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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생명도시천안 만들어갈터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정 금 수 상임회장 시민 · 행정 · 기업 실질적 협치로 지속가능한 천안 희망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정금수(56) 상임회장은 10년의 역사에서 푸른천안21과 7년을 함께 했다. 4년 동안 일반위원으로 참여해왔고, 시민실천단장 2년, 운영위원장 1년을 거쳐 금년 2월 정기총회에서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정금수 상임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지속가능한 천안발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민과 행정,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의 성격에 맞게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명이 살아숨쉬는 살고싶은 도시, 지속가능한 천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정금수 상임회장은 사무국에서 만나 푸른천안21의 평가와 향후 전망을 들어보았다.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소회는?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중간에 활동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속가능한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열정이 재창립을 가져왔고 다양한 영역에서 자발적인 활동이 이루지면서 의제21를 공표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전개해왔다. 다만 푸른천안21이 기업과 시민, 행정이 협치를 해야 하는 거버넌스 기구임에도 행정에서 다소 소극적인 것과 자원봉사자와 솔선수범해서 참여하는 인적자원이 감소한 것에 대해 두고두고 아쉬웠다. 지속가능한 발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말한다. 어떤 의미인가? 지금까지 등한시 해왔던 것을 살아가면서 보완하고 보충함으로써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개발에 집착한 것에서 벗어나 환경보존에 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생활, 자연과 호흡하는 녹색생활, 친환경농업 등 생명을 불어넣는 일련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기억에 남는 성과를 말씀한다면? 대표적인 것은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실천해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천안의제21를 공표하고 재수정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의제가 해야할 핵심책무라고 본다. 그리고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북면 양곡리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손꼽을 수 있다. 시민실천단장하면서 천안KYC와 함께 농촌지역 주민과 교류하고 교육과 선진농촌 견학의 과정을 거쳐 솟대마을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한 호서대와 공동으로 3년째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축제, 기후변화대응 차원에서 실내온도 낮추기를 위해 추진한 녹색커튼 나팔꽃 프로젝트, 전기에너지 절감운동 등이 기억에 남는다.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의 운영방향과 미래비전은? 먼저 거버넌스다운 기구를 정립해야 한다고 본다. 시민과 기업, 행정이 유기적인 체제를 구축해야 제대로 운영된다. 특히 행정에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 행정실천단을 구성했지만 성과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파트너십을 갖고 협치할 수 있도록 보다 활발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 아울러 활동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의제활동을 전개해 나갈 때 지속가능한 천안이 앞당겨진다고 본다. 푸른천안21은 천안의 미래를 푸르게 가꿔나갈 핵심 기구이자, 동력이라고 본다.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립시대를 맞아 특화프로그램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복지를 통한 돌봄 사회를 구현하고 양극화시대 사회통합을 위한 복지활동 강화, 전문가와 전문위원의 발굴, 청소년 의제 발굴 등 지역사회 역량 강화 등의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천안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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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대상 수상 (주)두레양조 권혁준 대표대한민국 대표명주 두레앙, 브랜디 도전장 세계와 겨루겠다! 농업회사법인 (주)두레양조가 생산하고 있는 두레앙 증류주가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일반증류주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우리술의 품질향상을 촉진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유도해 대표브랜드를 선정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우리술 품평회에는 8개 부문에 걸쳐 전국에서 115개 제품이 출품됐다. 두레앙증류주는 전국의 내노라하는 명주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우리술 품평회 대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주로 인정받은 것이자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쾌거를 올린 것. 더욱이 입장과 성거지역에서 생산되는 거봉포도를 원료로 생산한 증류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점에서 천안의 자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 2월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주)두레양조는 두레앙 거봉와인과 증류주를 생산해오면서 2007년 제1회 대한민국 주류품평회에서 입선한 바 있고, 2009년 한국전통주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었으며, 마침내 회사설립 11년만에 최고의 영예인 한국을 대표하는 명주반열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명주를 생산하고 있는 (주)두레양조의 권혁준 대표를 입장면 신두리 증류주 생산공장에서 만났다. 권 대표는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지인들의 전화와 메시지로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또한 방송과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도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며 손 사례를 친다. 한국대표 명주 선정을 계기로 향후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두레앙 브랜디 생산에 올인하겠다는 권혁준 대표. 권 대표로부터 수상 소감을 비롯 두레양조의 발전방향, 지역 과수산업 전망 등 다양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먼저 입장 성거지역 포도농업인을 비롯 회사에 참여하고 있는 주주들, 천안시와 시의회, 관계공무원, 입장농협 관계자 등 두레양조가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대상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특히 술 공장 운영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술 품평회 대상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한 우물을 파고 달려온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두레앙 증류주의 생산 확대와 두레앙 브랜디 생산 계획을 수립, 투자자와 재원확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회사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두레양조와 두레앙 증류주에 대해 시민들이 궁긍해 한다. 회사와 대상 술인 증류주를 소개한다면? 농업회사법인 (주)두레양조는 1996년 7월 정부의 포도가공식품 완전 개방 선언으로 포도가격 폭락의 대응방안으로 2000년 2월 설립된 회사이다. 2011년 현재 입장농협을 포함한 70명의 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50톤 규모의 저장용량을 시작으로 현재는 350톤 저장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두레앙 거봉와인과 두레앙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두레앙 거봉와인은 알콜도수가 12도이며, 가볍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와인전문가들인 소믈리에 협회에서도 현지 공장을 방문해 시음함으로써 거봉와인 맛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또한 두레앙 증류주는 30℃ 이하에서 발효된 포도주를 13℃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저온저장탱크에 보관한 좋은 주질의 포도주를 42℃의 감압식 증류기로 증류해서 향이 좋고 불탄냄새가 없다. 35도의 알콜도수이지만 술이 부드러워 목 넘김이 좋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두레앙 증류주를 맛있게 드시는 방법은 원액 70%, 토닉워터 30% 얼음 세조각 레몬 한조각를 칵테일해서 마시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두레앙 증류주와 함께 두레앙 브랜디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레앙증류주가 유흥주점이나 군납과 관련한 시장진입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왜냐하면 이 두 시장은 이미 위스키와 브랜디가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따라서 이 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크통에 저장시켜 브랜디를 생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두레앙 브랜디 사업을 위해서는 225리터 용량의 오크통 400개, 원료용 포도 800톤, 벙커용 저장고 200평, 3톤 규모의 감압식 증류기가 필요하다. 소요재원만 해도 대략 2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막대한 재원확보가 관건이라고 본다. 재원 조달방안은 있는지? -재원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 지난 7월 두레양조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농공상융합형기업에 선정됐다. 사업명이 바로 브랜디생산 유통 판매이다. 사업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브랜디 위스키 수입대체로 국부 증대를 손꼽을 수 있다. 연말 안에 농식품부가 그동안 조성한 240억원의 모태펀드를 갖고 농공상융합형기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9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0억원을 투자하는데, 두레양조는 이미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놓고 있다. 이번 품평회 대상이 크게 도움될 것으로 생각한다.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9개 기업안에 들어가는 것이 첫 번째 대안이다. 두 번째 안으로는 천안북부 5개 농협이 공동 출자해 5개 농협 조합장이 두레양조 이사로 참여해서 두레양조를 세계적인 농기업으로 키우는 방법이 있고, 세 번째로 지역의 식품산업과 관련한 대기업의 투자를 생각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일본 북해도 도카치 와인처럼 지방정부의 투자로 육성하는 방안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향을 떠나 성공한 출향인 기업의 투자유치를 생각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농업인 모두가 노력해서 성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미FTA가 타결될 경우 지역과수산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어떻게 전망하는지? -농업을 떠나는 농민들이 사회문제로 이슈화될 것이다. 또한 젊은층의 이농촉진으로 급격한 농업인구의 고령화는 농촌 노동력 부족으로 농업생산력을 크게 저하시켜 단기적으로 가격하락을 예측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과수산업의 붕괴로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 또한 기상이 좋아 포도 배가 풍년이 들어 과잉생산 되거나 우박 태풍 등 풍수재해로 인한 상품성이 저하 되었을때, 상대국의 풍년으로 대량의 과일이 밀려들어와 공급과잉으로 국내산 포도와 배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따라서 천안의 주력 과수인 포도 배 가격이 폭락했을때 농가 보호를 위해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무슨 일이 있어도 계획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은 천안시 농업인에게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때이다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그동안의 정부정책이었다. 값싼 해외농산물 수입으로 농민은 위기감을 호소하고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가격대비 평균 10배 비싼 자국 농산물의 안전성을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본다. 두 번째는 품질과 서비스의 비교우위를 더욱 차별화해서 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생산성 향상에 의존한 경쟁력 제고정책이 높은 땅 값고 높은 임금 때문에 이미 한계가 드러났고, 비싼 토지와 노동력을 값싼 자본으로 대체시키는 방식으로 가격경쟁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기계화율의 증가는 자본으로 노동을 대체한 결과라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따라서 개방피해 보전을 위해 소득보전 직불예산 5000억원을 이자(5%)로 활용할 경우 조성할 수 있는 자금규모는 10조원이다. 이 자금으로 무이자 또는 장기저리로 경영안정과 개선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한국농업의 가격경쟁력 향상의 기반을 강화시켜 당당한 산업으로 한국농업을 살려내야만 한다. 끝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하고 싶은 말씀은? 농식품산업과 관련해 자본이 필요하지만 담보액의 60%이상 돈을 빌려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일반대출의 고금리 자금을 쓰고 있는 관계로 벌어서 대부분을 농협이자로 가져다준다. 신용대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진퇴양란의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농식품 기업의 현실이다. 그러나 희망도 있다.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운동과 같은 농업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고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지속된다면 천안시의 농업문제는 쉽게 풀어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소비자는 생산자를 위하고, 생산자는 소비자를 위하는 공동체정신이 발양되어 공존공영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 두레양조안에서는 세계를 향한 웅장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성공여부는 천안시민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이다. 열심히 더 좋은 명품 술을 만들어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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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기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행복한 배움터, 학생․학교․가정의 행복실현에 매진 주5일제 전면시행 체계적인 준비돌입, 동․서간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노력 학생전용 수영장 건립 지속 추진, 고교평준화 성숙된 분위기에서 도입해야 류창기(61)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취임 2년을 맞이했다. 또한 내년 2월이면 정년이다. 류 교육장은 천안교육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 교육장은 취임과 함께 학생행복추구라는 말로 교육행정의 방향을 설명했다고 한다. 학생이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가 편안해지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류 교육장은 권위의식을 벗어던졌다. 교육장실 문턱을 낮춰 직원을 비롯 일선 학교 교사, 교육가족 누구나 서슴없이 방문해서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친절한 직장분위기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가졌다. 일각에서는 ‘교육장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류 교육장은 겸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류 교육장은 겸손과 관용의 미덕을 통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마음을 합쳐 천안교육 발전으로 연계시키는 인연을 맺었고, 대과없이 2년의 교육행정을 책임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천안지역사회가 천안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으며, 상생과 협력, 소통의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천안교육장 집무실에서 류창기 교육장을 만나 천안지역의 교육현안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천안교육장 재임기간 보람과 아쉬움이 있다면? 천안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지자체를 비롯 사회단체, 국가기관 등 지역사회와 마음을 합치는 인연을 맺은 것이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현장에서 요구하기 이전에 학교가 필요로 하는 현안을 사전에 파악해 선 지원하는 행정환경을 구축해놓은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천안에 학생전용 수영장을 건립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2년 동안 상당한 공을 들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면지역 교육환경이 열악한데 특히 체육관 및 강당이 없는 학교가 있다. 단계적으로 건립될 수 있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교육지원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정책을 소개한다면? 천안교육의 기본방향으로 바른 품성과 알찬실력을 갖춘 스마트 인재 기르기, 열정과 전문성을 겸비한 스승되기, 매력있는 행복학교 만들기,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복지 구현하기, 현장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펼치기 등을 설정하고, 꿈 ․ 열정 ․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를 조성해 학생 ․ 학교 ․ 가정의 행복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정책으로 우리고장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몸으로 느끼는 천안사랑 나라사랑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휴무 토요일을 이용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천안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천안관내 유적지를 돌아보는 체험학습 투어는 우리 고장의 특성을 알게 함으로써 천안에 대한 애향심과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천안교육가족의 문화 예술 교육 분위기를 확산하고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고자 천안교육가족 목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질 좋은 강좌 선정을 위해 학부모를 주축으로 한 천안교육가족 목요강좌 지원단을 조직․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넷째 주 목요일(14 :00~16 :00) 정기강좌를 개설해 교육가족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교수 및 유명인사인 이소연(최초우주인), 이성호(연세대교수), 윤운성(선문대교수), 안민(고신대부총장), 조진표(와이즈멘토대표) 등이 초청되어 유익한 강연을 펼쳤다. 강좌에 참여한 학부모수는 매회 200여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맞벌이 가정, 저소득가정 등 자녀돌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전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 소외 계층 학생 돌보기에 대한 염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1일부터 초등학교 5교(미죽,용정, 풍세, 광덕, 도장초) 중학교 2교(천남중, 천안새샘중)를 시범운영 학교로 지정해 전면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과 지원방안을 찾으려고 한다. 또한 다양한 토요교육프로그램 운영,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 확대, 청소년 여가문화정착을 위한 토요스포츠 데이 운영 등 소외계층 학생 돌봄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역아동센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 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특히 기업 , 대학, 학부모, 사회단체 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교육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주5일수업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든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천안 도심권의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학력격차, 도시와 농촌의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학력격차 해소방안은 무엇인지? 천안은 도시공동화로 인해 동부지역이 서부지역보다, 농촌이 도시보다 학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도시와 농촌지역의 학력격차를 해소하는 일이 대단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충남교육감이 농촌학교 프로그램에 자주 참가해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도농격차 해소를 위한 의지를 표출하는 방안의 일환이라고 생각된다. 학력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하고 방안으로 먼저 동부 및 농촌지역의 학교에 대한 학력증진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교사 동아리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둘째, 기초학력미달 학생 책임지도 및 예방지도를 위한 컨설팅을 강화해 학력증진을 위한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동부지역 및 농촌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교과별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맞춤형 연수와 그룹별 워크숍 등을 실시해 수업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셋째 지역교육지원청 단위 캠프 대상 우선 선정, 찾아가는 독서토론 캠프 운영 등 교과 캠프 활성화로 다양한 학습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 동부 및 농촌지역의 학교에 대한 예산지원을 고려해 지역간의 학력격차를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특색있는 농촌학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일례로 풍세의 용정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부모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학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고교평준화문제가 핵심교육 현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천안은 고교평준화 도입 여론이 높다. 충남교육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고교 평준화 도입에 대한 교육장님의 견해는? 고교 평준화에 대한 천안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 많은 분들께서 오래 전부터 고교 서열화 및 사교육비 부담 등의 이유를 들어 평준화 폐지를 끊임없이 주장해 오고 있다. 고교 평준화는 장기적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다. 하지만 제도 도입에 앞서 선결 과제가 필요하다. 첫째, 우수인재를 지역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평준화를 반대하는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지역 우수 인재의 외부유출이다. 경쟁력을 갖춘 우수학교가 지역에 없다면 최상위권 학생들의 외부 유출은 불가피하며, 이것은 차후 지역발전을 주도할 인재유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둘째, 현 시점에서 고등학교 간 교육여건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의 문제이다. 성급하게 평준화를 도입하게 될 경우 접근성이 불편한 학교나 비선호 학교에 배정받는 학생들의 불만은 또다시 평준화 반대의 논쟁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 학교 자율화를 통하여 각 학교가 특성화된 우수프로그램을 정착시켜서 비선호 학교에 배정되더라도 그 학교의 우수 교육프로그램이 학생 및 학부모의 불만을 상쇄시킬 수 있어야 한다. 평준화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고, 경쟁력이 무너진 성급한 평준화는 또다시 폐지를 위한 논란의 여지를 남기게 될 것이다. 현행 비평준화제도의 보완점을 찾고 학교교육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길 기대한다. -사교육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교육비 절감 방안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함으로써 수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체계를 갖춘다면 사교육비 절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보다 학생이 희망하는 주문식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만족도를 높이면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 예술 분야에서의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입학사정관 전형 등 입시제도의 변화도 교육비 절감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행정적으로는 고액과외를 정해진 법규 내에서 집중단속해 나갈 것이다. 학부모들께서도 막연하게 자녀가 학원에 가면 안심하는 심리에서 벗어나 학교교육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 -끝으로 교육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육은 사랑이며, 사랑은 관심이다. 교육을 바라보는 눈이 사랑스러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아이들을 안아주고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특히 가정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의 사용은 교사를 존중하고 상호 신뢰하는 마음을 길러주며 자녀의 인성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천안교육을 사랑하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실천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항상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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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갓탤 스타 IUV전 국민에게 웃음 선사한 코믹 립싱크 듀엣 개그스타 학교에서는 이미 유명세, 중간고사 후 도전 결정 파이널 3위 차지 대학진학 후 연예활동 병행, 꿈 많은 소녀들 넘치는 끼 발산 기대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광풍이 불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 할 것 없이 오디션 프로그램은 텔레비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시청자들은 주위 평범한 사람들의 다재다능한 탤런트에 이끌려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파이널 무대에서는 팝핀걸 주민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천안지역 시청자들은 우승자보다 옆집 여고생에게 더욱 관심을 쏟았다.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천안이 낳은 새로운 개그스타의 탄생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다. 예전 허리케인블루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예전의 복사판이 아닌 신선한 개그 충격을 보여준 독특한 코믹 립싱크 듀엣 아이유브이(IUV) 북일여고 3학년 김주연양과 이승하양이 주인공. 깜찍한 여고생 가수 아이유와 코믹한 남성 듀오 유브이를 합친 재치 있는 팀명만으로도 아이유브이가 가진 끼와 그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대범함이 엿보인다. 중학생 시절부터 느낌만으로 끌려 절친이 되었다는 두 여고생들은 서로의 인생을 남을 웃겨 기쁘게 만드는 운명을 쥐고 태어났다고 한다. 우승자 주민정과 더불어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여고생 돌풍을 일으킨 두 고3 소녀 김주연양과 이승하양을 북일여고 교정에서 만나봤다. - 시청자들은 팀 이름의 뜻을 제일 궁금해 하는데 ▷승하: 몇 번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는데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시나보다. 계속 비슷한 질문을 받는다. ▷주연: 우리는 케이블이니까 잘 모르는 것 같다. 나처럼 귀엽고 깜찍한 동갑내기 가수 아이유와 우리의 롤 모델인 유브이를 합친 이름이다. ▷승하: 팀 이름에 대해 인터뷰한 것이 신문 기사로 나오고 방송에서도 몇 번 이야기 했는데 다들 콧수염 분장과 삼선 실내화, 배드민턴 라켓만 기억하신다. - 요즘 인터뷰 일정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이 바빠졌는데 ▷승하: 토크쇼, 라디오, 신문 인터뷰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앞으로 화장품 광고를 기다리고 있다. ▷주연: 주로 일정이 서울에서 있기 때문에 고속버스를 타고 다닌다. 학교생활과 더불어 활동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승하: 학교에서는 자느라 바쁘다. 학교에서 잠만 자는 건 기사로 나가면 곤란한데 학교에서도 은근히 이해해주는 분위기다. 요즘은 수시원서 접수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연: 몸이 힘들어서 죽겠는데 살은 절대 안 빠진다. 다행이다. - 코리아 갓 탤런트 출연이후 학교에서 반응은 어떤지? ▷승하: 학교에서는 코리아 갓 탤런트를 출연하기 전부터 UCC로 알려져 있었다. 주연이와 2학년에 같은 반이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주연: 아무래도 잠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대부분 얼굴을 보며 지냈으니 하하. ▷승하: 같은 반에서 지내다보니 장난도 치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콘셉트를 잡을 수 있었다. 원래 학교에서 웃기기로 유명했다. ▷주연: 코리아 갓 탤런트 이후 학교에서 사인회도 했었다. ▷승하: 후배들이 우리가 지나가면 ‘저기 아이유브이 지나간다’라고 이야기 한다. 사인도 종종 해준다. - 집에서 시청한 가족들은 어떻게 대하는지? ▷승하: 반찬이 달라졌다. 못 먹어봤던 음식들을 요즘 막 먹는다. ▷주연: 맞다. ▷승하: 고3이라 추석에 큰집에 가지 않으려 했는데 친척들과 사진 찍고 사인해줘야 된다. 아빠와 엄마는 텔레비전을 모니터링 하면서 너무 예쁘게 나왔다며 그러면 안된다고 하신다. 코리아 갓 탤런트 무대를 보시며 이것저것 지적해주며 은근히 코디 역할도 해주셨다. 우리가 방송에 나가기 전부터 응원을 해주셨다. ▷주연: 아빠는 조금 창피해 하신다. 그런데 돈을 벌어오니 대접이 달라졌다. 좋아하신다. 엄마는 네이버에 아이유브이를 검색했는데 가수라고 나와서 모니터 앞에서 킥킥 웃으시며 좋아하셨다고 했다. - 수능을 앞두고 방송에 출연했다. 공부에 부담이 많지 않나? ▷승하: 요즘 계속 받는 압박 질문이다. 하지만 이미 입학사정관제로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연이는 한국외대 언론정보학과에, 나는 중앙대 심리학과에 지원했다. 10월쯤 1차 결과가 나온다. ▷주연: 고3이 어떻게 대회에 나갔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사실 처음에는 안 나가려고 했다. UCC를 보고 코리아 갓 탤런트 쪽에서 참가권유도 해줬는데 중간고사가 코앞이었다. 중간고사를 먼저 생각했다. ▷승하: 처음에는 주연이가 ‘대회 안 나간다’고 하더니 중간고사를 보고 갑자기 ‘무조건 가자’고 해서 끌려갔다. - 아이디어는 어떻게 내는가? ▷승하: 주연이가 주로 낸다. 아이디어 회의를 따로 하는 것은 아니고 쉬는 시간에 놀다가 확 나오는 것들! 주로 그렇게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의견을 낼 것도 없이 재미있으면 바로 시작한다. 곡선정이 어려운데 일단 선정만 되면 쉽게 진행된다. ▷주연: 재미있다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여고생이라는 메리트가 더 컸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을 뿐인데 첫 무대에서 관객들이 너무 웃어줘서 당황했다. - 립싱크 개그의 원조 허리케인블루를 아는지? ▷승하: 정말 최고다. 너무 웃겨서 배꼽이 다 빠졌다. ▷주연: 우리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쳐다보지도 못할 만큼 대단한 선배님들이다. ▷승하: 나중에 꼭 그분들이 불렀던 곡을 무대에서 재연해보고 싶다. ▷주연: 모나코! ▷승하: 맞다! 기회가 된다면 허리케인블루의 모나코를 부르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팝송이라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음을 연습하고 있는데 무척 어렵다. -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지 않았나? ▷승하: 전혀 아니다. TOP3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자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이었다. ▷주연: UCC를 인터넷에 올린 후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다. 아무래도 여고생이라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다른 친구들보다 웃기는 재주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방송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승하: 그런데 진짜 3위는 상품권 하나 주지 않아 아주 조금 서운했다. 주연이 말대로 여고생이라는 타이틀이 우리를 좋게 봐준 것이 아닌가? ▷주연: 졸업하고 나면 인기가 식을까 두렵다. 하하. -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승하: 코리아 갓 탤런트에 참가한 40팀은 소니와 가계약 상태다. 11월30일까지 가계약이 유지되는데 그 이후에 계약을 연장할지 다른 소속사와 계약할지 결정된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승하: 우선 대학 입시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대학 입학 후 공부와 방송을 병행하고 싶다. 힘들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주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나는 방송 피디가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꼭 대학에 합격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지금 현실에 충실하면서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 같은 멋진 피디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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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남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의용소방대 전문화, 봉사활동 강화할 터 사랑의 헌혈, 무료소화기 보급,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 보람 천안시 성환읍 출신의 유재남(55) 천안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지난 6월24일 충청남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에 선출되고, 지난 5일 임명장을 받은 후 15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의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유재남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수부도시 천안에서 배출한 첫 도연합회장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각오와 봉사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유재남 회장은 의용소방대원의 전문화와 소방관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의용소방대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위상 정립을 핵심 활동 계획으로 제시했다. 81년 10월15일 성환의용소방대에 입대하면서 의용소방대와 인연을 맺은 유재남 회장. 성환읍 대원시절 충남 소방왕 선발대회에 출전해 소방차량을 수상하기도 했던 유 회장은 반장, 부장, 부대장을 역임하고 2007년 12월부터 성환읍 의용소방대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2008년 2월부터 천안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천안지역에서는 최초로 충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에 오른 것. 30년 의용소방대원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사업과 봉사활동을 묻자 유 회장은 성환의용소방대 부장시절인 1997년경 사랑의 헌혈운동과 소화기 무료점검 및 보급운동을 제안해 실천했고, 이 사업은 현재까지 널리 전파된 대표적인 의용소방대 봉사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 회장은 천안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맡아오면서 대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역점시책으로 선정, 적십자로부터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 23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강사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응급처치 자격취득 대원들은 전 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요령을 습득하게 하고, 학교를 방문해 무료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9 생활민원봉사대의 발족도 유 회장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유 회장은 소방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벌집제거나 동물구조 등 비 응급 사안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면서 정작 응급상황 발생시 능동적 대응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 의용소방대원들로 하여금 비 응급민원에 대해 출동 처리할 수 있는 생활민원 봉사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119 구조대는 생명을 다투는 위급 상황과 재난현장 출동에 전념하는 대신 의용소방대원들이 비응급 사안을 처리하는 체계를 만든 것. 지난해 40여건의 출동을 통해 벌집제거, 시건장치 해소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민원을 처리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으며, 금년에도 성거 직산 성남 북면의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119 생활민원 봉사대를 출범시켜 119구조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환경을 만들고, 의용소방대는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남회장은 신속한 산불진압에 있어서 필수요건인 즉각 출동과 초동진화를 위한 전담의용소방대 출범을 제안하고 실행에 옮겼다. 119안전센터에서 출동거리시간이 10분이상 소요되는 소방대기소를 대상으로 전담의용소방대를 발족시킨 것. 소방인력의 부족과 근무환경 변화로 인해 소방대기소에 소방관이 근무하지 않게 되었고, 소방차량만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용소방대원이 소방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초기진화의 대응력을 키우고자 한 것. 유 회장은 충남소방본부와 소방방재청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반영시키고, 전담의용소방대 신설을 통해 산불 등 화재발생시 초기진화를 가능케 했다. 아울러 충남도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도비지원을 7대의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확보를 건의해 현재 3대를 보급하고, 하반기에 4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남회장은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 재임기간 동안 중점 추진할 사업에 대해 천안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던 사업을 충남 전역으로 전파할 계획이라는 의지를 전달했다. 즉 의용소방대의 전문화 실현을 위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에 대한 전문자격 취득을 적극 장려해 언제 어디서나 위기의 순간에 대응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것. 또한 도민과 밀접한 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119생활민원 봉사대를 발족시키고 119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중한 업무에 걸맞는 처우가 이루어질 수 있게 제도를 개선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함께 유 회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봉사내용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의용소방대의 위상을 정립하고, 대원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유재남 회장은 “앞으로 개척해 나가야 할 일이 많아 부담스럽다는 말과 함께 귀를 열고 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도 연합회장 임기동안 천안사람으로서 천안을 잘 알리고 의용소방대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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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외계층 마지막보루 천안의료원<인터뷰>허종일 천안의료원장수익성보다 공공성 평가해야, 의료불균형 해소 전진기지 자처 소외계층 진료와 공공보건사업 강화, 사랑받는 천안의료원 만들 터 “건강한 국가를 위한 사회적 비용으로 인식하고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민간의료기관과 동일하게 채산성을 비교하는 수익적 관점의 잣대로 평가해 생존여부를 판단한다면, 현행 법테두리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생존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이 사라지면 의료급여환자, 행려환자 등 의료소외계층은 진료받을 곳이 없어져 건강권을 잃게 되며, 결과적으로 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따라서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보건의료는 가장 기본적인 필수서비스인 만큼 공공의료기관을 공공성과 공익적 기여도 측면에서 평가하고 더욱 확충해야 하며, 국가와 지방정부가 사회적 공공재로 인식해 제도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허종일(43)천안의료원장이 공공의료기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 진정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의료인으로써의 철학을 표현했다. 특히, 공공병원의 평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허종일 천안의료원장이 지난 4월12일자로 부임했다. 원장실에서 두 차례 만났지만 실내가 어두운 상황임에도 소등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 병원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절약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몸소 실천하면서 병원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의지. 도농 의료불균형 심각성 목격, 태안군보건의료원장 맡아 군민진료 허 원장은 부산출신이다. 고신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가톨릭의대에서 외과 수련 및 전문의 과정을 마쳤으며, 2001년 공중보건의로 태안군 보건소에 배치됐다. 3년동안 공중보건의 생활을 마감하고 2004년 5월부터 태안군 보건의료원장을 맡아 천안의료원장에 임명되기 직전인 2011년 4월10일까지 7년여를 근무했다. 태안에 뿌리내린 이유에 대해 허 원장은 공중보건의 생활에서 의료불균형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와 농촌의 보건의료혜택의 차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대부분의 노인과 영세 농어업인, 질병에 걸리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함에도 10명중 3명이 진료를 포기하는 등 같은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고도 의료시설의 부족과 접근성의 문제로 인해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의료불평등이 심각한 것을 목격한 것. 결국 태안군 보건진료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진료를 시작했으며, 진료과를 확대하고, 수술과 입원환자를 정성껏 돌보기 시작했다. 허원장은 또한 진료전달시스템, 즉 의료원에서 진료하지 못하는 환자를 직접 대형병원과 의사를 연계하는 군민의료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비어있던 병상이 모두 채워지는 등 군민들이 외면했던 병원을 찾아오는 병원으로 변모시켰다. 허원장은 말기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병상을 운영했다. 종교계와 사회단체를 연계한 돌봄 자원봉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는 평화의 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호스피스를 운영하다보니 보호자 없는 병실운영이 절실한 것을 깨닫고 군수와 의회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 거동불편 환자와 돌볼 가족이 없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간병인을 지원했다. 나아가 호스피스 환자를 돌보면서 임종후 장례문제가 발생했고 민간장례식장의 경우 비용부담이 큰 나머지 태안군보건의료원에 장례식장을 신축하고 공무원이 근무하는 군직영체제로 운영해 전국에서 제일 저렴한 장례식장을 만들기도 했다. 허원장은 장례비가 민간대비 1/3수준이어서 태안에서는 군민들이 상조에 가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허 원장이 ‘개념있는 의사’라는 것은 2007년 12월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검증된다. 수십일에 걸쳐 종일 방제작업을 벌인 주민들이 구토, 어지럼증 등 심각한 건강상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자신도 직접 체험한 것. 급기야 현장의료지원 활동과정에서 기름유해 물질성분이 언젠가는 건강에 유해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건강피해문제를 규명하고자 중앙정부를 찾아가 30억원의 국비를 확보, 2008년 9월 태안군 환경보건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허 원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건강영향조사에 착수했고, 1만2천명에 대한 건강조사를 실시했으며, 혈액과 소변시료를 냉장 냉동시설에 보관해 놓았다. 유출당시의 시료를 확보해 향후 발생할 문제에 대비하고자 한 것. 그리고 체계적인 조사결과를 토대로 발암위험성이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높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금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암 검진을 실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천안의료원 새로운 도전, 재정여건 심각 공공의료기관 지원 필요한 마땅한 이유 태안군 보건의료원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일정 수준의 궤도에 올려놓은 허 원장은 천안의료원장에 도전한다. 나이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공공의료원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던 의료인들이 열정을 믿고 도전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천안의료원장 공모신청을 제안한 것. 뜻한 바 이루어졌다. 공공의료기관에 대해 공부하고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로 3년 임기를 보내겠다는 각오이다. 더욱이 천안의료원이 내년 3월 삼용동으로 신축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환경도 허원장의 플랜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의료원은 녹록치 않은 형편이다. 현재 충남도내 4개 의료원의 채무가 330억원 수준이며, 천안의료원은 7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천안의료원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기도 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경영악화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천안의료원의 환자분포도를 분석하면 의료급여환자가 50%에 육박한다. 의료급여와 건강보험 종별 가산율을 비교하면 의료급여는 18%, 건강보험은 25%로 숫가구조상 의료급여 환자를 많이 볼수록 손실이 확대되는 구조이다. 더욱이 2005년 지방의료원법이 개정되면서 천안의료원도 독립채산제 운영방식으로 전환됐다. 병원시설의 보완, 의료장비 확보와 교체 등 일련의 비용을 기채를 받아서 쓰고 직원들의 퇴직금중간정산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되기 시작한다. 당연히 적자가 누적되는 구조인 셈. 허원장은 현행 제도상 충남도가 의료원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먹는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허 원장은 공공병원 본연의 임무와 기능을 수행하고 그것만이 공공병원이 살아나갈 해법임을 재차 강조한다. “저출산 고령화시대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만성질환자가 급증하고 사회양극화가 심화와 동시에 보건의료에서도 건강불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09년 12월말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공공병원은 전체 민간병원 대비 6.3%에 그치고, 병상수로는 민간병원대비 11.4%밖에 안된다. 심각한 현실이다. 이제 국가와 지방정부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서비스를 사회적 비용으로 판단해 재정적, 제도적 지원에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공공의료기관의 확충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민간병원의 과도한 진료비용을 견제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료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 가계당 의료비지출이 급증, 병원가는 횟수가 아닌 한번 갈 때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정부가 낮은 의료수가 유지 정책과 함께 비급여 항목을 늘려놓았기에 민간병원이 고가의 최신장비를 구입하면 과잉진료와 검사를 유발해 환자에게 고스란히 부담시키고 있는 실태를 꼬집었다. 반면에 공공병원은 적정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천안의료원만 해도 환자의 진료비용 부담이 민간병원과 비교하면 절반이나 2/3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입원환자의 경우 40%이상 저렴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환자중심의 적정 진료와 검사를 실현하고 있는 것. 또한 허 원장은 병원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방의료원은 돈 없는 사람이 가는 곳이고 돈 많이 내야 고급진료와 더 좋은 진료서비스를 받는다는 민간의료기관의 논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아울러 돈 없는 사람이 가는 병원이라는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못한 불합리한 현실을 극복하는 대안은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공익적 기여도를 강화하고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통한 공공의료기관 본연의 기능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수익성 논리탈피, 공공성 기여도 평가 전환 시민에게 사랑받는 천안의료원 만들어갈 터 천안의료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3일 천안역 서부광장앞 무료급식소에서 허원장 부임 후 첫 공익적 프로그램으로 노숙인 대상 무료검사와 진료를 실시했다. 허 원장은 의료기관의 평가에 대해 공익성과 수익성 적정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허 원장은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공공의료기관을 늘리고 공익적 보건의료 활동을 많이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하며 수익 적자 논리에서 공공성 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역설한다. 2009년 신종플루 발생시 천안의료원이 제일 먼저 환자를 진료한 것에서 공공의료기관과 민간병원의 차이가 분명한 것이라고 예시했다. 현재의 지방의료원 적자문제가 정부와 충남도가 시설과 의료장비 확보시 무상지원이 아닌 기채발행과 상환조건을 내걸고, 퇴직금중간정산을 강제적으로 유도해 만들어놓은 누적부채이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나 경영능력 부재 등의 잣대로 평가해서는 불합리하다는 것. 천안의료원의 운영 방향에 대해 허 원장은 우수한 의료진의 확충하고, 공공병원답게 적정진료와 1인당 진료비를 낮춰 공익적 진료범위를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당면한 재정문제 해결방안으로 국비확보 및 도비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또한 충남도가 천안을 비롯 충남의 지방의료원에 대한 재정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특수과를 신설하고 장애인을 위한 전문재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핵심인 공공보건사업 확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직원들과의 소통에서도 허원장은 병원의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고 본연의 목적이 공공성 강화라고 설명하면서 내부적으로 절약하고, 혁신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병원으로 되살려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3월 신축 이전이라는 희망이 있는 만큼 한단계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허 원장은 천안의료원이 순천향대병원과 단국대병원이 건립되기 전 도립병원으로써의 브랜드와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았던 의료기관이었다고 전하면서 민간병원이 해결하지 못하는 공공의료 활동을 제대로 수행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께서 애정을 갖고 성원해주시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 원장은 성심을 다해 진료하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공익적 의료 활동에 전력함으로써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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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동욱 천안시의회 의장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선행적 입법 활동 강화, 의원들의 역량강화 지원, 시의원 정당공천 폐지 마땅 지방의회 발전 위한 전문위원실 독립, 보좌관제도입 필요, 소선구제 전환해야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을 섬기는 시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가 항상 고민거리이고 숙제이다. 시의원 스스로 진화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의정활동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의원간의 화합, 집행부와의 건강한 관계유지, 발전적 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등 의회의 수장으로서 바람직한 역할이 무엇인지 늘 연구하며 고심하고 있다.” 봉명동 출신의 3선(3대, 5대, 6대) 시의원 김동욱(54) 천안시의회 의장이 “왜 시의회 의장을 하고자 했는지” 물음에 대한 답변이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써 독단적인 시의회 운영이 아닌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논의하고 합의하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시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는 것이 김 의장의 의지이다. 또한 김 의장은 의원 개개인이 입법기관이기 때문에 상임위원회의 합의결정은 본회의 의결에서도 유지되어야 하고 갈등이 있을 경우 충분한 대화와 원만한 조정을 통한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바람직한 의장의 역할이라고 부연한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열린 의회 구현은 시의회가 추구해 나갈 최고의 가치라는 것이 김동욱 의장의 의회운영 철학이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직을 겸임하면서 지방자치제의 바람직한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일 김동욱 의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의장취임 1주년의 성과와 지방자치제의 개선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제6대 천안시의회 의장에 취임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소감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시민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과 시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시간이었다고 본다. 특히 올해 시의회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시의회 21명 의원 모두 권위를 버리고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시의원 모두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천안시 발전과 지역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1년동안 의장활동을 수행하면서 얻은 시의회의 주요 성과를 말씀해달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선행적 입법권의 강화 등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냈다고 자평한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기관에 989건의 자료요구와 247건의 시정요구를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했고, 현실여건에 맞지 않는 조례 67건에 대한 제․개정 등 11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11년도 예산심의에서는 일반회계 25억7천만원, 특별회계 8억2천만원 등 총33억9천만원의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고 지역균형발전, 일자리창출과 서민경제안정, 중소기업 지원 등 서민 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집중투입토록 한 점도 평가받을만 하다. 또한 시민들이 관심 갖는 현안사항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본다. 일례로 장애인관련 문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나 토론회 등을 열어 시민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려고 노력했으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 현장 등 56곳의 현장을 방문해 의정에 시민의 견해를 담고자 노력했다.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방자치 정착과 시의회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할 제도적인 개선과제가 있다면? 지방자치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왔느냐 생각해볼 필요가 있으며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변화가 미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지방분권이 아닌 오히려 중앙집권으로 가는 추세이다. 전국시군의회의장회에서도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으며,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재정과 권한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안부장관도 동의하고 적극 검토해볼만하다고 답변했다. 성년을 맞이한 지방의회에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 특히 의회사무국의 독립이 필요하다. 그러나 직원처우문제와 순환보직에 따른 주거문제 등 제도개선을 위한 제약이 많다. 보다 현실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그 첫 번째가 전문위원실의 독립이다.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본다. 우수 전문 인력의 공모를 통해 집행부의 견제와 상생방안 모색, 발전적인 입법활동 보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보좌관제 신설이다. 예산이 수반되지만 적정한 수준의 정원을 확보한다면 의원들이 조례제정 등 입법 활동에 필요한 자료수집, 선진사례 비교분석 등 보좌관의 활동에 따라 의정활동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권에서 시의원 선출 선거제도가 소선거구제로 회귀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은 소선구제를 채택하면서 기초의원만 중선구제로 실시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가 마땅하다. 공천경쟁 과정과 당선 후 의정활동 과정에서 비리에 연루되거나 정치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국민대다수가 정당공천제 폐지를 찬성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얼마전 천안시의회에서 열렸던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에서도 지방자치발전 건의서를 채택하고 지방의회 재출범 20주년 기념 대통령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건의서가 전달됐는데, 내용에 기초의회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것과 정당공천제 폐지에 관한 사항이 담겨져 있었다. 선거구제의 경우 소선거구로 전환하는 것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 전망되며, 소선거구제로 하되 시의원 정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인접 읍면동을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선출 방식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후보등록과 공개적인 정견발표 등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6대 의회 개원 후 원구성과 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다소 과열경쟁으로 비춰져 시민여러분께서 우려를 하시고 의장선출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도력 있고 지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 현재의 의장선출방식에 큰 문제점이 없다고 본다. 또한 의원 개개인이 입법기관이기 때문에 구태여 정견발표 있어야 하는지 의문스럽고, 공감대 형성이 안 된다고 본다. 의회가 어떻게 화합하고 바람직한 발전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의원들의 성숙된 분위기가 있어서 현행 의장선출방식이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한다. -천안시의 공직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천안시 재정건전성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의회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공직비리는 숨겨지는 것보다 밝혀지는 것이 정화에 도움이 된다. 곪은 것은 터져야 하며, 그래야 사회가 깨끗해진다. 일부 공직자들의 비리로 인해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스럽다. 공무원들은 시민의 공복이라는 사명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청렴한 자세가 중요하다. 의회차원의 대책을 만들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혁신적인 집행부의 공직비리 근절방안이 나와야 한다. 천안시의 재정문제는 급속히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재정걱정을 하지 않은, 즉 천안시가 미리 예상하지 못한 측면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긴축재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소비성 예산을 과감하게 줄이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 예산대비 효율성이 높은 현안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집행부 예산부서와 협의하고 있다. 각종 민간사회단체 경상경비 보조 제한, 홍보예산 절감 등 건전재정운용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자질 및 능력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안이 있는지? 제6대 시의회에 들어와서 주요 현안사업이나 정책결정을 앞두고 집행부와 별도로 동일유형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를 방문해 각종 사례와 방법 등을 모색, 천안시 환경에 맞춰 적용하는 선행적 입법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 이미 시행하고 있는 안성시와 성남시, 전주시를 방문해 최대효과를 거둘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4월에는 경전철사업과 관련 부산시와 김해시를 방문해 문제점을 찾고 대책마련과 함께 개선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시의 예산집행에 대한 적정성과 합법성 등을 위한 예결산을 앞두고는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세밀히 준비하는 등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천안시민들께 전달하고 싶은 말씀은?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천안시의회는 의회 민주주의 정착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지방의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6대 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견제와 비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회가 맡은 책무를 완수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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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국제로타리3620지구 김영철총재나를 살피고 세상을 섬기자! 활기찬 지구 강한 클럽 만들 터 3620지구 로타리회원 5천명 시대 개막 목표, 국내외 다양한 나눔.봉사활동 전개 2011~2012년도 국제로타리 3620지구 김영철(52)총재가 지난 2일 공식 취임했다. 김 총재는 취임일성으로 칼리얀 베너지 국제RI회장이 천명한 “나를 살피고, 세상을 섬기자”를 역설했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먼저 다스린 다음 가족과 지역사회, 나아가 세계에 봉사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 김 총재는 또한 2011~2012년도 국제로타리 3620지구를 이끌어가면서 “활기찬 지구, 강한 클럽”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각 클럽을 약소, 중견, 대형클럽으로 분류해 클럽이 가장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고, 약소클럽과 중견클럽은 스스로 강한 클럽으로 거듭나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김총재의 의지이다. 특히 김총재는 강한 클럽 활성화의 토대는 우수한 인적자원의 영입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고 현재 3620지구내에 101개 클럽 4천여명의 회원에서 5천명 회원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영철 총재는 국제봉사에 있어서 매칭그랜트 사업의 확대, 지구 보조금의 효율적인 사용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지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젊은 인재 발굴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구 운영으로 전 세계 530개 지구중 가장 활기찬 지구, 모범지구로 발전시키고 모든 클럽이 강한 클럽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로타리안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봉사와 기부는 로타리안 사명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 공식 취임이후 매일 3개 클럽 이상을 방문하고 있다는 김영철총재. 천안 아산 예산 홍성 청양 보령 당진 서산 태안 등 9개 시군에 101개 로타리클럽을 모두 방문할 예정인 김 총재는 가는 곳 마다 기부와 봉사, 회원화합과 우수인재 영입을 강조한다. 기부를 이끌어내서 국내와 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로타리안의 사명이기 때문. 김 총재는 초아의 봉사에 대해 “자신에게 즐거움이며, 봉사를 통해 보람을 얻는 것이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것, 진실된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따뜻한 지역사회, 대한민국과 세계 인류의 행복을 위한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내가 풍족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아닌 이웃을 돕겠다는 봉사의 마음이 나눔의 시작이며, 아껴서 봉사해야 보람이 배가되고 직업을 가진 사람이 봉사하겠다면 로타리에 참여해 활동할 것을 권유한다. 이어 김 총재는 칼리얀베너지 국제RI회장이 ‘가족, 지속성, 변화’라는 세가지 테마를 통해 로타리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즉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가족이 잘 되어야 하고, 그 힘을 통해 지속적인 세계봉사, 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의식과 행동의 능동적 변화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한다는 것. 이 세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국제로타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 나이지리아 인도 파키스탄 국가의 소아마비 박멸, 식수부족 국가의 안전한 식수공급, 문해력 증진, 모자보건, 영유아 사망률 낮추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봉사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때까지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전을 앓고 있는 아프카니스탄을 상대로 국제로타리가 소아마비 진료를 위해 내전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부골프대회, 장학기금 모금, 다문화축제, 봉사확대 김 총재는 천안과 충남지역에서의 봉사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소년소녀가장돕기, 사회복지시설 지원, 농촌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카 지원 사업,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 노인들의 생활을 돕는 무료이동세탁차량 지원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로타리재단에 60~70만 달러를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인데, 국제로타리기금은 3년 후에 다시 3620지구에 환원, 매칭그랜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각종 사회봉사단체, 복지시설 등에 차량기증사업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힌 김 총재는 3620지구에서 한국로타리장학재단에 7~8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6월말까지 임기동안 전개할 또 다른 역점사업에 대해 김영철 총재는 금년도 10월24일경 목천읍 소재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기부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타리 클럽별 대항 형식을 통해 회원화합을 도모하고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내년 4월 삼거리공원에서 다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문화시대를 맞이해 국제로타리3620지구가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핵심 사업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리고 미래의 지도자를 발굴 육성하는 취지에서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며, 구제역을 비롯 재난 재해 등 국가적 차원의 시련이 닥쳤을 때 로타리가 적극 나서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철총재는 국제로타리3620지구가 전 세계 530여개 지구중에서 가장 활기찬 지구가 될 수 있게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천안 충남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촌 가족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로타리안으로써의 사명감을 안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영철 총재의 의욕 넘치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국제로타리3620지구 김영철총재는? 국제로타리3620지구 김영철총재는 충남 예산 출생으로 91년 11월 천안삼거리로타리클럽에 입회하면서 로타리와 인연을 맺었다. 2000에 삼거리로트리클럽 회장을 맡았으며, 2002년 국제로타리 3620지구 사무차장, 2007년 3620지구 총재지역 대표, 2008년 3620지구 총재특별대표와 청소년교환위원장을 맡았고 2009년 3620지구 차차기 총재로 지명받아 2년 동안 지구총재 역할수행에 필요한 연수를 소화하고 지난 2일 총재에 공식했다. 천안지역 사회활동으로는 천안시 생활체육협회 부회장, 천안시 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 천안시 체육회 상임이사, 천안시 수영연맹 명예회장, 신방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쉘석유(주) 충남대리점 쌍봉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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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인터뷰] 성무용 천안시장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전력"국제과학벨트 기능지구 연계한 도시발전방안 연구, 경전철 분담금 해결 안 되면 보류 국제비즈니스파크, 원도심 활성화 역점추진, 복합테마파크 시 자체 사업추진도 검토 성무용 천안시장이 민선5기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민선 3기와 4기에 이어 연속 3선에 성공하면서 9년째 천안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취임당시 43만명 수준의 인구가 60만명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성장했고 삼거리문화제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흥타령축제로 성공적인 변신을 주도해 문화관관부선정 최우수축제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WHO국제안전도시 승인, 축구센터, 천안박물관, 천안추모공원 건립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국제과학벨트 기능지구 선정과 세종시, 내포신도시 조성, 아산신도시 축소 등 주변환경의 변화가 가져올 미래도시 천안의 대응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국제비즈니스파크, 복합테마파크 사업의 정체, 경전철 논란 등 남은 임기동안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사업도 산적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천안저널 충남타임즈는 창간특집 인터뷰 첫 순서로 성무용 시장을 29일 집무실에서 만나 9년의 성과와 남은 임기 역점 사업, 현안문제에 대한 해법을 들어보았다. -민선5기 취임 1주년을 맞이했고 3선 연임에 성공, 천안시장 재임 9년째를 맞이하면서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의미있는 성과는 무엇인지? 9년간 천안시정을 이끌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취임당시 43만8천명의 인구에서 현재 6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시키고 예산규모도 5천5백억원에서 1조2백억원으로 늘었으며 기업체도 1천8백여개에서 3천4백여개로 증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흥타령춤축제 대한민국최고축제로 발전, 불당 청수 신방통정지구 택지개발사업, 충남테크노파크 이전 유치, 동남 서북구 일반구 개청, 국제안전도시 인증, 천안박물관 천안추모공원 개관, 전국최초 장애인종합체육관 건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유치 등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본다. -민선5기 남은 임기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정을 소개한다면? 민선5기 약속사업 10개 분야 78개의 사업으로 편리한 도시인프라 구축, 쾌적한 생활환경, 수준 높은 문화환경, 힘찬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이루고자 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시민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일자리 4만개 창출과 기업 1천개 유치, 복지사업으로 북부종합복지관 건립, 아이가 행복한 천안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녹색도시 조성사업으로 500만그루 나무심기, 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을 추진할 것이다. 특히 도시인프라 건설을 위해 복합테마파크사업과 동서연결도로 개설, 원도심 재건축사업 지원 등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과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행정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며, 문화광장 조성, 천안삼거리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을 위해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추진할 예정인데, 현재 기획재정부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호두웰빙특구 조성, 학교급식농산물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스포츠 교육 특성화를 위해 신방 청수 직산 입장도서관 신축, 천안야구장 및 북부 남부 스포츠센터 건립, 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북부지구 및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동서연결도로 등 12개 주요도로 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능활성화와 연계시켜 천안시를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실현시켜 나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천안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상황과 천안시의 대응계획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서 연구된 기초과학을 토대로 기능지구에서는 연구 성과물을 생산성 향상을 통한 산업화를 담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기능지구는 특정부지가 아닌 천안시 전역을 기능지구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정부지원이 거점지구를 중심으로 집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기능지구도 지구별 특성화가 필요하며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선진교육, 수준높은 문화예술, 품격높은 정주환경 조성 등이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본다. 천안시는 이런 문제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며, 기능지구 활성화를 지원할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하는 기능지구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천안시 여건과 기능지구의 역할을 가장 적절하게 연계하고자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중에 있다. -경전철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전철건설에 따른 재정분담 문제가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것을 비롯 건설이후 막대한 운영적자도 예상되며, 더욱이 정부가 경전철 사업도입에 따른 개선사항으로 인구기준 상향과 광역지자체와의 사전협의 의무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경전철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은? 천안경전철은 민간제안방식으로 추진해 최소운영수입보장이 없어 운영적자를 보전해 주지 않으며, 최근 과다한 적자보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용인, 부산~김해, 의정부 경전철 정부고시방식과는 사업방식이 다르다. 천안경전철 재원조달계획은 국토해양부장관이 2010년 8월20일 관보에 고시한 것처럼 민자 60%, 건설보조금 40%이며, 건설보조금은 국비 12%, 지방비 8%, 분담금 20%이다. 하지만 사업추진의 관건은 예산확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익을 따지려고 한다. 당초 천안아산신도시와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주최에서 부담하기로 되어 있는데, 양쪽 모두 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예산부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전철사업은 보류해야 한다. 무리하게 추진할 수 없는 사업이다. -지역현안 사업중 동남구청사 일원의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동서관통도로 개설과 천안~청주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이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천안시의 사업추진 계획은? 복합테마파크사업은 그동안 사업자들이 다양하게 제안했지만 뜬구름잡기식이어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지역여건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자 개발컨셉 발굴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민간투자가 안될 경우 재정여건을 검토해 사업범위를 축소해서라도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다. 동서연결도로의 경우 지난 4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복합테마파크와 동서연결도로가 추진되면 원도심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다. 천안~청주공항 전철 연결사업은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직선노선 유치전에 돌입했으며 직선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반영될 수 있게 60만 천안시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것이다.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이 답보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업 추진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성성 업성 부대동 일원 300만㎡ 부지에 조성될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은 특수목적법인 천안헤르메카개발(주)를 설립해 사업설명회와 동의한 편입토지를 대상으로 지장물 평가가 진행됐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권 PF대출이 여의치 않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방식을 수용방식에서 환지와 수용 5:5 비율로 혼용방식으로 변경 추진할 계획이다. 토지보상 부담이 줄어들고 부동산이 기지재를 켜는 환경적 변화가 이루어지면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또한 자본금 증자를 통해 올해안에 수용대상 토지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리고 국제과학벨트 기능지구 선정과 연계해 중앙정부의 명확한 사업추진 계획을 요구하고 천안의 준비된 여건을 설명해 공동주택, 연구단지 등의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KTX천안아산역 신도시 역세권을 중심으로 초중고교 신설 등 교육문제, 택시사업구역문제 등 다양한 시민불편이 초래되고 있지만 행정적 대응이 시민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천안아산 통합신청이 시도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천안아산 통합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민감한 사안이다. 쉽게 언급할 사안은 아니지만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려면 천안과 아산이 통합되어야 한다. 통합되면 예산규모와 100만에 육박하는 인구 면에서 훨씬 큰 힘이 되고, 양 도시의 장점을 살려 큰 그림을 그려나가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아산택시사업구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 같은 인접 도시인데 안타깝고 답답한 심경이다. -끝으로 천안시민들께 전달하고 싶은 말씀은? 60만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변함없는 믿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으며 이러한 믿음이 시정운영의 가장 큰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을 열어가는 주인공은 시민여러분이며 천안이 세계속의 도시로 웅비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시정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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