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노인까지 행복한 마을 쌍용2동

기사입력 2012.04.30 18:5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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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노소 고른 문화혜택, 주민이 만드는 마을공동체 일궈낸 주민자치위원회


    ▲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모습.

    주민자치의 기능을 꼽으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쌍용2동(동장 윤태호, 위원장 김봉환)의 경우에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혜택 보급이 특히 앞서 있다.


    우선 요가, 댄스스포츠, 노래교실, 서예교실 등 14개 과목 16개반의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도 540명의 수강생들이 주민자치센터를 쉴 틈 없이 움직이게 하고 있으며, 센터 내 마을금고 2400권의 책을 1일 평균 50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책 읽는 마을의 이미지도 높이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독서지도 및 글쓰기 논술의 경우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5일제 수업으로 곤란을 겪게 될 맞벌이 학부모들의 아이돌봄 기능과 사교육 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당초 저소득층 가정을 우선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일반가정까지 열어놓고 운영하게 됐다고.

    ▲ 나사렛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교실은 호응도가 높다.

    이와함께 나사렛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동민자치대학 ‘우리아이 마음을 읽는 어머니 교실’은 나사렛대에서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며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7회에 걸쳐 269명의 수료생을 배출, 젊은 어머니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역공동체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관심도 잊지 않고 있다. 2007년 11월부터 시작된 사랑의 나눔 쌀독을 통해 매년 명절마다 소외계층을 위문하고 있고 지난 27일을 비롯해 해마다 열리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사랑나눔 바자회 역시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는 마을가꾸기 사업에도 이어져 4계절 장미꽃 가꾸기로 방아다리 공원을 장미공원으로 꾸미는 등 공원과 아파트단지의 환경정비로 2010년에는 아름다운 아파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 김봉환 주민자치위원장.

    이밖에도 농협 쌍용2동점과 자매결연을 맺은 북면 사담리의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통 노인회관이 27일 준공식을 가진 가운데 건물 2층 헬스장이 5월1일부터 문을 열어 주민들의 건강증진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복지는 물론, 문화, 마을가꾸기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쌍용2동은 2009년 천아시 주민자치센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2011년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흥타령부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김봉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4년차로 마지막 임기 중인데 주민자치센터 개소식과 함께 자치위원장을 시작해 감회가 새롭다”고 전하면서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복지차원의 활동이 주민들의 협력으로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새 위원장이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쌍용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발전을 확신했다.


    김 원장은 특히 “일반적으로 주민자치센터는 몇몇 어른들만의 공간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는데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자치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까지 이어질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주민자치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노래교실 모습.

    ▲ 일본어 수업모습. 모두가 열중하고 있다.

    ▲ 5월부터 문을 여는 헬스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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