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02 22:37
Today : 2024.06.03 (월)
성성동 201번지 논 6000여㎡에 조성, 가족단위로 찾아 즐거움 만끽
어린 시절 농촌지역의 논에서 썰매를 지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얼음 썰매장이 도심의 작은 마을에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 사라리 마을로 불리우는 성성동 201번지 논 6000여㎡에 조성된 얼음 썰매장에 가면, 강추위 속에서도 썰매에 몸을 얹고 달리는 풍경이 정겨운을 전해주고 있다.
사라리 마을(통장 서정덕, 54세) 썰매장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썰매를 만들고 얼음 관리를 맡아 운영하고 있는데, 마을 주민과 인근 기업체 가족들이 자녀와 함께 추억의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운영에 들어간 썰매장은 일반 시민에게도 알려지면서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말에는 썰매장을 가득 채운다고 한다.
썰매장 관리를 위해 마을 주민들은 교대로 근무조를 편성해 얼음에 매일 물을 뿜어주고 썰매 수선 등을 챙기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얼음 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은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며, 자녀들도 처음 타보는 얼음 썰매의 재미에 푹 빠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썰매장 운영을 총괄하는 서정덕 통장은 “매일 매일 챙겨야 할 일이 많아 몸은 피곤하지만, 시민들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리 마을 얼음 썰매장은 일반 시민이 찾을 때는 썰매 대여료 3,000원을 받아 각종 운영 경비로 충당하고 있다.
(서정덕 통장 011-411-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