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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칼럼]관광대국을 향한 한국관광과 지방관광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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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칼럼]관광대국을 향한 한국관광과 지방관광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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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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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기 선문대 교수


드디어 외래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문화관광부는 2012년 11월 21일 오전 외래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한다고 발표했다. 1955년 6월15일 부산을 방문한 프랑스 국적의 크루즈 선박을 타고온 138명 중 31명이 최초의 외래관광객이었으니 실로 57년만에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 최초의 외래관광객들은 부산에서 송정까지 열차를 이용해 해안선을 관광하고 일대의 명승지도 관광했는데 그들이 쓰고간 돈은 고작 130불이었다.


그로부터 57년이 흘러 금년 외래관광객은 전년대비 15%(150만명) 늘어난 1,130만명에 이들을 통해 얻는 관광수입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수치를 쉽게 풀어보면 매일 3만여명이 입국하고, 30만여명이 국내에 체류하며, 이로 인해 매일 4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한국관광은 2011년 기준으로 이웃인 일본(622만)을 이미 넘어섰고 관광으로 나라살림을 하는 스위스(854만)를 훌쩍 넘어서 관광대국을 향한 길목에 서있다. 정부는 2016년에 1430만명, 2020년에는 지금의 2배인 2000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00만명은 관광대국 태국이나 카나다를 능가하는 숫자다.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세계관광수요의 16~17%를 점하면서 유럽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관광권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는 세계문명의 동북아권 이동과 경제축의 아시아권의 이동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한국관광의 성장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이루어졌으며, 여성의 사회진출, 국민들의 여가인식의 변화 등 사회변화 요인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한국관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의 요인에는 큰 틀에서의 동북아권의 경제성장과 유럽의 불황, 일본의 지진 등과 더불어 정부와 관광업계의 꾸준한 노력을 들 수 있다.


정부는 외래관광객의 입국절차 간소화, 비자발급완화, 숙박업소 설립규제 완화 등 제도개선에 앞장섰으며, 관광공사를 중심한 업계는 의료관광과 인센티브 관광 등 신규 관광수요 창출에 기여했다. 더구나 민관 공동으로 구성한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과 정부, 민간과 만간의 협력시스템의 구축으로 관광객유치를 위한 제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외래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관광산업의 경제효과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 2010년기준 외래관광객의 총 지출액은 12조원에 이르고, 생산유발효과는 21조 원, 관광분야에서만 38만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와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의 문제점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관광객들의 서울집중화현상이다. 2011년 기준 외래관광객의 80%가 서울을 여행목적지로 삼았다. 서울 집중화현상은 수도권의 숙박업소 부족현상을 가져왔고 이는 곧 고객불만으로 연결되었다.


관광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 번 방문했던 여행자가 다시 오는 재방문율이 높아야 되는데 2009년 일본이나 홍콩의 재방문율 60%에 비하면 한국은 40%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민간단체, 지방정부 등 관광관련단체들의 종합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외래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관광목적지 다변화차원에서 지방관광을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천안의 경우 중국관광객의 증가추세와 수도권에서 인접한 지리적 잇점을 감안하면 어느 지방보다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콘텐츠와 관광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관광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천안저널 칼럼코너를 통해 여러 차례 강조한 것이지만 천안은 ‘춤’을 모티브로 한 관광상품을 다각도로 개발해 연극의 에딘버러나 음악의 짤스부르그, 영화의 니스처럼, 춤이라면 세계의 관광객이 천안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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