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21:32
Today : 2024.05.10 (금)
[천안신문] 전철 1호선 천안 두정역에 택시 승강장이 없어 10년째 교통혼잡과 함께 시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천안시는 대책마련 없이 허송세월만 하고 있다. 두정역은 연간 약 500만 명이 승하차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에는 택시들의 불법 정차가 100미터 이상 이어지고 있고, 그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도 폭주하고 있다. 애당초 두정육교와 맞붙여 두정역을 건설한 것 자체가 문제다. 육교에는 관계법령상 택시 승강장을 비롯해 어떤 시설물도 설치할 수 없음을 뻔히 알면서도 대책마련도 없이 ...
[천안신문] 천안시 공보실이 천안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시의원들이 시 공보실 행감에서 가장 강하게 지적한 부분은 광고 배정과 브리핑실 운영에 있어 어떠한 원칙이나 기준도 없이 주먹구구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종담 시의원은 ‘우는 애 젖 주는 식으로 광고 배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과 함께 ‘특정 언론사가 독점하고 있는 브리핑실 내 부스 운영의 기준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답변에 나선 조한수 시 공보관은 광고 배정과 관련해 “큰 변화가 없으면 예년대로...
[천안신문] 천안시가 추진하는 정책보좌관제가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로 결국 보류됐고, 오는 20일 개회하는 시의회의 제180회 2차 정례회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정책보좌관제 도입 과정에서 반대의견을 나타낸 시의원들도 제도 도입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다만 구본영 천안시장의 측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지방선거 보은인사를 위한 자리 만들기’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시의원들이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놓고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결국 ‘능력을 철저히 검증 한다’는 전제만 있다면 여야...
[천안신문] 천안시가 구본영 시장의 공약사업인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한다. 시의 복지재단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시민이 행복한 천안복지를 실현하는 복지전문지원기관’을 비전으로, 지역자원 통합과 전문성, 시민참여, 중립성 등을 핵심가치로 제시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조직구성 등의 초안을 마련했다. 문화재단의 사례에서도 드러났듯이 복지재단을 설립해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을 기용해 어느 선까지 일을 맡길 것이냐에 달렸다. 구본영 시장은 “공무원들이 다양하고 많은 복지업무를 수...
[천안신문] 오랜 기간 동안 누적돼 온 천안시 공보실과 브리핑룸의 온갖 문제점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정 언론사의 ‘브리핑룸 독점’과 공보실의 특정 언론사 ‘광고 몰아주기’를 비롯해 ‘축구센터 편법 이용’ 등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한 기자가 이러한 문제들과 관련해 천안시의원을 협박했다는 보도가 나올 지경에 이르렀다. 한 마디로 점입가경이다. 이처럼 온갖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민낯을 드러내고 있지만 시 공보실이나, 직제상 공보실을 직속부서로 두고 있는 부시장, 그리고 천안시 ...
[천안신문]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광고 집행에 대해 지역 언론계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현대캐피탈이 천안시에 광고를 게재할 언론사와 금액을 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시가 ‘괜히 우리가 나섰다가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냐’는 생각으로 거부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 보면, 지역에 어떤 언론이 얼마나 활동을 잘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나마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천안시에 요청을 했고, 괜한 구설수에 오르기 싫은 시 입장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유야 어찌됐건 이러한 핑퐁게임 때...
[천안신문] 천안시가 광고를 무기로 언론사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천안문화재단과 함께 천안흥타령춤축제2014 광고 배정을 조율한 천안시 공보관실은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A신문사에 광고를 주지 않았다가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윗선’의 지적을 받고 나서야 뒤늦게 해당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광고를 무기로 한 언론사 길들이기’의 실체가 본보 취재를 통해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 광고 배정을 담당하는 공보관실 직원들이 여전히 구시대적 발상을 버리...
[천안신문] 천안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요구가 이슈화 되고 있다. 천안시가 의정비 심의에 앞서 시의회에 의견을 묻자 의회는 의정비 20% 인상을 요구했고,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의정비심의위원회의 1차 회의 결과를 보면 대폭 인상은 이미 물 건너갔고, 많아야 5~6%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천안시의원들은 현재 월정수당 2545만 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 원을 포함해 총 3865만 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소폭 인상되면 대략 4천만 원 안팎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천안신문] 언론 본연의 업무인 권력에 대한 감시는 소홀히 한 채 광고수주에만 열을 올리거나 공무원.건설사 등을 협박해 사익을 챙기는 사이비기자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물론 천안시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 천안시를 출입하는 기자들 중 ‘기자’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한 사이비기자가 상당수에 달한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자라는 신분을 내세워 청탁성 민원을 제시하거나 인사청탁을 하는 경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
[천안신문] 지난 4월 16일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로 우리는 294명에 달하는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여전히 실종자 10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치권과 언론, 시민사회단체 가릴 것 없이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대대적인 각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 5개월여가 지난 지금 우리 주변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하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천안 명동거리 일원에서 개최된 제11회 천안판페스티벌에서는 이 같은 안전 불감증을 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