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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의료진 “해야할 일 했을 뿐입니다”[천안신문] 지난 26일, 천안신문에 한 통의 이메일이 전달됐다. 이메일을 보낸 조정연 씨(봉명동 거주)는 배우자 이 모씨가 지난해 8월 25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여러 병원을 다니던 중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재활의학과에 입원했으며 의료진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 씨는 “낙심한 저희 가정에 재활의학과 김민수 교수님은 큰 위로와 함께 ‘환자를 모시겠다’면서 저희 남편을 받아주셨다”라며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 따뜻하게 긴 시간 상담해주시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문승현 물리치료사는 남편에게 일어선다는 상상을 하라고 하시며 환자만의 잠재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환자의 생각과 몸을 정성스럽게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류성현 작업치료사에게도 환자와 진심으로 상호작용하며 성실하게 대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승현 물리치료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의료진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내원하시는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연 씨는 “천안에 이렇게 좋은 병원과 의료진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자랑할만한 일인 것 같다”라며 “아직 갈길이 멀지만 병원에서 받은 따뜻한 사랑과 좋은 에너지로 남편이 완쾌되길 기대하고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대학병원에 오래 입원하고 싶지만, 대학병원은 1개월이 되면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해야하는 규정이 있어, 10개월간 6곳의 병원을 옮겨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환자와 간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상급병원의 입원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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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송태철 성환농협 조합장 "지속적으로 새로운 실익 사업 발굴해 나갈 것"[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초대석. 이번 시간에는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성환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송태철 조합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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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공정자 남서울대 명예총장 별세…향년 83세[천안신문] 남서울대학교 공동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공정자 박사가 지난 22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83세. 故 공정자 박사는 1940년 8월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4년 동안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가정실습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상록수 교사로 호칭 받으며 교직생활을 이어 나갔다. 1993년 4월,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 공동설립위원장을 맡아 4년 동안 기획조정관리실장을 역임했고, 1997~2002 남서울대 부총장, 2002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무려 16년간 남서울대 총장직을 수행하며 현재 남서울대 마스터플랜을 완성함에 있어 큰 일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이재식 학교법인 성암학원 이사장, 장남 이윤석(남서울대 부총장) 등 3명의 자제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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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K-컬처 박람회 바라보는 천안예총 현남주 회장[천안신문] 다가오는 8월, 천안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K-컬처 박람회를 바라보는 지역 예술인들의 시각은 어떨까.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K-컬처 박람회는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 준비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대감도 큰 것이 사실이다. <천안신문>에서는 천안지역 예술인들의 모임인 한국예총 천안지회 현남주 회장을 만나 이번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봤다. 다음은 현남주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올해 8월, K-컬처 박람회가 천 선을 보인다. 지역 예술인이자 예술단체장으로서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나? A = K-컬처라고 하면 단순한 예술이라는 개념 외에 케이팝, 게임, 드라마, 패션,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말한다. 지역 예술단체의 수장으로서 매우 기대가 크다. ‘케이팝 슈퍼콘서트’라든지, 한국의 패션 체험, 독립열사 콘텐츠 굿즈 개발, 판소리 조선 팝 버스킹, 지역 인디공연을 위한 K-프린지페스타 등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감독제와 지역감독관, 추진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단체 및 단체장은 지역감독관이나 추진위원회에 들어가 있지 않아 박람회의 진행상황 역시 언론을 통해 접하는 게 전부다. Q.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A = K-컬처 박람회를 통해 천안을 알리고, 천안이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나리라는 기대와 함께, 예술인들의 참여의 폭이 제한돼 있어 이에 대한 영향도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다고 본다. Q. 지난해 한국예총은 천안 성성호수공원 등지에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천안시와 협약을 진행했다. 이것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어떤 기대효과가 예상되나? A = 이번 일은 예술인으로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제 예술행사나 전국 규모의 예술 행사가 천안에서 개최된다면 천안이 한국예술의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민간사업자의 이러한 계획이 천안시에 아무조건 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국제행사나 전국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려면 거기에 맞는 대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 Q. 지역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천안예총은 예술창작이라는 기본 취지 외에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문화예술을 꽃 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변화와 늘 새로운 콘텐츠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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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천안시의회 개원 첫 ‘시민토론회’ 기획한 정도희 의장[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지난 10일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화음’이 진행된 이후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도희 의장이 지난해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획되기 시작한 이 번 행사는 본래 지난해 가을쯤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잠시 미뤄졌고, 해가 바뀌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진행하게 됐다. <천안신문>은 이 행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정도희 의장을 만나 올해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앞으로의 행사에 대한 계획에 대해 짧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정도희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직접 이 토론회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알고 있다. 당초 어떤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나? A. 즉흥적으로 준비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의장에 취임하면서,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27명의 의원들이 있는데 시민들이 이들이 어떻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고 해서 대의민주주의의 단점을 보완해보자는 취지로 난상토론을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주제 없이 시민들과의 토론을 통해 그들의 의견을 집행부가 수렴해서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았다. Q. 의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어떻게 봤는가? A . 처음에는 질문이 잘 들어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등의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민들의 의식 수준도 상당히 높았으며 질문의 내용도 좋았다. 예를 들어 동서 불균형 문제는 천안시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와 함께 대안까지도 제시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상당히 값어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Q. 토론회 이후, 몇몇 시민들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나타냈었다. 앞으로 어떻게 이 행사가 발전했으면 하는가? A. 첫 행사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분명 있었다. 시민들의 참여도에서 봤을 때도 처음에는 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리를 메워주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빠져 나가시는 걸 봤다. 이 점은 좀 아쉬웠다.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을 모시고 정말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올해 행사는 첫 행사였지만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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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개원 11주년 맞는 이종순 농정원장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 역할에 최선”[한지협 공동보도=천안신문]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165개사의 연합체인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권영석)는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종순 원장에게 한국농업의 미래를 들었다. 농정원은 오는 5월 23일 개원 11주년을 맞이한다. <편집자 주> Q.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2년 5월, 3개 기관(한국농수산정보센터·농업인재개발원·농촌정보문화센터)이 통합되어 출범했습니다.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농정원은 5월 23일 개원 11주년을 맞이합니다.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요? A. 2023년은 농정원 설립 10주년을 지나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가는 해입니다. 올해에는 농정원의 비전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농정원 본연의 역할에 내실을 기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10년을 여는 신(新) 경영전략 수립과 핵심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겠습니다. 특히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사업성과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농업 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스마트농업을 확산하여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겠습니다. Q. 원장님께서는 지난 2021년 12월, 농정원의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무엇인지요? A.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세 가지이며,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 또는 농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이며, 둘째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세 번째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쌀(가루쌀 포함) 소비 확대’입니다.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이 꼭 필요합니다. 농정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청년농지원처에서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위드코로나 등의 대내외 환경변화와 현장의견을 반영해 청년농업인 교육을 고도화․내실화하는 한편, 네이버와 우체국쇼핑몰, 놀장(전통시장 서비스) 등 대형 플랫폼과 연계하여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프로모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기술집약적 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농정원은 전북 김제·경북 상주·전남 고흥·경남 밀양 등 전국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농업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농축산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며, ICT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천원의 아침밥’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세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경우, 올해 참여대학 41개교를 선정해 연간 68만5천명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150만명 이상으로 확대되어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농정원에는 귀농귀촌센터가 있습니다.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 귀농귀촌센터에서 특별히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농귀촌 상담‧교육, 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와 연계해 상담시스템을 일원화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처럼 농정원에서는 귀농귀촌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연결해 농업 인력의 유입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기 위한 ‘귀농귀촌통합플랫폼’을 구축중입니다. 귀농귀촌인 또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주거지 결정, 영농 수행, 일자리 확보, 주민 융화 등과 관련한 정보를 <관심-준비-실행-정착>의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Q. 끝으로 지역신문 독자들과 농업인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농정원은 시대를 선도하는 농식품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정신으로 현장 소통을 강화하여 우리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혁신성장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농업·농촌·농민 등 3농(三農) 정신과 상농(上農)·편농(便農)·후농(厚農)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 농정원의 이러한 노력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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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던 대회, 천안에 유치해 감회가 남다릅니다”[천안신문] 대통령기 제45회 전국검도선수권 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츠 전 종목을 망라해 최근 5년 사이 천안에서 전국 규모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에 가장 눈에 띤 전국대회라면 지난 2018년 열렸던 제12회 천안시장기 전국야구대회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대통령기’를 두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고, 검도 종목으로 시야를 한정하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식 천안시검도회 회장(공인 7단)은 오늘(15일) 오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회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회장의 말이다. “33년 전인 12회 대회 때, 울산에서 실업선수로 활동하고 있던 시절이었는데 이 대회에 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이제 세월이 지나 대회를 유치하는 자리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검도 선배로서, 그리고 경기인 출신 단체장으로서 당연히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해 대회 유치에 힘을 다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직전 대회까지는 남녀 일반부만 참가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남녀 일반부·대학부·고등부 개인전/단체전이 열려 외연이 넓어졌다. 뿐만 아니라 대회 명칭도 ‘대통령기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로 격상됐다. 신 회장은 벌써부터 타 종목 단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엔 문체부장관배 대회를 유치하고 싶었지만 예산 확보가 미비해 탈락했어요. 하지만 대통령기 대회 규모가 격상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검도가 비인기종목이지만, 천안이 전국 대회를 유치한 건 무척 이례적입니다. 그래서 타 종목 단체장들이 예산 등 어떻게 대회를 준비하는지 물어 옵니다.” 신 회장은 천안시가 전국 규모 스포츠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적어 행사준비에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천안시의 대회개최 경험을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충남검도회는 청양·당진 등에서 대회를 주최한 적 있는데, 해당 지역은 시설을 사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회를 위해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사용하려니 시설관리공단의 관료적 규제로 어려움이 없지 않았습니다. 시설 이용료도 무척 비싼 수준이었고, 이 점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체육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신 회장은 끝으로 수준급 선수들이 오는 만큼 천안시민들이 검도 종목을 새롭게 바라봐줄 것을 당부했다.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선수·학생·학부모까지 약 3천 명이 천안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천안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사통팔달의 도시 천안의 이미지도 높아질 것이고요. 그리고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천안에 옵니다. 검도를 잘 모르시는 시민이라도 선수들이 펼치는 기량을 보면서 검도에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많이 오셔서 대회를 관람해 주셨으면 합니다. 검도 동호인도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이 점이 이번 대회를 유치한 가장 중요한 목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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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구 김민지 주무관, 제31회 충남도 지적세미나서 우수상 수상[천안신문] 충청남도 주관 제31회 지적세미나에서 동남구 민원지적과에 근무하는 김민지 주무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지적전문인 역량을 제고하고 지적분야, 지적재조사분야 등 지적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시‧군 공무원‧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관계자가 모여 지적제도 개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민지 주무관은 ‘연속지적도‧연속주제도 정비를 통한 지적행정 효율성 제고’를 연구주제로 각종 지형도면 고시 및 공간정보시스템의 기본도로 활용되고 있는 연속지적도를 현행화해 더 효율적인 지적행정과 지적산업의 일류화‧세계화 도모에 기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 11월 공직에 입문한 김민지 주무관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저희 팀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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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JMS 활동가의 탄식 “사법 당국, 엄벌해야 JMS집단 무너진다”"경찰이 신변보호 조치, 스마트워치 지급하고 주기적 순찰" "개인적으로 걸려오는 전화 받지 않는다. 협박전화 뻔해" "이단·사이비는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천안신문] 지난 3월 세계적인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스트리밍한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저지른 성범죄 행각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나는 신이다’는 3편을 정 총재 성범죄 행각을 폭로하는 데 할애하는데, 그의 범죄수위는 실로 경악스러운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교도소에 복역하는 와중임에도 빈번히 여성도를 접촉한 점은 더 큰 충격을 던졌다. 여기서 주목할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단국대 수학과 김도형 교수다. KAIST 재학 시절 잠깐 JMS 교회에 나갔었던 김 교수는 JMS 실체를 알고 난 뒤 40년 가까운 세월을 이 집단과 싸우는 데 바쳤다. ‘나는 신이다’가 반향을 일으키면서 김 교수에게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그를 향한 살해협박도 수위를 높여가는 중이다.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PD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JMS신도들이 이전보다 훨씬 공격적인 언어를 쓰며 김 교수를 협박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기자는 지난 2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연구실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살해협박을 받는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기에 가장 먼저 김 교수의 안위부터 물었다. 김 교수는 “조PD 언론 인터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스마트위치를 지급하고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아래는 김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 -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회를 뜨겠다’는 식의 수위 높은 살해협박을 받는다고 들었다. 안위가 걱정된다. 요즈음 어떻게 지내는가? 언론을 통해 살해협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신변보호 조치를 취했다. 스마트워치를 지급했고, 출퇴근 정해진 시간에 순찰을 나온다. (그는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있었다) 또 연구실로 전화가 걸려오는 데, 개인적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않는다. 협박전화일게 뻔해서다. 용건이 있다면 학과사무실로 연락하라고 조교에게 일러뒀다. 인터뷰 요청 등 용건이 있는 이들은 이렇게 한다. - 정명석 총재는 여신도 강간치상, 준강제추행 등으로 10년간 옥살이를 했다. 정 총재 1차 수감 후 심경은 어땠나? 징역 10년형이 선고되고 나서 법원이나 검찰청·경찰서 쪽은 쳐다보기도 싫었다. 하도 자주 문턱을 넘나들어서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대전에서 학교(KAIST)를 다녔지만, 그곳에선 정 총재와 싸운 기억 말고는 없다. 그래서인지 도시 자체가 싫었다. - 정 총재와 싸우는 과정에서 테러를 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다시 목소리를 낸 이유는? 10년 지나니 사람 마음이 바뀌더라. ‘(정 총재가) 이제 곧 출소할 텐데, 나오자마자 다시 활개치고 다닐텐데’하는 마음이 일었다. 고민 끝에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자’고 마음먹었다. - 정 총재가 10년간 옥살이를 했지만, JMS는 오히려 세를 확장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다고 보는가? 한 마디로 수사·사법당국의 의지 결여다. 현재 JMS 2인자인 정조은을 비롯해 관련자들이 구속되거나 형사 입건됐다. 지도부가 구속되고 수사망을 좁히니까 JMS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 앞서 정 총재가 2009년 처음 구속 수감됐을 땐 처벌은 정 총재에만 한정했다. 그의 성범죄에 관여했던 공범이나 방조범은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 정 총재는 성범죄가 들통나자 해외로 도피했다. 이때 유명화장품 회사 샹○○ 문 아무개 회장이 도피자금을 댔다. 그런데도 사법당국은 일체 수사하지 않았다. 도피자금만 제대로 수사했었도 (정 총재를) 신속히 체포해 처벌했을 것이다. 이제껏 수사기관은 고소 사건에만 의존해왔다. 그러다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고 사회적 공분이 이니까 공범 방조범 등을 사법처리했다. 이 다큐멘터리가 아니었으면 피해 신도가 개별 고소하고 검경은 건건이 수사해 수사하거나 불기소 처분을 내렸을 것이다. 올해 3월 경찰이 JMS근거지인 월명동을 압수수색했는데, 고소는 1년 전인 3월 이뤄졌다. 1년간 수사기관은 아무것도 안하다가 여론이 악화되니 그제사 움직였다. 고작 한 일이라곤 피해를 당한 외국인 여성도를 불러 조사한 건데, 조사 내용은 2차 가해에 가까웠다. 물론 정 총재가 다시 옥살이를 한다 해도 모방범죄가 없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도 유사사례가 있었으니까. 심지어 부천 지역 JMS 목회자가 자신의 여동생을 (정 총재에게) 상납한 일이 있었다. 이 여동생이 정 총재에게 총애 받자 이 목회자도 힘이 생겼다. 그래서 이 목회자도 성폭력을 저질렀고, 이게 들켜 JMS에서 쫓겨났다.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JMS와 싸우면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막을 수 있었던 변곡점이 수 차례 있었다. 하지만 전부 최악으로 치달았다. 사법당국의 의지가 전무했다. 사법당국이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히 단속한다면, JMS 등 이단 사이비 종파가 함부로 고개를 들지는 못하리라는 판단이다. 사법당국 미온 대처, JMS 괴물로 키웠다 - 하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사법부는 종교기관에 대한 개입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바로 이런 태도가 문제다. 사법부가, 그리고 수사기관이 종교단체란 이유로 개입을 꺼려했기 때문에 JMS가 세를 키워나갈 수 있었다. JMS는 교회란 틀을 갖춰놓고선 온갖 범죄를 다 저질렀다. 아니, 성폭행 피해자가 탈퇴했는데 피해자를 납치해 폭행하는 교회가 세상에 어딧나? JMS와 수 십년 간 싸우면서 ‘우리나라에선 죄를 저지르고도 감옥 안가는 방법이 있다, 돈과 추종자가 많은 종교단체를 구축하는 데 성공하면 된다’는 걸 절감했다. -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일부 활동가를 중심으로 ‘선정적이다’ 혹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는 비판이 없지 않다. 40년 넘도록 교주 한 명의 성범죄로 인해 셀 수 없이 많은 피해자가 나왔다. 그런데도 2차 가해 운운하는 활동가들이 피해자를 위해 성명을 낸 걸 본 적이 없다. 앞서 정 총재가 10년 형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금도 피해자들은 법정 증언하면서 고통당하고 있고, 언론도 이를 상세히 보도했다. 그런데도 그 사람들은 여기엔 관심이 없나? 그들의 본분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 그리고 선정적이라고? 다큐멘터리 속 장면을 보고 성적 흥분을 느낀다는 말인데, 그런 비판엔 동의하기 어렵다. 그보다 ‘어찌 남의 집 귀한 딸을 데려다 저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나, 참담하다’고 느껴야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고 여론이 움직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 지역사회로 눈을 돌려보자. 현 JMS 양승남 변호사가 금산군청 위촉을 받아 버젓이 무료 법률 상담을 하는 등 지역사회와 유착하는 모습이다. 양 변호사가 무료 법률상담을 하는 걸 막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이다. 이때 밝은미소운동본부란 단체가 활발히 활동했고, 그래서 서울시에서도 상을 주려 했다. 하지만 시상식 직전 JMS 관련 단체라는 사실이 드러나 없던 일이 됐다. 그런데 김태흠 현 충남지사가 이 단체 이사를 맡았던 전력이 있었다. 그래서 김 지사가 직접 연락해 “공직 퇴임 후 시민단체라고 하기에 이름만 빌려줬을 뿐 JMS인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천안흥타령 축제도 주시해야 한다. JMS 관련 단체가 지속적으로 참가해 오고 있으니까. JMS는 정통 교회 건물을 사들여 버젓이 교회인양 활동한다. 모르는 이들은 일반 교회와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나 스스로 이런 식으로 JMS 교회에 나가게 됐으니까. 한 번은 JMS 교회에 정명석 친필 간판이 걸려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후 이 글씨체는 사라졌고, 곧 자취를 감출 것이다. - 그간 활동기록을 담은 책 <잊혀진 계절> 1, 2권을 냈다. 2권 말미에 3권을 쓸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3권을 집필할 것인가? 그리고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점 말해 달라. 당연히 쓴다. 한 번은 JMS 쪽에서 찾아와서 소송 걸지 않을 테니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다시금 정 총재를 붙잡으려 시작한 일이니만큼 저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리고, 이단·사이비 종파 문제가 불거지면 ‘얼마나 어리석으면 이단 종파에 빠져들까’ 묻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묻는 분들이 사는 곳에서도 이단·사이비 종파는 여럿 존재한다. 다만 그 존재를 모를 뿐이다. 심지어 학교에도 JMS 신도가 있었다. 한 번은 JMS를 탈퇴한 졸업생에게 들었는데, 단국대에 진학한 신도들에겐 ‘김도형 강의를 듣지도 말고 면담도 하지말라’고 주문했다고 하더라. TV에서나 볼 것 같았던 이단 사이비가 이토록 우리 생활에 가까이 있을 줄 몰랐다. JMS 교회도 전국에 존재하지 않나? 이단·사이비는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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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골’ 넣고 돌아온 천안시티 오현교, “10경기 출장‧팀 10승 목표”[천안신문] 천안에 와서 자신의 선수인생의 새 장을 열고 있는 천안시티FC 수비수 오현교가 뚜렷한 자신의 올 시즌 목표롤 제시했다. 오현교는 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 앞서 기자와 만나 “올 시즌 10경기 이상 출장과 팀의 10승 이상을 목표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경남FC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킨 오현교는 K3리그 천안시축구단 시절 자신의 성인리그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두 골이 자신에게 주는 느낌에 대해 오현교는 “아무래도 프로 데뷔골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남열 감독이 투입 시 주로 주문하는 내용에 대해 오현교는 “내가 가진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는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주문하신다”며 “공격 쪽으로 올라갈 때는 적극적으로 크로스를 올려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라는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는 오현교는 경기 상황에 따라 윙포워드 포지션으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이들 두 포지션 중 선호하는 자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현교는 “특별히 선호하는 곳은 없다.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에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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