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10:03
Today : 2024.05.09 (목)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며칠 전 국민의힘 소속인 박상돈 시장이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국회를 찾았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현안사항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빨간색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을 강조한 것이다. 기초지자체 선출직인 시장과 시의원들은 소속 당적이 있다. 당에 의해서 추천을 받아 당선된다. 그러기에 당선되기 전이나 당선된 이후라도 당을 외면할 수 없다. 십수 년 전 시티투어버스를 새로이 구입하여 도색안을 결재하는데 시...
임홍순 논설위원순. [천안신문] 공·사 어느 기관이나 조직원의 올바른 근무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감사부서가 있다. 감사부서장과 그 직원들은 타 조직원보다 남다른 정도(正道 ) 정행(正行) 정념(正念)의 정신무장과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 지자체의 경우 감사부서의 장을 내부직원으로 임용해 오다가 2010년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방형 감사관 제도’가 도입됐다. 당시 감사기구 장의 임용방법을 ‘개방형 직위’로 임명하도록 한 취지는 해당 기관 내부...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추석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천안시청사에 있는 정책보좌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한다. 전부터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의 정책보좌관 위법 처벌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정책보좌관 채용 근거를 살펴보면 “천안시 정책자문단 등 설치 및 운영 조례”에 규정되어 있다. 관련 조례에 “정책보좌관은 시정의 주요 정책에 관하여 시장을 보좌하기 위해 정책업무담당부서에 정책보좌관을 둔다. 정원은 3...
김성윤 논설위원. [천안신문] 코로나19의 극복도 힘든데 태풍 힌남도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다. 물가가 오르고 금리마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사상적으로 세계는 비(非)민주적 자유주의와 비(非)자유적 민주주의가 충돌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도 이러한 이념의 전쟁터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이는 너와 나할 것 없이 총체적 고통의 세월이요, 위기의 나날이다. 이 어렵고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 대답으로 중국 명나라 말기의 유학자 육상객(陸湘客)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코로나도 수그러들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특히 역대급 최고 세력의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다. 즐거워야 할 추석이 조바심과 태풍이 지나간 후 피해 발생에 대한 복구에 걱정을 아니 할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할 뿐이다. 이러한 걱정을 뒤로하고 그래도 명절을 지내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위치에서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농민들은 추석 명절 대목을 봐야 ...
▲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유한한 에너지는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낸다. 사용할수록 고갈되기에 단가가 올라간다. 더구나 주변의 악영향이 보태지면 위기는 심각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스와 전기 등 에너지 요금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현실이다. 직접적 타격을 받는 유럽연합의 경우 전기요금은 지난 10년 평균보다 10배나 오르고 가스 가격은 14배나 올랐다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력은 올 연간적자가 3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전기요금 인상...
[천안광장] 전국 지방의회에서는 올해 10월 말까지 지방의원 봉급격이라 할 수 있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확정해야 한다. 천안시의회에서도 의정비 인상의 소리가 벌써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천안시의원의 경우 매월 의정활동비 110만 원과 월정수당 279만을 합친 389만 원에 공무 여비가 포함된다. 문제는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을 많이 줘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혈세만 축내는 꼴이 된다. 애초 무보수 명예직으로 출발하였으나 유능한 지방정치인 진출과 지방위원 자질향상, 의정활동 생산성 ...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대통령부터 정치지도자나 시장 군수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리더십 관련 연일 말들이 많은 요즈음이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유능한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이런 말이 있다. 또 “삼류리더는 내 능력을 사용하고, 이류리더는 남의 힘을 사용하고, 일류리더는 남의 지혜를 사용한다.”라는 말도 있다. 유능한 관리자는 남 탓보다 내 탓을 우선적으로 돌아보고 반성한다는 뜻일 것이다. ...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한동안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멘트가 유행했었다. 요즘 한창 휴가철이다. 휴가는 근무를 일정 기간 쉬는 것이다.그동안 방전되었던 몸을 재충전시키는 것도 되겠고 본인이나 가족들과 못다 한 시간을 갖는 기회도 될 것이다. 공직자들의 휴가 행태는 어떨까? 요즘 젊은이들은 직장 생각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때는 휴가도 근무의 연속이었다. 휴가지 가면서도 내 업...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이번에 천안시장이 해외 자매결연도시 터키 뷰첵메제시로부터 초청을 받았으나 사양해 잔잔한 긍정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은 관내 생활현장을 방문하고 대신 관련 국장을 보냈다고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시장을 비롯해 간부들과 함께 해외연수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 해외 출장 세부 일정 프로그램을 보면 실질적인 연수기회보다 관광지 방문이 주를 이루었다. 연수단을 꾸리는데도 시장과 가까운 측근들이 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