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03 11:22
Today : 2024.06.03 (월)

  • 맑음속초19.1℃
  • 맑음23.3℃
  • 맑음철원22.7℃
  • 맑음동두천24.4℃
  • 맑음파주22.9℃
  • 구름조금대관령14.6℃
  • 맑음춘천22.9℃
  • 맑음백령도22.7℃
  • 맑음북강릉19.2℃
  • 맑음강릉20.7℃
  • 맑음동해20.7℃
  • 맑음서울24.4℃
  • 맑음인천24.4℃
  • 맑음원주23.4℃
  • 구름조금울릉도19.6℃
  • 맑음수원23.5℃
  • 맑음영월23.2℃
  • 맑음충주23.0℃
  • 맑음서산23.6℃
  • 맑음울진19.2℃
  • 맑음청주23.5℃
  • 맑음대전23.6℃
  • 구름조금추풍령21.3℃
  • 구름조금안동21.1℃
  • 구름조금상주21.7℃
  • 구름많음포항19.5℃
  • 맑음군산22.9℃
  • 구름조금대구21.5℃
  • 맑음전주24.5℃
  • 구름많음울산19.7℃
  • 구름조금창원23.3℃
  • 맑음광주24.7℃
  • 구름많음부산21.2℃
  • 구름조금통영23.6℃
  • 구름조금목포24.1℃
  • 구름조금여수21.0℃
  • 흐림흑산도20.8℃
  • 구름조금완도25.4℃
  • 맑음고창26.6℃
  • 맑음순천22.5℃
  • 맑음홍성(예)22.7℃
  • 맑음21.8℃
  • 맑음제주23.8℃
  • 맑음고산20.8℃
  • 맑음성산23.1℃
  • 맑음서귀포23.7℃
  • 구름조금진주23.8℃
  • 맑음강화22.9℃
  • 맑음양평22.8℃
  • 맑음이천23.3℃
  • 구름조금인제23.3℃
  • 맑음홍천23.3℃
  • 구름조금태백18.9℃
  • 맑음정선군21.4℃
  • 맑음제천20.6℃
  • 맑음보은20.8℃
  • 맑음천안22.6℃
  • 맑음보령23.6℃
  • 맑음부여23.6℃
  • 맑음금산22.5℃
  • 맑음23.2℃
  • 맑음부안25.0℃
  • 맑음임실23.9℃
  • 맑음정읍26.3℃
  • 맑음남원24.0℃
  • 맑음장수22.4℃
  • 맑음고창군26.2℃
  • 맑음영광군25.6℃
  • 구름많음김해시22.4℃
  • 맑음순창군24.4℃
  • 구름많음북창원23.3℃
  • 구름많음양산시22.8℃
  • 구름조금보성군23.8℃
  • 맑음강진군24.2℃
  • 구름조금장흥23.4℃
  • 구름많음해남24.6℃
  • 구름조금고흥24.2℃
  • 구름조금의령군24.0℃
  • 맑음함양군24.3℃
  • 맑음광양시23.3℃
  • 구름조금진도군23.8℃
  • 구름조금봉화19.4℃
  • 맑음영주21.3℃
  • 맑음문경20.8℃
  • 구름조금청송군20.5℃
  • 맑음영덕20.4℃
  • 구름조금의성22.2℃
  • 구름조금구미22.0℃
  • 구름조금영천19.9℃
  • 구름많음경주시21.6℃
  • 맑음거창22.3℃
  • 구름조금합천22.7℃
  • 구름많음밀양22.3℃
  • 맑음산청23.7℃
  • 구름조금거제21.4℃
  • 구름조금남해22.2℃
  • 구름많음22.3℃
기상청 제공
[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축구 한판’…아이들 얼굴엔 웃음 한가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구

[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축구 한판’…아이들 얼굴엔 웃음 한가득

매일 아침 전교생 46명 모두 참여 축구경기 펼쳐 "도장은! 좋은학교다!"

단체사진.jpg
▲ 천안도장초등학교 학생들과 박동인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매일 아침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땀을 흘린다.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매일 아침 아이들과 ‘축구’를 함께하며 스승과 제자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천안시 목천읍에 자리한 도장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매일 아침, 등교와 함께 전교생 46명 모두가 참여하는 축구경기 한판이 펼쳐진다.

 

이 학교 박동인 교장의 아이디어로 진행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스쿨버스와 도보 등을 통해 학교에 등교하는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며, 일부 교사들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땀을 흘리고 있다.

 

아침 8시 20분 스쿨버스가 도착할 때쯤이면 교정에는 흥겨운 동요가 울려 퍼진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교장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아이들은 조회대 인근에 가방을 벗어놓고 곧장 운동장으로 향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운동장에 모인 46명 모든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무척 밝았다. 축구를 하다 골을 넣은 한 학생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를 펼쳐 보이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을 즐기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도장초.jpg
▲ 천안도장초등학교 학생들은 축구를 하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라는 고민을 했던 박동인 교장(사진 맨 마지막)의 교육철학이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 사진=최영민 기자

 

6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아침에 축구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게 너무 즐겁다. 친구, 동생들과도 더 친해져서 무척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인 교장도 함께 아이들과 같은 팀조끼를 입고 운동장에서 땀을 흘렸다. 그리고 “도장은”이라고 선창하면 아이들은 “좋은학교다”라고 화답하며 마치 전교생이 하나의 팀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박동인 교장은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너무 ‘교실’이라는 공간에 갇혀 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던 중 축구를 생각해 냈다”면서 “축구를 시작한 이후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하고 표정들이 밝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도장초등학교가 정말 행복하고 좋은 학교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