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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월봉고, '2024 교육과정 박람회' 개최[천안신문] 천안월봉고등학교(교장 박근수)는 3일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선택과목 선정에 대한 안내 영상을 시청한 뒤 다목적 강당(월봉관 2층)에 설치된 상담 부스를 찾아다니며 교과별 책임 상담 교사로부터 과목 선택 및 교육과정 설계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1학년 오지윤 학생은 "2학년 때 배울 과목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교과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라며 "특히 전시되어 있는 교과서를 직접 펼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박람회 개최를 주관한 이해미 교사는 "학생들에게 대입전형에서 유불리를 떠나서 자신의 인생 커리어(career) 설계를 염두에 두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진로 기반 교육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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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초, "다함께 아름다운 인성 키워가요"[천안신문] 수신초등학교(교장 유재근)는 도덕 교과 수업 내에서 협동놀이와 모둠별 역할극, 토의토론 등을 통해 다각적인 인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신초는 천안교육지원청에서 개발한 '2024 천안형 인성교육자료'를 활용해 3월에는 간이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의 MBTI 성격유형을 알아본 뒤, 친구들과의 다른 점을 알아보고 그 차이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에는 원하지 않은 친구의 도움을 받았을 때의 기분은 어땠는지와 진정한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찾아가는 우리고장 독립운동사 교육을 통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쓰신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수신초 강명석 교사는 "학생 인성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교폭력을 에방하고,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라며 "다각적인 인성교육을 통해 수신초 학생들이 인성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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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프로 국외출장러' 박경귀 아산시장, 이번엔 스웨덴 등 북유럽 3국 순방[천안신문] 비판여론에도 2~3개월에 한 번씩 국외출장을 떠나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이번엔 오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스웨덴·핀란드·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3개국으로 국외출장을 떠난다. 명분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기관장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연수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 이 협의회 충남·세종권역 대표로 위촉됐었다. 아산시 평생학습과는 오늘(3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북유럽 3개국 해외연수는 기관장 역량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그래서 박 시장 외에 15개 기관장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 역시 어제(2일) 오후 대전고법에서 열렸던 파기환송심 증인신문 직후 기자에게 "충남을 대표해서 간다"고 말했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후 박 시장을 불러 피고인 신문을 하려 했다. 하지만 박 시장 측이 국외출장을 핑계로 내세워 다음 기일은 6월 4일로 미뤄졌다.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시민들은 박 시장이 재판을 받는 중임에도 기일까지 미루며 해외출장을 강행하려 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5월 1심 선고를 앞두고서도 일본 출장을 핑계로 선고 기일을 미뤘었다. 시민 ㄱ 씨는 "국외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박 시장은 증인신문을 위해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그리고 6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외암마을에서 '외암마을 야행' 행사가 열린다. 이런 식이면 시정은 어떻게 하나?"고 날을 세웠다. 시민 ㄴ 씨는 "인간으로서 기본이 안됐다"고 잘라 말했다. "시장 직무를 수행하다 보면 국외출장을 갈 수는 있다. 그러나 재판을 받는 와중인데다 시민들은 시정공백을 우려하는 데 외유성 국외출장을 간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을 이어 나갔다. 이에 대해 아산시 평생학습과는 "협의회에서 기획해 일정을 조율했다"고 해명했다. 박 시장의 국외출장은 이번으로 열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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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농협, 조합원 가정 '효자·효부' 30명 선정[천안신문] 천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노순)은 어제(2일) 제13회 효자·효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농협이 전통문화 계승과 효의 실천을 위해 조합원 중 30명을 엄선해 포상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선행을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이 되는 미풍양속 보존을 위해 마련됐다. 윤노순 조합장은 "부모를 공경하고 효를 몸소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어준 수상자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오늘 수상자들은 물론이고 천안농협 조합원 가정에 효자·효부가 많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농협은 올해로 13번째 총 223명의 효자·효부를 선발 및 시상했으며 '효' 문화 계승으로 조합원과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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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호수공원, 이용자 중심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천안신문] 천안시가 도심 속 생태 휴식공간인 ‘성성호수공원’을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으로 조성하고 생태 환경 복원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2022년 4월 성성호수공원 개방 이후 현재까지 2년여간 조달청 준공시설물 사후점검과 자체점검을 통해 기준 미달 목재는 교체하고 피스 시공으로 일부 데크 보행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22일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하자담보책임기간 만료 전 하자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클립고정 공법은 구조상 유격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구조적 안정성 보다는 사용성에 관한 사항으로 현재 전반적으로 사용성 측면에서 하자는 없으나 일부 과도한 변형 및 파손된 시설물에 대해 시공업체에 보수를 통지하였고 관련 조치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성성호수공원 데크로드를 이용하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6월 중으로 쉼터 1개소와 그늘막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내에 빛과 영상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인 미디어아트 영상관을 구축해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성성호수공원 내 220m 구간을 새로운 벚꽃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왕벚나무 105주를 식재했다. 시는 왕벚나무 생육 확인 등을 거쳐 식수 조성 중장기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성성호수공원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녹지유지관리, 수초 및 부유물 제거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수 물재이용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성성호수공원 내 시설물의 사용성과 안전성 증진을 위해 유지관리 매뉴얼 구축, 정기정검 등 관리체계 확립을 통해 시민들의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성호수공원이 천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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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돌입, 2024년도 제1회 추경 심의 예고[천안신문] 아산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오늘(3일) 오전 열렸다. 아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14일간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의원 발의 10건, 시장 제출 25건 등 총 35건 조례안을 심사하고,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새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한다. 아산시가 낸 2024년도 1회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3천 억원이 늘어난 1조 9,115억원 규모다.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제안설명에서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2,512억 원이 증가한 1조 6,726억 원, 특별회계는 488억 원 증가한 2,389억원"이라고 밝혔다.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환경분야가 2024년 본예산에서 551억 원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국토·지역개발 분야 4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회복지 259억 원, 교통·물류 234억 원, 문화·관광 분야 187억 원이 각각 늘었다.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준공시기가 도래한 주요 투자사업과 연내 반드시 편성해야 할 법정·의무적 경비, '시민약속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경비와 시민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제출한 원안과 같이 심의·의결해 달라"며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김희영 의장은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세출예산이 목적에 부합하고 실효성 있게 편성되었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세심하고 면밀하게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선 '아산시 소규모 도시개발 실무 종합 심의 운영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한편,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제245회 임시회에서 "소규모 도시개발 실무종합 심의위원회 운영이 기준이 모호하고 공정하지 않아 시민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법적 근거 또한 빈약해 적법성이 의심돼 조사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꾸렸었다. 행정사무조사 특위 박효진 위원장(국민의힘, 나)은 "아산시의 개발 인허가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정식으로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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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안시·대학·기업, 친환경 모빌리티 인재육성 위해 손 잡아[천안신문-천안TV] 천안시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청년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22일 백석대, 그리고 6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엔 반도체 협력기업 두 곳, 2차 전지 협력기업 네 곳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년들은 4개월(150시간) 동안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중 각광 받고 있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사업을 대상으로 기초·심화교육과 현장실습을 받게 됩니다. 천안시는 프로그램 이수자를 대상으로 채용 연계를 지원해 지역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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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24 K-컬쳐 박람회' 한달 앞으로, 천안시 홍보대사 임명[천안신문-천안TV] 국내 유일 문화산업박람회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K-컬처 박람회는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 K-컬처, 전세계를 물들이다'란 주제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립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한국 문화의 저력과 그 속에 담겨진 우리 민족의 정신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2027년 K-컬처 세계박람회의 목적에 맞춰 산업전시 부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시는 이어 방송인 배우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에바 포피엘씨, 그렉 리바 프리스터씨,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구잘 투르수노바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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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산시의회 2024년 상반기 의정 연수 마무리[천안신문-천안TV] 아산시의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 연수를 실시했습니다. 5월 3일 개회를 앞둔 제248회 임시회에 발맞춰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상호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연수에 나섰다고 아산시의회는 설명했습니다. 김희영 의장은 연수에 참여한 의원들에게 “이번 의정 교육은 의원님들의 의견과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교육이었으며, 새롭게 배운 부분은 의원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께서 확실히 숙지해서 조례 제·개정 시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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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파기환송심 예상밖 지연...박 시장 또 해외로[천안신문] 박경귀 아산시장 파기환송심 재판 선고가 7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런 와중에 박 시장은 국외출장을 이유로 재판 기일을 미뤄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오늘(2일) 오후 대전고등법원에서는 파기환송심 2차 심리가 열렸다. 이날 재판부인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6.1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 박완호 본부장을 불러 증인신문을 갖고, 이어 박 시장 피고인 신문까지 마무리하려 했다. 당초 검찰과 변호인 측은 지난 3월 첫 심리에서 증인신문 시간을 20분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막상 신문에 들어가자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여기에 박 시장 변호인 측이 공소장 내용 변경을 요구하자 검찰이 이를 거부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결국 심리는 박 본부장 증인신문까지만 이뤄졌다. 하지만 성과는 없지 않았다. 증인신문 과정에서 박 본부장은 박 시장이 상대인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당시)에 대해 엄밀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부동산 관련 의혹을 제기했음을 시사하는 답변을 잇달아 했다. 6.1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박 시장 캠프는 오 후보를 상대로 풍기역 개발의혹, 그리고 온천동 원룸건물 허위매각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풍기역 개발의혹과 관련, 박 본부장은 "풍기역 지구 관련 건은 가장 큰 의제였고 문제 많았다고 들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박 시장 기소의 빌미가 된 온천동 원룸건물 허위매각 의혹에 대해선 "일단 추진하고 시간이 나면 허위매각 의혹이 있으니 해명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보고)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러자 검찰은 "박 시장이 방송 토론회를 앞두고 토론회 들어가기 직전 원룸건물 허위매각 의혹을 제보한 A 지역기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어떤 내용을 확인했는지 알려줬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본부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재차 "1심 신문 내용에 따르면 박 시장이 A 기자로부터 의혹에 대해 내용을 설명 받고 이를 증인에게 알려줬다고 했다"고 하자 박 본부장은 "기억에 없다"고 말끝을 흐렸다. 검찰은 증인신문을 마친 뒤 "원룸 허위매각에 대해 박 시장이 내용을 가장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보도자료·성명서 발표를 승인했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박 시장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바른' 노만경 변호사는 즉각 "오 후보가 매각시기를 제대로 특정하지 못했고, 매각 대금이 사실과 달랐다며 허위매각으로 의심하기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반대 질문을 던졌다. 박 본부장은 이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증인신문을 마치자 재판부는 박 본부장과 원룸 허위매각 의혹을 제보한 A 기자를 공범으로 인정하고, 이들의 진술조서를 증거에서 배제했다. 이러자 검찰은 추가증거제출·공소장 변경 검토를 위해 기일을 한 번 더 잡아줄 것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박 시장 피고인신문은 다음 달로 미뤄졌다. 동시에 파기환송심 선고 일정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이 지점에서 예기치 않은 변수가 불거졌다. 재판부가 오는 피고인신문 기일을 28일로 잡으려 했으나 박 시장 측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1심 선고를 앞두고서도 일본 출장을 핑계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는데, 이번에 또 다시 같은 행태를 반복했다. 결국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6월 4일로 정했다. 박 시장이 해외출장을 핑계로 재판 일정을 미루자 시민들은 격분했다. 재판을 지켜보던 시민 A 씨는 "시민들은 박 시장이 재판 받는 동안 시정 공백이 생길까 우려한다. 적어도 국외출장을 가려면 자신의 혐의부터 벗고 가야 상식 아닌가?"라며 박 시장에 날을 세웠다. 기자는 법정을 빠져나가는 박 시장에게 꼭 필요한 출장인지 물었고 "시민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행선지를 묻는 질문엔 답변을 거부했다. 이를 본 시민 B 씨는 "뻔뻔하기 이를데없는 태도"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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