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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의원에게 듣는다-④]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월영 의원"시민들의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고 상부상조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소외된 약자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소외받지 않도록 그들의 대변자 역할 할 것"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제8대 전반기 천안시의회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역 의원들이 그간 펼쳐온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포부와 비젼 등을 살펴보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회신 순으로 보도가 되는 점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네 번째 주인공은 천안시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월영 의원. 김 의원은 양승조 도지사가 4선이라는 영예를 안기까지 줄곧 여성위원장직으로 활동하며 주변의 권유에 의해 비례대표 1번으로 제8대 천안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으로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꼽고, 모든 장애유형이 전 생애에 거쳐 지원받아야 할 평생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의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장애인 평생학습의 그 대상과 내용이 협소함을 지적했다. 다음은 김월영 의원과의 일문 일답이다. ■ 정치에 발들여 놓은 계기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의 인연으로 정치라는걸 처음 접했다. 양 지사가 변호사 시절부터 알고 지낸 인연으로 천안갑 지역에서부터 천안병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까지줄곧 여성위원장으로서 현재의 양 도지사가 4선이라는 영예롭고 영광스러운 순간까지 늘 함께 여성위원장직을 활동하게 됐으며 주위의 권유로 시의회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제8대 천안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처음부터 시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정치인을 떠올려볼 때 힘들고 고단한 일상의 연속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 지역 현안과 개선되어야 하는 점 시의원이 된 후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이었다. 장애인 평생교육은 모든 장애유형이 전 생애에 거쳐 지원받아야 할 평생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의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장애인 평생학습은 그 대상과 내용이 협소했다. 또한 관련조례는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설립은 천안시 평생학습센터와 연계하여 추진하려하고 장애인들만의 평생교육 공간인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은 추진되지 않고 있었다. 그후 5분발언을 통해 문제제기를 했고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장애인 교육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한 끝에 센터를 설립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 현장을 다녀보니 지역 내 열악한 사회복지 단체에 대한 인력, 운영비, 차량 지원이 매우 부족해 보였다. 지난 2018년 하반기 기초푸드뱅크에 현장방문을 했을 시, 차량이 없어 운송에 어려움을 호소하여 집행부서와 함께 노력한 끝에 지정기탁으로 차량이 확보됐다. 이처럼 지역내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일은 2018 하반기에 시정질문, 현장방문, 행정사무감사, 임시회 등 회기가 많았고, 각종 행사들이 많이 있었다. 그만큼 다른 동료 의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더 친밀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초선이기에 더욱 노력하고자 새벽까지 공부하고 연구해가며 나 자신이 성장하고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했던 지난 하반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앞으로 계획이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설립되고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집행부와 함께 협의하여 장애인들이 평생교육을 잘 받도록 노력할 것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보장은 장애인에게 선택적 복리가 아니라 ‘필수적 권리’이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2만 5천여명의 천안시 장애인들이 마음껏 교육을 받을 수 있게되길 바란다. 또한 재능기부를 체계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서 우리지역의 다양한 재능과 능력을 가진 시민들의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고 상부상조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이 부분은 아직 머릿속에 구상중에 있다. ■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비례대표이다보니 지역에선 본인의 이름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많은 시민을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해결해 드리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소외된 약자가 소외받지 않도록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그들의 대변자 역할을 자처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각오가 되어 있다. 인치견 의장을 비롯, 25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잘 사는 천안을 만들기위해 시민과 의회의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배우며 수행할 것이다. 천안시민들이 본인을 떠올릴 때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김월영”으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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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터뷰] 천안공주낙농축산업조합 맹광렬 조합장[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지난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의 힘을 얻어 당당히 당선을 거머쥔 천안지역 13개 조합장들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애환과 포부를 들어봤다. 회신 순으로 보도가 되는 점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그 첫 번째로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천안공주낙농축산업협동조합 맹광렬 조합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맹 조합장은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연료화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를 임기내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맹 조합장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조합사업에 반영토록 노력해온 만큼 앞으로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양축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조합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현장경영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맹광렬 조합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당선소감 본인을 믿고 무투표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기쁨을 열렬히 지지해 준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또한 조합원들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며 조합원들의 뜻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당선 후 가장 먼저 한 일 농가의 낙농경영에 문제가 되는 부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우유생산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경영에 집중하려 임직원과 함께 현안을 살피고 있다. ■ 임기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 현재 역점사업으로 전국 최초로‘가축분뇨연료화 재생에너지 사업’을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작성하여 지자체 및 관련업체와의 협의하며 추진 중에 있으며, 가축분뇨연료화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 조합원들의 경영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조합사업에 반영토록 노력해온 만큼 앞으로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양축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조합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현장경영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최근 낙농을 비롯해 축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럴때일수록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에게 한 말씀 지금처럼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조합발전과 낙농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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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의원에게 듣는다-③] 천안시 병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우리사회의 양극화 완화를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 도입에 앞장서겠다” “정치적 생명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우리지역 의원들이 그간 펼쳐온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포부와 비젼 등을 살펴보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회신 순으로 보도가 되는 점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세 번째 주인공은 천안에서 40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신경외과 의사로서 활동하며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 영역에서 남다른 활동을 해오던 중 지난 6.13 지방선거 때 천안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 민주당 윤일규 의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올 한해 천안지역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사례로 천안추모공원 화장로 개보수, 아동수당 대상 확대 등을 꼽았다. 천안의 대표일꾼으로서 ‘사람 사는 천안’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윤 의원은 "새롭게 변화할 천안의 모습을 모르는 지역민이 없도록 항상 먼저 다가가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우리사회의 양극화가 완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일규 의원과의 일문 일답이다. ■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특히, 천안시는 건국이념의 발상지이자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대한민국의 정신적인 수도로서 그 이름에 걸맞은 도시로 자리매김 해야한다. 천안이 명실상부한 독립운동의 고장으로 자리 잡기 위해 유관순 열사와 이동녕 선생의 서훈등급 상향, 이동녕 선생의 동상 교체, 독립기념관 연구소 개편 등을 위한 승격을 위해 토론회 개최, 법안 발의 등 많은 노력을 이어왔다.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유관순 열사는 최근 우리나라 1등급 서훈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이동녕 선생의 서훈등급 상향, 동상 교체 등 천안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천안은 우리나라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전국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천안시를 비롯하여 충남도민, 전 국민을 위한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에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대표도시를 만들겠다. 이외에도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충남도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방안 마련 등 여러 지역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소속 상임위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특별히 이룬 것 본 의원이 속해있는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담당하고 있다. 올 한해 천안지역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사례를 꼽자면 천안추모공원 화장로 개보수를 말할 수 있겠다. 천안추모공원의 경우 최근 수도권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시설의 노후화와 과부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개보수 예산 8.8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아동수당 대상을 만 7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부모의 소득과 무관하게 지급키로 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소득하위 20%를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높였다. 많은 시민들이 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우리사회의 양극화가 완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 도입에 앞장서겠다. ■ 영원한 러닝메이트인 정치인 아내, 내조의 영향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는 것에 스스럼이 없는 성격의 아내는 안팎에서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거 유세 중, 그리고 선거 후 한창 바쁜 저를 대신하여 일일이 감사인사를 살뜰히 챙겼으며, 국회 활동으로 불가피한 지역 활동 공백을 대신 메꿔줄때도 많다. 선출직 공직자로서 많은 업무에 시달릴 때마다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중요한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해내주어 아내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 ■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나 정치인은 누가 있는지, 친해진 계기가 있다면 지역 선거구내의 각 동별 자치활동에 참여하시는 주민들을 비롯해 지역구내 핵심당원, 천안시 사회복지단체 임원, 보건복지위 관련 여러 사회단체 임원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친교를 가지게 되었다. 직역에 따른 대화도 들으면서 함께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친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함께 보궐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입사동기 같은 의식을 공유하여 친분이 더욱 두텁다. ■ 아직 지역민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앞으로의 계획은 천안에 40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의사로서 활동하며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 영역에서 남다른 활동을 해 왔다.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분주히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일에 앞장서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반가워 해 주시고 계신다. 우선,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지방병원의 경쟁력을 키워 모든 국민들이 대한민국에서 고루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또한 국민 모두가 동등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평준화에 힘쓰겠다. 불어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힘쓸것이다. 천안의 대표일꾼으로서 ‘사람 사는 천안’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먼저, 체육시설 개보수, 공원 등 녹지 주거환경 조성 등 생활체육 활성화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하여 건강한 천안을 만들겠다. 또한, 대중들의 촛불로 만들어진 이 정부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천안을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민주주의 지표도시로 만들겠다.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지역의 여러 현안들과 그 개선책들을 강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앞으로 저 윤일규와 함께 새롭게 변화할 천안의 모습을 모르는 지역민들이 없도록 항상 먼저 다가가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지 우선, 정치적 생명에 얽매이지 않고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올바르면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한 예의와 품위를 잃지 않는 언행을 견지하여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정의를 위해서 앞장서는 대한민국 모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 40년 가까이 천안에서 평범한 신경외과 의사로서 천안시민의 건강을 위해 애써왔고, 그렇게 인생을 마감할 줄 알았지만 천안시민 여러분이 ‘국회의원’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국민들의 말을 국회로 전달하는 우체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 소중한 기회를 잘 살려 천안의 대표일꾼으로서 여러분에게 항상 먼저 찾아가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부에게 잘 전달하고 요청하고자 한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자긍심과 우리 천안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여 천안의 100년, 천안시민의 100세, 천안의 미래 100년을 저 윤일규와 함께 준비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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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남 천안동남서장 "경찰이 건강해야 시민이 편안하다""지역의 치안서비스 제공자로 시민에게 다가 갈 것" "문화체육 동호회 활동 통해 상하조직의 벽 허물 것" [천안신문] 흔히 생각하는 경찰관이라하면 딱딱하고 권위적인 느낌, 쉽게 근접하지 못하는 선입견이 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온화한 미소를 지닌 편안한 느낌의 김광남 천안동남경찰서장. 김 서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초·중학교를 고향에서 지낸 후 천안 북일고를 거쳐 한양대 법학과를 마친 후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어 2014년 총경으로 임용 후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전남지방경찰청 고흥서장, 형사과장, 완도서장,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8월 천안동남경찰서장에 취임했다. “경찰이 건강해야 시민이 편안하다”는 김 서장은 직원 내부만족 향상 및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문화체육의 날’로 지정 하기도 했다.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힘쓰며 중점을 두고 있는 그는 인터뷰 내내 부인 얘기를 빼놓지 않아 화목한 부부애도 느낄수 있었다. 특히 김 서장은 올해 치안 대책으로 "단순히 범인 검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치안트랜드에 맞춰 노인 및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테마로 선정했다"면서 "이와 함께 시민들이 천안동남지역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동남경찰의 스마트 치안을 확립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광남 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다양한 직업 중 특히 경찰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경찰에 입문할 당시 1990년대 초반은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등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중 1993년도 지존파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7명의 일당이 빈부격차와 부자들에 대한 증오라는 단순한 사회 불만 범행 동기로 연쇄살인을 했었던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에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지존파 같은 범죄자로부터 국민들의 편안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경찰을 꿈꾸게 되었고 실행에 옮겨 경찰에 입문하게 되었다. 또한 전공과인 법학을 최 일선 현장에 실천한다는 점도 지원동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 동남서 부임 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지난해 9월 중순, 천안지역 최대 행사인 흥타령춤축제 때 안전관리한 기억이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당시 1일 최대 15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큰 규모의 행사였는데 큰 사고 없이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걸 보면 천안시민의 수준 높은 질서의식을 느낄 수 있었던 행사였다. 또한 지난 2월, 동남구 북면에서 부부싸움을 한 후 가출했던 70대 노인을 경찰서 인력을 총동원해 일제수색으로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을 유족의 품으로 보내드린 일이 너무 마음이 아팠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 ■ 동남서에 부임 후 가장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경찰이 건강해야 시민이 편안하다”는 신념으로 내부고객 만족을 위한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힘쓰고자 중점을 두었다. 직장에서 직원 상호간의 정감있는 대화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통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보고싶은 상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에 직원 내부만족 향상 및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문화체육의 날’을 지정했다. 이날에는 야외 무도훈련과 체육 활동을 연계해 전 직원의 기초 체력단련 및 직원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 천안동남경찰의 2019년 중점 치안대책은 2019년 중점치안대책은 단순히 범인 검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치안트랜드에 맞춰 노인 및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테마로 선정했으며, 이와 함께 시민들이 천안동남지역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동남경찰의 스마트 치안을 확립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다. 대표적으로 112 만남 순찰을 꼽을 수 있는데, 기존 차량 위주의 이동식 순찰방식을 개선해 1(하루에), 1(한곳), 2(2명 이상)을 일일이 만나며 적극적인 경찰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한다는 의미의 동남경찰 만의 자체 순찰활동이다. 또한 동남경찰은 보이스피싱과 빈집절도 등 취약범죄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추진중인 다양한 시책과 범죄예방에 대해 꾸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보호체계가 취약한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자체와 연계해 소외를 차단하고 있다. 경찰이 제복입은 시민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치안서비스 제공자로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동남경찰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 경찰가족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서장님만의 비결이 있나요 무엇보다 화목한 직장분위기에서 근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호회를 활성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남경찰서는 축구, 배구, 족구 등 15개 동호회를 운영, 총 120여 명의 회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동료간 격의 없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 평소 운동을 즐긴다고 알려졌는데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여러 종류의 생활체육을 즐긴다. 그 중 축구를 가장 즐긴다. 매일 아침 축구를 좋아하는 동남서 직원들을 주축으로 창단한 ‘천안동남서 조기축구회’를 통해 직원들과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건항한 생활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틈나는대로 아내와 배드민턴을 즐긴다. 몇해 전 부부가 혼복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내와 취미생활이 같으니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다. ■ 마지막으로 치안 수장으로써 경찰가족과 천안시민들에게 한 말씀 전해주시죠 동남경찰은 24시간 시민들에게 최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 치안 확립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타 지역보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동남경찰이 되도록 할 것이다.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안전하고 행복한 동남경찰을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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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의원에게 듣는다-②] 천안시 다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각현 의원"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 있다면, 언제나 지역 일꾼 김각현을 찾아 달라"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제8대 전반기 천안시의회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역 의원들이 그간 펼쳐온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포부와 비젼 등을 살펴보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회신 순으로 보도가 되는 점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두 번째 주인공은 재선의원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들에 귀기울이며 지역 주민의 사소한 불편을 해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강인한 뚝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안시 다 선거구(봉명동, 일봉동, 성정 1·2동) 더불어민주당 김각현 의원의 정치이야기를 들어봤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치에 발들여 놓았다는 김 의원은 지역구의 큰 현안으로 급속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철도와 일봉산 등 지형적인 문제로 인해 중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용곡동 개발을 꼽았다. 또한 지난 2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주관으로 개최됐던 ‘2019 지구촌희망펜상’ 시상식에서 기초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잘 했다는 치하도 되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더 매진할 것을 시민들께 다시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각현 의원과의 일문 일답이다. ■ 정치에 발들여 놓은 계기는 가장 큰 이유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해서다. 주민자치위원장 등 여러 풀뿌리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 주변에 복지 사각지대가 많다는 것이었다. 어르신들, 지역아동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지역의 풀뿌리 문화예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회적 약자들이 필요한 도움은 늘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시의회에 진출하면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결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오히려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단시일에 해결되기 어려운 여러가지 제도적이고 재정적인 문제들이 얽힌 사안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천안시의 복지 수준과 질을 높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 지역 현안과 개선되어야 하는점 현재 천안시는 시의 미래를 좌우할만한 중요한 현안들을 이루기 위해 시와 시의회, 시민들, 그리고 충남도까지 모두가 힘을 합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성환 종축장이전부지의 4차산업 중심지로의 개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라는 시의 미래가 달린 과제가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SK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실패는 아픈 경험으로, 이런 큰 국책사업을 유치하고자 할 때 좀 더 주도면밀한 유치전략을 짜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실감했다. 범위를 좁혀서 본인의 선거구인 봉명, 일봉, 성정 1·2동을 살펴보면 일봉동에 속한 용곡동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용곡동은 현재 급속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면서, 동시에 철도와 일봉산 등 지형적인 문제로 인해 중심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첫 번째로 용곡중학교의 통학로 확보이다. 현재 용곡중의 통학로는 차량 통행이 빈번한 좁은 도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회도로의 개설로 안전한 통학로의 확보가 시급하다. 두 번째로 용곡동 지역의 문화공간 부족이다. 용곡동에는 내세울만한 문화공간이 없어서 주민과 학생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기가 어려운 조건이다.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현재 용곡중에 인접한 미개발지역 매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면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성정·봉명·일봉동 등 각 동에 있는 작은 공원들의 정비가 절실하다. 작은 공원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기는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다 보니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뿐더러 밤에는 우범지역화 되기도 하고, 공원 주변이 불법 쓰레기 투기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작은 공원이라도 제대로 관리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정리하자면, 천안시의 균형발전과 특히 동남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시설 정비와 함께 신개발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 의정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초선일때는 여러 가지 화려한 행사들이 기억에 남았지만, 이제 재선으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시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지역 주민의 사소한 불편을 해소해 주고, 작은 일이라도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지역주민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불편한 사항,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찾아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이번 8대 시의회 의정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 시정질의에서 한 주문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정질의에서 해외 도시와의 자매결연 등 교류가 경제적 교류와 꼭 동반되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지난 2월 있었던 브라질과의 해외교류에서 경제적 성과가 이뤄진 것을 보면서 의정활동의 보람을 느낀다. 또한 지난 2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2019 지구촌희망펜상’ 시상식에서 기초의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화려하지 않지만, 내실을 추구한 본인의 의정활동이 높게 평가받아 큰 상을 수상한 것으로 주최측과 이 상을 받도록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이는 지금까지 잘 했다는 치하도 되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더 매진할 것을 시민들께 다시한번 약속드린다. ■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과 그 이유는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사촌형님이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성장과정을 지켜보신 형님이 제게는 아버지 같은 형님이시다. 교사로 재직했던 형님이 교사로서 가르치고, 제자의 성장을 돕고, 그릇된 길로 어긋나는 제자를 바른길로 이끄는 생활을 수십년동안 묵묵히 하시는 것을 보면서 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크고 멋지고 화려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빛이 나지 않고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노력에 의한 것임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의원으로서도 한 건의 멋진 실적, 화려한 행사 참여가 아니라 의원으로서 해야 할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은 스스로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요구하는 일들을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하고 화려한 일들을 만들어내고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역 주민들의 사소하지만 중요한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또한, 현재 심각한 상황인 지역아동센터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확보 하고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미혼모, 입양가정, 다문화 등 소외된 시민들을 가슴으로 품는 천안시가 되기 위한 여러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지난 7대 의회부터 복지문화위원회 소속이었으며, 지금도 복지문화위원회 소속이고, 앞으로도 복지문화위원회에 소속될 것이다. 의정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에 의한 것이었기에 당연한 일이다. ■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먼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시민들의 사소한 요구라도 그것이 타당한 요구이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요구라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다음으로, 본인의 슬로건인 ‘우리 동네 든든한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동네 지킴이로 지역 주민과 고락을 함께하는 가족같은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본인은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며, 말을 잘하거나 재치가 뛰어나지도 못한, 시민 여러분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이다. 시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현안을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여러분이 판단하셨을 때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우리 동네 든든한 시의원’ 김각현 의원을 찾아달라. 시민여러분이 제기해 주시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성심 성의껏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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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의원에게 듣는다-①] 천안시 자 선거구 자유한국당 이교희 의원"신방동에 고등학교 설립 위한 운동을 하면서, 수단으로서의 정치를 선택하게 됐다" "제대로 일 하는 의원이 될 것이다. 초심 잃지 않고 공약이행 잘 하는 시의원 되겠다"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제8대 전반기 천안시의회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역 의원들이 그간 펼쳐온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포부와 비젼 등을 살펴보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회신 순으로 보도가 되는 점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첫 번째로 초선의원으로서 지역 곳곳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안시 자 선거구(쌍용1동, 신방동) 자유한국당 이교희 의원의 정치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의원은 지역구의 큰 현안으로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고등학교 신설을 꼽았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기본적인 사회안전망 구축과 자립형 실버타운, 올해 발의한 기숙형 초·중학교, 그리고 미래세대가 감당해 낼 수 있는 노인요양기관 설립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교희 의원과의 일문 일답이다. ■ 정치에 발들여 놓은 계기는 미래세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있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십 수년전 농촌의 한 초등학교에 통학버스 보내기 운동을 하면서, 또 신방동에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운동을 하면서, 수단으로서의 정치를 선택하게 됐다. ■ 지역 현안과 개선되어야 하는 점 지역의 큰 현안은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고등학교 신설이다. 현대화 사업은 이미 진행중이지만 고등학교 신설은 천안시의 결단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 의정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하나 같이 어렵고 힘든 일들의 연속이다. 공정한지, 공평한지 밤을 새우며 자료를 검토하고 또 검토한다. 도 출연기관인 문화산업진흥원에 대한 첫 시정질의가 기억에 남고, 저수지의 수상태양광 반대 건의문 채택이 부결되는 상황이 기억에 남는다. 도대체 당론이 뭔지? ■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과 그 이유는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다. 특별히 하시는 말씀은 없었지만 배려를 몸으로 가르쳐 주신 분이다. 또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은 각자의 위치에서의 역할에 대하여 역시 몸으로 가르쳐 주셨다. 배려하는 행동은 때로는 말보다 그 위력이 더 강력하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앞에서 언급한 지역 현안 보다도 미래세대를 위한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5분발언을 통해 주장했던 자립형 실버타운, 올해 발의한 기숙형 초·중학교, 그리고 미래세대가 감당해 낼 수 있는 노인요양기관. 이 세가지가 꼭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이다. ■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정치인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정치가이고 싶다. 목적이 되기보다는 정치를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여,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해주는 기성세대면 된다. 가족으로부터 인정받는 그런 정치가로 남고 싶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항상 너무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다. 제대로 일 하는 의원이 될 것이다. 부족한 본인을 왜 시의원으로 만들어 주셨는지 잘 알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공약이행 잘 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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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원 30주년 맞은 하채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장[천안신문] K-POP, 한국드라마 등 세계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전국 대학에 부설된 한국어교육 기관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지방대학 중 유학생을 가장 많이 유치하고 있고 유학생 비율 전국대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유의 열정과 진취감으로 교육원을 이끌고 있는 하채수 원장을 만나 개원 30주년을 맞은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30년이란 세월이 짧은 시간이 아닌만큼 감회가 새로울 듯 합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한국의 대학에 부설된 한국어교육기관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1989년 3월 개원해 올해로 30년을 맞이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0년이면 3번이나 변할 수 있는 세월이다. 이 기간동안 152개국에서 2만여 명의 유학생들이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을 다녀갔고 그중 고국으로 돌아가 고위급 지도자로 일하고 있는 학생도 있다. 금번 30주년을 맞이함에 있어 역사의 무게를 느끼며 아울러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한류가 세계 속에 확산되는 것과 함께 한국어가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30주년의 의미는 과거를 평가하고 정리하기 위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선문대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본 교육원은 세계 곳곳에 있는 통일그룹의 네트웍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로부터 학생들이 오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유학생이 많아 한국의 많은 대학 중 재학생 대비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이기도 하다. 특히 교육부로부터 학부 및 대학원입학을 앞둔 정부초청장학생들의 한국어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매년 안정적으로 유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전략적인 국가에는 상호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고등학교나 대학 그리고 유학업체 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학생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등의 세종학당과도 협력을 이뤄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문대는 유치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유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학생들이 한국유학을 하는 목적은 유학을 통해 ‘Korea Dream’을 이루는데 목적이 있다. 학문을 계속하든 취업을 하든 한국과 연관된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유학생들의 목적이므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학생들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신것 같아요. 원장님만의 강점이 있나요 우선, 유학생들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 천안과 아산 그리고 충남도가 되게 하기 위해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교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학생들이 안심하고 유학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고 운동도 하며, 등산도 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한국생활 적응에서 어려움이 많은데 이러한 어려움을 힘이 닿는 데까지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바비큐파티, 삼겹살파티, 할로윈파티 등을 통해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심지어 무슬림 학생들의 기도회(라마단) 및 음식지원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문대한국어교육원의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한국어교육프로그램이다. 그 외에 서예, 동양화, 태권도, 전통매듭 등의 문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데 천안여고, 천안중앙고와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태조산청소년수련관과 중고생과 대화하면서 즐기는 프로그램, 대한적십자사 및 PTP천안챕터, 새마을회 천안시지회 등과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와 안전도우미 프로그램(유학생 자율방범 프로그램) 활동을 같이 하기도 한다.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유학생들과 주 1회 축구를 한다. 대학의 축구동호회와도 주 3회 정도 조기축구를 한다. 천안동남경찰서와도 축구경기를 비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의 고교와도 축구경기를 통해 친선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가끔씩 등산도 즐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총장님과 학생들과 함께 등산한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한국어교육원 원장으로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한 말씀 유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속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때로는 봉사활동을 하며, 때로는 지역사회 축제를 즐길 것이다. 이제 곧 4월 초순이면 직산농협과 협력해 배꽃화접 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유학중인 학생 중 대만 진유정, 미얀마 닐라르 쏘 학생과의 간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와서 특히 좋은점이 있나요 진유정 : “한국에 오기 전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심에 감사드린다” 닐라르 쏘 : “만화로만 보던 태권도를 직접 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제는 중급반을 지나 고급반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다른 학교의 교육원도 있을텐데 특별히 선문대로 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진유정 : “어렸을때부터 한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이곳을 택했다” 닐라르 쏘 : “저 같은 경우 정부초청장학생으로 교육원 선택의 여지는 없었지만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아서 이곳으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들고 정부에 감사드린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진유정 : “특별히 바라는 점은 없다.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어 자연스럽게 한국어 실력도 늘고 있다. 늘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닐라르 쏘 : “이곳에 온 세계각국의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더 확실히 공부할 수 있도록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활성화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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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설립자 박인숙 회장“사람은 한번나면 한번 죽는다는 철칙은 정한 이치다. 유 열사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값진 터득을 실천하신 분이다. 이 귀한 정신만이 우리민족을 살릴 타당성이다” [천안신문] 유관순 정신으로 하면 못이룰것이 없다는 신념으로, 훌륭한 가치관을 가진 올곧은 국민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나라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하는 간절함으로 50여 년을 오로지 유관순 열사의 얼을 외치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설립자 박인숙 회장.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중·고, 서울 문리사범대(현 명지대) 영어교육과를 졸업 후 35세 때 고향인 서울을 등지고 천안사람이 된지 47년째를 맞은 박 회장의 유 열사를 향한 끊임없는 외침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많은 독립운동가 중 유관순 열사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서울에서 태어나 흔히 말하는 사대부 집안에서 부유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에 입학하던 해인 13세 때, 학교에 기록되어 있는 유 열사의 흑백사진 한 장이 인생의 철학으로 각인되어 그때부터 유 열사의 뜻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해 오늘에 이르렀다. 유 열사는 이화학당의 36년 선배님이시다. 후손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는 것도 좋지만 유 열사 같은 분이 계셨기에 우리 부모님이 있고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고향인 서울을 등지고 천안으로 내려온 이유가 있나요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당시 우리은행 본점 외국부에 근무했다. 주업무는 외국환, 외자유치였다. 당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다. 하지만, 유 열사의 얼이 새겨 있는 천안지역에 도움을 주는 일을 꼭 하고 싶다는 신념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때마침 성환 동성중 영어교사로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때 나이가 35세였다. ■ 교사 재직시절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주로 어떤 활동이었나요 동성중 재직 당시 걸스카웃 대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유관순 열사 추모 79주기를 맞아 걸스카웃 대원들을 인솔해 유 열사의 사적지를 찾고 받았던 실망감은 잊을 수가 없다. 다름아닌 유관순 열사의 사적지 때문이었다. 사적지 산자락 아래에는 허름한 팔각정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다. 추모 현수막이 사적지임을 알리는 전부였다. “사적지가 초라하게 방치되고 있었다는 죄책감에 빠진 박 회장은 한동안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한다. 그때 결심한다.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알기리 위해 뭔가를 시작해야겠다고...” 다른곳도 아닌 유 열사의 고향인 천안지역에서라도 자라나는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유 열사의 얼을 되살릴 수 있을거란 확신과 열정이 마음속에 끓고 있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오직 자발적 참가 학생들과 합심해 틈만나면 어깨띠를 두르고 유 열사를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다녔다. 또, 걸스카웃 촛불선서식에서 “비록 작은 촛불일지라도 자신을 녹이는 희생으로 어두운 세상에 환한 등불이 되어라”라고 목놓아 외쳤던 일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후 한국걸스카웃 연맹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를 설립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그러던 중 2002년 5월, 15년의 교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사회봉사의 길로 들어서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신념으로 자비를 털어 금빛복지대학의 문을 열어 천안지역의 평생교육을 위해 새로움 발걸음을 내딨었다. 전직 교사들로 구성된 금빛 봉사단을 개설해 일반교양, 스포츠맛사지, 단전호흡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교육도 병행했다. 당시 유관순 탄신 100주기를 맞아 천안시민문화회관에서 청주시립무용단의 오페라 공연이 있었다. 공연을 보면서 깊은 감명에 빠져 있을 때 옆 좌석에 앉아있던 7살 어린아이가 눈물을 훔치며 엄마에게 한번 더 보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후 아이들에게 애국심을 기르기 위한 대회를 열겠다고 마음먹었다. 천안지역 학교 대표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유관순 사모 글짓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듬해에는 글짓기대회 뿐만아니라 사생대회를 함께 열었다. 지인이 모여 유관순을 사모하는 동호회도 만들었다. 이렇게 유 열사의 뜻을 기리는 활동범위를 하나둘씩 늘려갔다. 그러던 중 2005년 6월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정식 출범됐다. 이후에도 독립기념관과 천안박물관에서 문화유적 해설사로 활동하며 방문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유관순 정신으로 하면 못이룰것이 없다는 신념으로, 훌륭한 가치관을 가진 올곧은 국민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나라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하는 간절함으로 20여년을 본인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비로 충당 지속해왔음을 유 열사의 유언을 사명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많은 활동을 해오시면서 애로사항도 참 많았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머릿속에 온통 유 열사만으로 채우며 동분서주 하던 중 2003년 10월 큰 시련이 찾아왔다. 대회를 준비하던 어느날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았다. 행사 준비로 새벽에 잠들어 일어나 보니 며칠 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걸 알았다. 백내장에 과로까지 겹쳐 영양실조 상태에까지 이른 것이다. 눈을 혹사시키지 말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술 하루만에 다시 일어나 대회를 준비했고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 이후에도 너무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몇 번의 이상신호가 오기도 했다. 그때마다 본인의 건강보다 아이들에게 유 열사의 나라정신을 알리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 지난 2월 26일 유관순 열사에 서훈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이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듯 합니다. 뉴욕타임즈가 지난해 3월 8일 110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유관을 열사를 포함한 여성 15명의 삶을 재 조명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토록 갈망하던 서훈 1등급으로 추서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날이 마침 본인의 82번째 생일날이었다. 그때의 벅차오르 감동이 그간의 고심을 떨쳐내줬다. 1962년에 수여된 건국훈장 3등급에 머물러 있는 사회적 평가와 민족사적 의미, 다른 순국선열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실정이 언제나 죄스러움으로 남았었다. 지난 2월 13일 홍문표 국회의원과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유관순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 주최한 것도 이번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에 큰 일조를 했다고 자부한다. ■ 마지막으로 천안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크게 바라는 점은 없다. 다만, 어떤 행사든 유 열사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할 때 지역에서 그토록 갈망하며 활동해준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있다는 것이라도 알아줬으면 한다. 어떻게 보면 홀대받는 기분이랄까. 천안시가 복지정책에만 행정력을 집중하기보다 우리의 미래인 10대 청소년들이 유 열사를 비롯해 우리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6개 연합회 결성중에 있다. 앞으로 세계화 연합회를 통해 전 세계에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는데 앞장서겠다. 지난 3월 1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유관순세계화청소년단(단장 이강일)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대한독립만세 유관순 연극제(단장 이우경) 창단 이후 올 9월 두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코와 귀가 잘리우고 팔다리가 잘리우는 고통은 혹 참을 수 있사오나 나라를 빼앗긴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내 나라 위해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뿐임이 가장 슬프다.”라고 외치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의 힘을 모아 이어나가자고 외치는 박 회장의 열정은 10대의 젊은청년 못지 않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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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설 윤봉길'의 작가 강희진[천안신문] 지난해 12월 소설 ‘윤봉길-무지개 위에 별이 뜨다’를 출간한 강희진 소설가는 예산군 향토사학자로서 대술면 시산리에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15일 오후 박물관을 찾아 강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다소 특이한 테마로 박물관을 만들었는데 특별히 씨앗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나는 농사를 지으면서 농춘운동을 했다. 특히 슬로우 푸드에 관심이 많았는데 자연히 씨앗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4년 전 58세로 농사를 은퇴하면서 모든 것을 정리한 돈으로 빚을 갚고 돈이 조금 남았다. 그 돈으로 아내를 위해 씨앗도서관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홍성군 홍동면에 있는 씨앗도서관을 생각했는데 준비하다 보니 일이 커져 버렸다. 내가 원래 향토사를 한 사람으로서 혹시 씨앗박물관을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런 박물관이 국내에 없었다. 교수 몇 분들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분들도 그게 없다고 하더라. 씨는 인류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먹어왔던 식물의 주원료인데도 옛날 씨앗이 보존된 박물관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개체만 보존해왔지 100년 전 씨앗이 없다. 그래서 내가 씨앗박물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씨앗은 낱개로 수집하기는 쉬워도 스토리가 없다. 요즘 사람들은 개체만 수집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도 같이 수집한다. 우리나라는 1984년 안완식 박사가 처음으로 토종씨앗을 수집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100년은 뒤졌다. 100년 전 씨앗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가 다 가져갔다. 오히려 100년 전 우리나라 씨앗을 일본과 러시아에서 가져와야 한다. Q. 박물관은 입장료도 받는 걸로 아는데 운영비가 될 만큼 수입이 되나 박물관을 운영하는 것은 힘이 든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어서 잘 했다고 생각한다. 외국에도 씨앗박물관이 없더라. 그러다보니 박물관으로 인증을 받는 것도 힘들었다. 심사위원들이 씨는 생물이라고 유물로 봐주지 않았다. 나는 생물이 아니라고 유물로 봐달라고 설득했다. 만일 유적을 발굴하다가 1900년에 사용했던 우리 씨앗이 100종이나 나왔다고 하면 유물로 봐야 할 것인가? 생물로 봐야 할 것인가? 당연히 유물로 볼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때 우리 조상들이 무얼 먹었는지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설득해 씨앗박물관을 박물관으로 인증받을 수 있었다. 나는 복장유물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씨앗이 있었다. 부처님 오곡이라고 복장 속에 넣어 둔 씨앗이었다. 그것은 100% 유물이다. Q. 지방자치단체나 국가에서 지원을 받나 군과 도의 지원은 거의 없다. 단지 박물관협회에 체험 프로그램을 공모해서 선정되면 사업비를 받는다. 강사들에게 사례를 줄 수 있을 정도지만 공모사업을 함으로써 박물관에 활력을 준다. 처음 1년은 무료로 운영했다. 무료로 해보니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해부터 균일하게 2500원을 받고 있다. 우리가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시라고 비용이 아깝지 않게 서비스를 한다. 1년에 2000명이 방문하면 500만 원 입장료 수입이 되는데 겨우 공과금을 해결할 수 있다. Q. 평생 고향을 지키며 농사를 지었나 여기는 내가 태어난 곳으로 젊었을 때 한번 나갔다가 28세에 고향에 돌아와서 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농사를 다 정리했다. 창작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 Q. 향토사를 하면서 글을 가까이 하게 됐나 원래 글을 좋아했다. 시골에 내려와서 글을 쓰면서 농사를 짓고 향토사도 접하게 됐다. 50대 후반과 60대 초반의 우리 연배들은 힘들게 살았다. 그래서 젊은 시절 농촌운동을 하다가 뒤늦게 글쓰기를 시작했다. Q. 소설 ‘윤봉길’에서 90년 전 중국 상하이 골목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했던데 현지 취재를 어떻게 했나 2개월간 상하이에 머물면서 취재를 했는데 운이 좋았다. 중국말을 아주 잘 하는 한국 분을 만나게 됐는데 매헌에 대해 글을 쓴다고 하니까 그분이 나에게 착 달라붙어 중국인들을 많이 소개해줬다. 중국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중국어에 능통한 분으로 옛날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현지인들을 많이 만나게 해줬다. 그래서 상하이의 옛 모습을 묘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윤 의사는 중국에서 연구한 자료가 많지만 사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다. 상하이는 초현대도시로 발전해도 뒷골목에 가면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 지역에 가면 문맹자가 70%가 넘는다. 글을 아는 노인을 만나면 반가웠다. 또 하나 운이 좋았던 것은 1930년대 상하이를 보고 접했던 분을 만나 증언을 듣고 당시 상하이 지도도 구할 수 있었던 일이다. 당시 독립투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넓은 범위가 아니고 좁은 지역에 모여 살았다.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서로 살면서 활동을 했다. Q. 소설 윤봉길을 완성하는데 몇 년이 걸렸나 착상부터 완성까지 2년이 걸렸다. 취재와 자료수집 하는데 1년, 쓰는데 1년이 걸렸다. 원고를 넘기고 출판하는 기간이 짧았다. 나는 윤 의사의 홍구공원 거사일인 4월 29일에 맞춰 지금쯤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주위에서 순국일에 내는 게 의미 있다고 말해 지난해 12월 서둘러 내게 됐다. 교정도 2교밖에 못 봤다. 조금 급하게 내 후회가 된다. 소설은 처음 써봤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다. 어렸을 때 시 공부를 했고, 2012년 수필로 ‘한국산문’에 추천을 받았다. Q.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작품이 있다면 지금 100살이 되신 어머니 이야기를 쓰고 싶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소설로 쓰려고 한다. 예산읍에서 공주 방향으로 조금 벗어나면 국도변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은 겨울철이 한가하다. 곧 봄이 되고 새싹이 돋아야 손님들이 찾아온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씨앗을 뿌려보며 농사체험도 가능하다. 강 작가는 겨울에는 집필을 하면서 전국으로 토종씨앗을 수집하러 다니기도 한다. 또한 새봄부터 활발한 운영을 위해 공모사업도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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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인치견 의장 “시민의 목소리에 답하겠다”[천안신문] 지난 5대 의회에 첫 입성한 4선의 중진 의원인 인치견 의장. 인 의장은 15일 천안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얻은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살려 정책에 반영시키고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2019 기해년 새해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인치견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7대 의회와 8대 의회를 비교해 본다면 천안시 인구증가에 따라 의석수가 7대보다 3명 늘어난 25명으로 초선의원과 여성의원의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25명 의원 중 초선의원은 14명, 여성의원은 9명이다. 늘어난 의석수에 따라 1개 국이 늘어난 천안시의 조직개편에 맞춰 천안시의회도 1개 상임위원회를 증설하고 담당소관에 맞게 각 위원회의 명칭도 변경했다. Q. 현재 지방의회의 부족한 점과 해결방안은 지방의회에 대해 아직까지 지역주민의 시각은 신뢰보다는 불신감이 큰 것 같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타 군의회의 사건과 같이 지방의회와 의원의 일탈행위가 문제일 것이다. 사실 천안시의회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측정 결과 최하위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첫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청렴을 강조해 왔던 본인으로서는 참담한 결과였다. 청렴문제는 의회 차원의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의원 개개인의 청렴성이 중요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대 보다 초선 의원들이 많은데 의장인 본인부터 모범을 보이며 시민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해외 연수를 마친 견해는 선진사례를 통해 지방의회 역량을 한층 높여 이를 계기로 시정발전에 접목 시키고자 4개 상임위원회 25명의 의원들과 6박 8일 동안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기간 동안 미국의 한 부분인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보고 배워 연수 목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의정활동에 최대한 반영해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바람직한 집행부와의 관계는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것이다. 전문성과 연구기능을 강화해 의회가 행정상의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정 감시기능을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다.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어려운 것이지 않을까? 동반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돕고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견제해 나갈 생각이다. 의회나 집행부 모두 시민의 편에 서서 생각해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 상생의 관계 형성에 힘쓰겠다. Q.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번 8대 의회부터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운영해 관내 학생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원구성부터 상임위원회 안건 토론과 정책제안까지 실제 의회운영 방식과 동일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천안시는 무엇인지, 천안시의회에 바라는 점은 어떤 것인지, 우리 의회가 할 일은 무엇인지 격의 없이 이야기 해보려 한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은 본회의 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 회의 모두를 생방송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의회 운영과 의원의 발언 하나하나를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다. 그 외에도 의회 견학을 원하시는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홍보관을 연중 운영하고 있고,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Q. 평소 가정에서는 어떤 가장인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사실 가족들에게 미안한 점이 참 많다.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없으니 당연히 가족들에게도 소홀한 점이 많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가족들 덕에 힘이 난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제8대 의회가 지난해 7월에 첫 걸음을 딛었다. 이제는 워밍업을 끝냈으니 본격적으로 뛸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이자 대변자인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더 큰 천안을 위한 행복한 동행’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해야 할 말은 피하지 않고 꼭 할 것이며, 총명한 눈과 따뜻한 가슴을 갖고 시민 여러분의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장인 본인보다 한분 한분의 의원들, 특히 초선 의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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