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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력 저하된 중 2,3학년 아이들....겨울방학 어떡해?[천안신문] 2019년부터 시작된 covid-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잦아지면서 대면수업때 해야할 아이들의 관리가 부족해졌다. 그로인해 아직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없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전보다 공부를 소홀히 했고 이는 학력저하로 나타났다. 대면이던 비대면이던 수능날짜는 변하지않고 대학입시일정도 변하지않는다. 결국 아이들과 부모님, 주변사람들이 도와주어 아이들이 후회하지않도록 빨리 공부습관과 수학실력을 잡아줄수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중학교2학년 학생들은 중3이 되기전에 반드시 중학교1학년과 2학년 내용들에관한 문제집을 꼭 다시한번 점검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수학은 계통성의 학문이다. 다시말하면 탑을 쌓는 학문이다. 멋진탑을 만들고 싶다면 주춧돌부터 단단하게 세워야함은 너무다 당연하다. 중학교 과정은 고등학교와는 달리 내용이 복잡하지도 많지도않다. 그만큼 부족한 실력을 복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고등학교보다는 훨씬 용이하다. 혼자할수없기 때문에 반드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중학교 1,2학년 내용의 문제집을 한권씩이라도 꼭 풀자. 만약에 너무 많다고 생각되면 중1, 중2 1학기 내용만이라도 아니 그것도 많다면 중2 1학기만이라도 다시한번 정리하고 새학기를 맞이하자. 중학교 3학년은 경우가다르다. 정말 이번 겨울방학아니면 부족한 실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고등학교는 많이 바쁘다. 이것저것 해야할 것도 많고 시험이 끝났다고 끝난것도 아니다. 생활기록부도 만들어야하고 독서에 세부내용및특이사항등 교과목을 공부할수있는시간이 중학교에 비해 너무 부족하다. 정말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우선 중학교3학년 1학기내용을 다시정리하고 시간이 되면 중학교2학년 1학기도 같이 정리하자. 12월까지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정리하고 1월부터 2월까지 욕심부리지말고 고등학교1학년 1학기내용의 중간까지라도 미리공부하고 연습하자. 고등학교 1학기 내용은 중학교3학년 1학기내용과 내용에서 중복되는부분이 많다. 따라서 중학교3학년1학기가 부족하면 고등학교에서도 수학을 포기해야할정도로 힘들어진다. 그상태로 막연히 학원이나 기타 사교육에 의지한다면 아마 시간과 돈만 허비할것이 자명하다. 프로야구선수들도 내년시즌을 위해 겨울에 땀흘려 훈련한다. 올겨울에 얼마나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훈련을 하느냐에 따라 내년 성적이 좌우되고 곧 자신의 몸값으로 보상받는다. 공부하고 다를것없다. 야구로따지면 비시즌과 같다. 멀하는지보다 맘음 가짐이 제일중요하다. 정말 수학을 잘하고싶은지 정말 내가 가진꿈을위해 수학이 필요한지 먼저 느끼고 필요성을 가져야 행동으로 옮길 수 있고 열정적으로 할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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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신중한 선택[천안신문] 사람을 잘 고르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다. 중국 당나라 때에는 공무원 선발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으로 '身言書判(신언서판)' 이란 것이 있었다. 용모와 언변, 필적 그리고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 등을 채용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이 네 가지를 갖춘 사람을 먼저 뽑은 후, 여기에 덕행과 재능 그리고 공로의 실적까지 감안하여 선발했다. 조선시대에는 왕자의 혼인을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수많은 처녀들의 혼인후보자들을 모아놓고 왕과 왕족 그리고 궁인들이 나서 대상자들을 살펴보고 신중히 따져 적격자를 찾아냈다. 선발은 초간택과 재간택 그리고 삼간택 등 3회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초간택의 후보자는 대체로 30명 안팎이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5명∼7명을 선발하고, 재간택에서는 3명을, 그리고 마지막 삼간택에서 최종적으로 1명을 결정했다. 사람의 됨됨이와 용모 그리고 장차 국모로서의 덕과 복 그리고 어진 인상등을 중점적으로 따진 것이다. 노벨상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데, 이는 엄격한 심사를 통한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비롯된다. 노벨상 수여 기관들은 한 부문당 약 1,000명씩 총 6,000여 명에게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는 요청장을 보낸다고 한다. 후보자들은 부문별로 100명에서 250명 가량 된다고 하는데, 각 위원회는 수천 명의 전문가들을 동원해 후보자들의 연구성과를 따지며, 더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시킨다고 한다. 6월 13일은 전국에서 4년마다 치뤄지는 지방선거 투표일이다. 수 많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유급 지방의원 그리고 교육감들을 뽑는 선거이다. 유권자들은 무슨 기준으로 어떤 후보자를 자신의 대변자나 대리자로 선택을 할 것인가? 먼저 선거 출마자들이 과거에 무엇을 했던 사람인지 살펴 볼 일이다. 후보들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 어떠한지, 애국심과 국가관이 바로 선 사람인지 알아 볼 일이다. 특히 출마자들이 남성인 경우에는 병역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그들이 직무를 수행할 만한 실력을 갖춘 사람인지 가늠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거짓말을 했던 사람인지, 효도를 하고 있는지, 정상적인 가정을 유지하고 있는지, 몸과 마음이 건강한지, 청렴한 사람인지,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사람인지 탐문해 봐야 한다. 또 법을 어기면서 요란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무상복지 공약을 남발해서 국민의 세금을 축 낼 사람은 아닌지 잘 들여다 봐야 한다. 공약하고 있는 많은 내용이 타당한지도 따져 봐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렇게 자세히 검토한 결과, 출마한 후보자들이 모두 함량이 크게 부족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누구를 선택할 수가 없을때. 이럴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투표 기권을 할 것인가? 무효표를 만들 것인가? 그냥 아무나 한 사람을 찍을 것인가?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경우를 감안해서 다음과 같은 투표 방식을 제안한다. 즉, 투표용지에 ‘지지후보 없음’ 기표란을 만드는 것이다. ‘지지후보 없음’ 란에 기표한 유권자들이 가장 많았을 때에는, 당선를 내지 않거나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이다. 재선거를 할 때에는, 앞서 출마했던 후보들은 출마를 금지시키고, 새로운 후보들로 등록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각 정당들이 후보자들을 신중하게 내 세울 것이고, 또 흠있는 사람들은 선거 출마를 자제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유권자들의 투표율도 아주 높게 올라가서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될 것이다. 이번 선거부터 이런 방식을 적용할 수 없겠지만, 부디 다음 선거부터는 모든 투표에서 투표용지에 ‘지지후보 없음’ 기표란을 만드는 방식으로 개선하기 바란다. 이런 비슷한 방식은 미국 네바다주 등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녹색당이 당내 경선에서 시행했었다고 한다. 또, 벨기에와 스페인 그리고 우크라이나도 이런 방식을 도입했다고 한다. 훌륭한 인재들이 인류를 행복하게 만드는 법이다. 人事(인사)가 萬事(만사)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선택이 중요하다. 감이 안되는 사람을 자리에 올려 놓으면 국민이 고통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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