한 신청 후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자신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현수막을 게재할 수 있는 정당들은 보이지 않는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시민 B씨는 “몇 해 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준비했었는데 게시대에 걸리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일반 자영업자들은 홍보를 위해 많은 시간들을 기다리는데 정치인들은 관련법을 등에 업고 보이지 않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하니 이 점은 언젠가 반드시 시정돼야 할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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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폐회, 새해 첫 추경안 본회의 문턱 넘어[천안신문] 아산시의회 제248회 임시회가 오늘(16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간 이어진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이날 본회의는 2024년 제1회 추경안을 가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미진 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 "박경귀 아산시장이 낸 추경예산안 1조 9115억 원에 대해 일부 인정되지 않은 예산을 삭감하는 것으로 심사해 일반회계에서 81건·148억 3,998만 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증액하기로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 아산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32건 ▲ 2024년 출자·출연 운용계획 변경안 ▲ 아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안 등을 차례로 가결했다. 본회의 의사결정에 앞서 김미영 의원(민주, 라)·이춘호 의원(민주 마)·천철호 의원(민주 다) 등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햇빛은 우리의 밝은 미래다'를 주제로 발언에 나선 김미영 의원은 평택호 수상태양광 사업을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춘호 의원은 '학술연구 용역 운영의 공로와 과실'이란 제하의 5분 발언에서 아산시 학술연구용역 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아산시 용역시행 절차 및 관리 조례'에 따르면 용역 시행부서장은 용역결과, 평가결과와 활용계획을 아산시 홈페이지와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인 프리즘에 지체 없이 등록·공개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학술용역연구 중 프리즘에 등록된 건 단 한 건만"이라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공무원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제로 발언한 천철호 의원은 민원인 갑질에서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선 ⓵ 행정과 민원공간 분리 ⓶CCTV 추가설치 ⓷ 공무원이 위법행위를 당했을 때 기관 차원의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법적 대응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김희영 의장은 "주요 사업자 현장방문과 각종 안건 심사 등 본회의와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한 동료의원, 그리고 성실히 협조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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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앙아시아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 우즈벡 총리 깜짝 접견[천안신문-천안TV] 중앙아시아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 우즈벡 총리 깜짝 접견 ■ 방송일 : 2024년 5월 13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2일부터 5박 7일간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지난 7일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행정수반인 아리포프 총리를 만났는데요, 두 사람의 만남은 원래 일정에 없었지만 아리포프 총리가 김 지사 방문 소식을 접하자 만남을 청했다는 후문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현자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지난 2일부터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우즈베키스 탄 아리포프 총리를 깜짝 접견했습니다. 이날 접견은 김 지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소식을 접한 아리포프 총리의 요청으로 사전 약속 없이 성사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경제, 교육, 문화, 인적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 그 중 충남에 소재한 대학에 더 많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유학 생활을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하고 졸업 후 한국에 정착해 좋은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리포프 총리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 표명에 충남은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이어서 탄소배출량이 많고 도지사 취임 이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언더투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아리포프 총리는 김태흠 지사의 이번 방문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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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외로움 방지’ 조례 아산시의회 가결 눈앞, 사회적 외로움 지원 근거 마련[천안신문-천안TV] 경계선 지능인·은둔형 외톨이·고독사 등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 3건이 발의돼 아산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미성 시의원은 지난 7일 '아산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아산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아산시 홀로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외로움 방지’ 패키지 조례 3건을 발의했고, 이 조례는 담당 소위원회인 문화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김미성 시의원은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고,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 사회적 외로움이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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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시민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화음2’ 개최[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시민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화음2’를 개최한다. 천안시의회는 오는 18일 불당동 아름드리공원에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토크콘서트 화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원 이래 최초로 시민들을 시청으로 초청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던 의회는 올해는 좀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장소를 아름드리공원으로 옮겼다. 행사 진행은 개그맨 김재욱과 정범균이 맡는다. 또 본격 토크 콘서트 시작 전에는 성악가 한지훈, 리스트리오의 미니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의회는 지난해에 비해 개방된 장소를 비롯해 형식도 자유롭게 구성해 참석자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자신의 구상으로 시작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던 정도희 의장은 “천안시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던 ‘화음’의 취지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셔서 지역발전을 위한 생생하고 생산적인 얘기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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