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21:32
Today : 2024.05.10 (금)
▲ 소재완 교수/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정형외과 [천안신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척추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년층의 질환으로 여기기도 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다른 근골격계와 달리 20대 초반부터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허리가 아프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요통을 의미한다. 요통은 요추에 통증이 국한되거나 엉덩이, 다리 등 하지로의 통증(방사통)으로 나타난다. 요통을 일으키...
▲ 안태성 교수/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외과 [천안신문] 치질 중 치루는 염증성 질환이고, 염증반복이 오래 지속되면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질은 치핵이다. 치핵의 출혈과 직장암의 출혈을 혼돈해 이런 질문을 한다. 치핵과 암의 공통점이 항문출혈이지만 기전은 완전히 다르다. 치핵은 혈관손상으로 생긴 것으로 치핵이 오래됐다고 해서 암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단, 치핵과 암이 같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항문출혈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내시경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야구의 포수처럼 쪼그려 ...
▲ 오형근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신경과 [천안신문] 임모(52)씨는 갑자기 한쪽 팔이 저리고 말이 어눌해지는 경험을 겪었다. 증상은 금방 사라졌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 신경과를 내원했고, 미니 뇌졸중(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강추위가 이어지면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은 성인에서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요즘은 30~40대에서도 뇌졸중이 발병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
▲ 김정은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피부과 [천안신문] 흔히 여드름을 사춘기와 젊음의 상징이라면서 일시적인 생리현상쯤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창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여드름이란 심각한 스트레스와 외모 콤플렉스를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여드름을 쉽게 보고 어설프게 자가 치료할 경우 홍반, 부종, 염증 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치료 후에도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 면포단계에서 압출치료 10대 여드름의 대...
▲ 김훈동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안과 [천안신문]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처럼 눈 속으로 들어온 빛이 상을 맺는 곳이다. 따라서 망막에 생기는 질환들은 대부분 시력과 관련이 있고, 실명위험도 따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조기 진단에는 망막 질환들이 지닌 다양한 증상을 참고하면 적잖이 도움이 된다. 까만 것들이 떠다닌다 눈앞에 먼지나 날파리 같은 무언가가 떠다니는 증상이다. 날파리증, 비문증이라고 한다. 눈 속 유리체 변화로 생긴다. 유리체는 투명한 젤 같은 물질이다. 젊었을 때...
▲정기진 교수/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정형외과 [천안신문]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이 평발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산소탱크라고 불릴 만큼 그라운드 위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했다. 평발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군대 면제 사유가 될 만큼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평발을 가진 사람은 오래 걷지도 못하기 때문에 운동하기 힘들다는 속설도 같은 맥락이다. 평발이라면 실제 발의 피로가 빨리 온다. 이로 인해 평발인 소아청소년의 부모들은 아이가 평발로 인해...
▲ 이성원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류마티스내과 [천안신문] 관절염이라 하면 주로 노년기에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떠올리지만 젊은 층에서도 염증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염증성 관절염은 골반, 척추, 무릎, 발목 등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일컫는다. 강직척추염, 건선관절염, 반응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관련 관절염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가장 흔한 것은 강직척추염이다. 아침에 뻣뻣, 움직이면 나아져 강직척추염은 보통 10~20대에서 시작되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2~3:1 정도 된다. 강직척추염 ...
▲ 박상호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심장내과 [천안신문] 최근 미국 심장학회와 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진단기준을 변경했다. 기존의 고혈압 진단 기준이던 140/90mmHg을 130/80mmHg으로 하향조정 했다. 이 기준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고혈압의 유병률이 약 30%에서 50%로 증가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 만성신장질환 환자, 노인성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도 130/80mmHg으로 낮췄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국내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이번 미국 고혈압학회 변경내용을 반영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
▲ 조영신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 야식과 음주가 일상인 직장인 윤 모(38)씨는 습관적인 역류 증상과 가슴통증으로 1년 전부터 많은 불편을 겪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생각되어 약을 장기간 복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그러던 차에 윤씨는 대학병원을 찾아 상담 후 ‘24시간 임피던스 식도 산도검사’와 ‘식도내압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는 위식도 역류질환이 아닌 식도 운동질환 중 하나인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으로 진단됐다. [천안신문] 위식도 역류질환은 현대인...
▲ 홍창화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정형외과 [천안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에서 척추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1,260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을 경험한 것이다. 척추는 머리부터의 체중을 골반을 통해 하지로 전달하고, 머리를 골반의 중심에 위치시키는 등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둥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허리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S자 형태를 보이는데 경추부(목뼈)와 요추부(허리뼈)는 앞으로 휘고(전만), 흉추부(가슴뼈)는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