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브리핑)
- 나라 밖 사정이 무척 어수선합니다. 최근 우리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다 줬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건으로 인해 일본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최장수 총리로서 이름을 남긴 아베 전 총리는 퇴임 이후에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킹 메이커’로서의 구실을 해왔던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던 그도 단 한 발의 총탄에 의해 세상과 작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이제 국내로 돌아와 볼까요. 정권교체 이후 대통령과 현 여당이 권력을 잡은 지 채 석 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권력에 취한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지방권력은 어떨까요. 여당과 야당이 1석 차이에 불고한 천안시의회는 결과적으론 원만히 원내 구성을 마친 것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각자의 입장 차로 인해 첫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해 볼성 사나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로 의회 내 권력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보인 이들이지만 해외의 사례에서 보듯 권력은 무상하다는 교훈을 뼈에 새겨야 할 때입니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표로서 활동하는 인물들이며, 민심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앞에 모두가 겸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