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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담배의 죄 값은 얼마인가?[천안저널]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도 그저 앞만 보고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잘한 일도 있지만 후회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는 일도 많이 있다. 전쟁과 배고픔의 어려운 시절을 살다보니 잘잘못을 생각할 사이도 없이 살아온 탓도 있으리라.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에서 ‘요즘 젊은 놈들은 도대체 버릇이 없단 말이야’ 라고 2천 년 전 벽에 써놓은 낙서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었는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나이가 먹을수록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나 자신도 옛날과 현재의 젊은 세대를 자꾸만 비교하고 걱정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옛날에는 잘했는데 현재는 못하다는 생각은 과거 잘못한 것은 잊어버리고 잘한 일만 기억하는 인간의 자기 합리화 속성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렇지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꾸만 고쳐 나가야 인간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고, 우리 후손이 행복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자꾸만 비교하여 말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 가지 우리세대는 잘못했으니 미래세대는 잘못을 반복하지 말았으면 하는 부탁을 말하고 싶다. 그것은 흡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KT&G 등 3개 담배회사를 상대로 537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 하였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이제는 담배에 대한 문화와 이해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가 살던 전성기 시대는 정말로 어려운 시대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 아픔과 불행은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몸이 부서져라 일하면서 마음을 달래려고 담배에 손이 자주 갔다. 그런데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 말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거기에서 세금이 많이 나오는 국가사업 이었으니 국가도 적극적인 피해 사례를 알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단지 담배는 나쁜 점이 있으니 피우지 마라는 말을 ‘어른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예의에 어긋난다.’는 식으로 표현하는데 그쳤으니 어른이 보지 않는 곳에서 나이어린 사람들도 마구 담배를 피워댔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 우리 세대의 주역들은 지금 질병과 전쟁 중이다. 연세대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2012년 사망자 267,221명 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1.8%인 58,155명이나 된다고 한다. 또 담배로 인한 진료비는 2011년 기준으로 매년 1조 7천억원이 지출된다고 한다. 실로 이렇게 놀라운 결과가 바로 담배의 죄 값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친구나 지인들이 있는 노인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을 가보면 너무나 많은 우리 세대들이 폐질환뿐만 아니고, 치매나 뇌혈관 질환 등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이것이 모두 담배를 직접 피운 사람은 물론이고 담배의 간접흡연 피해를 모르고 담배연기 자욱한 방에서 함께 생활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며칠 전 개인들이 15년 동안이나 진행된 담배소송에서 패소하였다고 해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소송에 큰 힘을 발휘하여 꼭 이겨야한다. 그래야만 우리 미래세대의 주역들이 행복해지고 세계에 빛을 발할 수 있다. 우리세대는 무지하고 생각할 여유가 없어 큰 피해를 보고 고통을 당하고 있다. 나는 우리후손들을 보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예의도 바르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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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금연의 고통천안시 간호사회 회장 김 건자[천안저널] 우리나라 성인(만19세 이상) 흡연율은 전체 성인 인구의 4명 중 1명, 즉 약 1,000만명이 흡연자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1998년 66.3%에서 2012년 43.7%로 감소하고 있으나, 성인 여성 흡연율은 1998년 6.5%에서 2012년 7.9%로 지난 14년간 흡연율이 감소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 사망의 16%, 여성 사망의 7%로 보고되고 있고, 질병별로 살펴보았을 때, 폐암, 후두암, 구강/인두암, 식도암, 위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방광암 등과 같은 암을 유발하며, 특히 남성 폐암 사망의 80%, 여성 폐암 사망의 50%가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통계라면 앞으로 2030년까지 담배로 인해 약 800만명이 매년 사망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2011년도에 약 60만명의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 노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흡연예방 및 금연정책의 목적은 흡연을 예방하고 흡연자의 금연을 촉진하며 비흡연자를 보호하기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또한 청소년 흡연율감소와 금연을 촉진하기 위해 금연 시도율과 금연 결실율을 증가시키며 금연상담 및 금연치료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그리고 간접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금연구역을 확대하며 간접흡연 노출율을 감소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나 다양한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흡연율이 감소되지 않고 사망률은 점점 증가 추세로, 과연 우리의 정책이 효율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큰 수술을 앞두고 흡연을 40년 이상 해왔던 어느 환자는 수술 후 호흡기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우려해 수술을 포기하는 환자도 있었다. 그 당시 환자는 너무나 큰 후회와 수술불가능이라는 사실에 좌절감으로 몹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다. 후회를 하며 늦게나마 금연을 해야겠다는 환자의 표정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 지금도 눈에 선하다. 가끔 폐암 말기환자들이 흡연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려 하였으나, 아무리 담배가 신체에 독이 되는 부분을 이야기 해도 결국에는 “차라리 피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담배는 마약보다 더 강한 중독성의 물질이라 금연하기는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국내의 경우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자의 경우 전체 암 발생 중 흡연에 기인하는 비율은 29.8%로 나타났다. 담배에는 이미 알려진 여러 가지 발암물질 이외에도 흡연자가 절대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여러 가지 물질(나프탈렌, 살충제, 폴로늄210, 우레탄, 부탄, 타르 아세톤, 니코틴, 이산화탄소 등등)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 2월26일 유럽연합(EU) 의회가 고강도 흡연 규제법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에는 흡연경고 사진을 담뱃갑 앞뒷면에 각각 65%비율로 의무적으로 싣도록 하고, 바닐라나 초콜릿 등 특정향이 가미된 담배제품 대다수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이 법 내용을 보아도 담배를 피우다가 끊으려고 하면 강한 금단현상을 발생하게 하는 여러 가지 물질을 담배 제조과정에 첨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U는 한때 흡연율이 40%에 달했는데 흡연규제와 광고제한 등의 조치로 현재 28%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흡연관련 질병으로 해마다 70만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우리나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흡연으로 매년 추가지출 되는 진료비가 1조 7천억원이나 된다고 하며, 2013년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세대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건강검진을 받은 148만명의 자료를 사망자료와 연계하여 분석해 보니, 2012년 사망자 267,221명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1.8%인 58,155명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런 결과에 대하여 먼저 국가에서는 EU처럼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 개인과 가정의 파탄을 막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담배의 피해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금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담배회사를 상대로 진료비 손해배상 청구를 제출하여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런 공단의 노력에 우리 천안시 간호사회도 마음으로나마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며, 이러한 운동이 전 국민에게 확산되도록 국가와 사회단체가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겠다. 그리하여 ‘금연하는 것이 큰 고통’이라는 찌든 담배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민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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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스쿨존은 다들 아시죠. 그럼 실버존은?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경위 이창수[천안저널]해마다 노인교통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2만8000여건의 교통사고로 1800명이 넘는 노인이 숨졌다.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OECD 국가 가운데서 두번째로 높다. 대부분은 집·경로당이나 마을 등지에서 길을 건너다가 당한 사고였다.스쿨존(SCHOOL ZONE:어린이보호구역)만큼이나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알지 못한다. 실버존(SILVER ZONE:노인보호구역)이란 양로원, 경로당, 노인 병원, 복지시설 주변 등 어르신들의 왕래가 잦은 도로에서 시속 30km 제한 및 주·정차를 금지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교통안전구역을 말한다.정부는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8년 실버존 제도를 도입했다.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시행 이후 당시 97개소였던 실버존은 현재 1,494개소로 증가해왔지만 스쿨존(1만 5136개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노인교통사고는 지난 5년간 무려 33.4%나 증가했다.그 원인은 실버존 운영도 형식적이고, 대부분 운전자들이 실버존 운영 사실을 모를 정도로 홍보도 부족하다. 스쿨존과는 달리 표지판이 길가에 세워져 있는데다 크기마저 작아 제대로 인지할 수도 없다. 최근 이용이 늘어나는 네비게이션을 통한 안내도 전혀 없다.스쿨존과 마찬가지로 실버존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다.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해 돌발상황 시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르신들은 시력 및 청력 등 지각 능력이 떨어지며 신체 능력이 저하되어 보행에 어려움이 많고 교통법규 준수에 미온적인 면이 있어 돌발적인 교통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노인 스스로도 밝은 옷을 입고 야광조끼등 방어 보행이 필요하고 스쿨존과 실버존을 운행 시 항상 주위에 보행자가 없는지 살펴야 하며 불법 주차는 절대 금물이다. 또한 네비게이션 기능에도 스쿨존에서 경고음이 울리듯 실버존에도 경고음이 울리도록 기능이 추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최근 노인인구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노인교통사고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실버존 확대와 함께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며 정부의 인식 개선도 절실하다. 어린이보다 25배 이상 노인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정부의 대책은 전무하다.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 모두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버지이고 소중한 가족이다. 지나치기 쉬운 교통 법규에 관심을 갖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행하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함께 사회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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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효 정신의 현대적 실천방안 연구효 정신의 현대적 실천방안 연구A Study on Program for the Modern Practice of Filial PietyⅠ. 서론 : [천안저널]윤리 사상의 중심인 효 정신은 인간의 선한 본성과 사람됨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의 기본원리이고, 개인적으로는 자기관리를 통한 도덕적 인격체가 되고, 사회적으로는 예의적 질서의 구현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대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도덕성지수(MQ)1)를 높여야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Ⅱ. 孝 정신의 본질과 현대적 조명 : 인간성 근원으로서의 효는 영원히 변하는 일이 없고 소멸하는 일이 없이 인류의 생존이 계속되는 한 모든 도덕의 기본과 규범이 되는 것이다. 혈연의 정을 기반으로 하는 효는 의무적이라기보다는 자연적인 것이며, 天?地?人의 三才 가운데 인간이 존귀하다는 관념은 인간 존중 자아의 발견을 의미한다. 효는 인간 자아의 내면성에 근거한 행위이며 인간성의 발현이며, 자발적이고 보편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도덕적 질서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애정에서 성립되는 규범의 일반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효는 인간이 지켜야 할 정당한 길이며, 따라서 孝는 道 로 승화되어 ‘孝道’라고 하는 것이다.효는 우리민족의 도덕과 문화를 형성했으며 현재도 우리의 삶에 강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효가 지닌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켜가는 것이 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고유문화를 창달하는 길이다. 이것은 또한 세계문화에 공헌하는 길이기도 하다. 효 교육을 통해서 가정의 소중함과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배울 수 있으며, 자녀는 부모에게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터득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뜻을 이어 받고 편안한 가정과 가문을 빛내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협소한 땅에서 수많은 인구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와 같은 상황에서 규범의 부재와 책임 의식의 마비는 공동체 모든 성원의 삶에 치명적일 수 있다. 전통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사회질서의 뿌리이다. 우리가 효를 교육하고 문제 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Ⅲ. 현대사회의 효에 관한 제 문제 : 우리민족의 고유사상으로 토착화되어온 효 정신은 오랜 역사의 발전과정 속에서 많이 변질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전통의 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 증거가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빈발하게 발생하는 패륜범죄의 발생으로 무문별한 외래사상의 전래와 효 정신의 인식의 변화에 있는 것이다.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이룩하면서 급격한 산업의 발달로 사회구조의 변화를 초래하여 마침내 오랜 농경사회의 구조 속에서 형성된 대가족제도가 산업사회 속에서 탄생된 핵가족 제도로 변화하자 효 경친 사상은 급속히 단절되고 말았다. 오늘날 현대사회의 특징은 과학물질주의와 정보화를 축으로 물질적 풍요는 누리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인간의 존엄과 정신이 경시되는 사회, 나아가 최대개발과 생산의 극대화와 대량소비가 목적이 되는 사회가 됨으로써 인간보다는 물질을, 인격보다는 효율성을 높게 평가하게 되어 우리사회는 비인간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보편적이고 통합된 가치체계가 결여되어 삶의 신조에 대한 공통분모는 더욱 더 희박해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가장 예민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 문화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치관의 혼란으로 형태와 그 일관성을 상실한 현대문화는 무한궤도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그 문화가치를 내용으로 하는 현대교육도 제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대사회의 중심가치 결여문제라 하겠다. 집단사이의 갈등문제, 규범이 상실되어가는 문제, 가족기능이 약화되는 문제, 정보화시대는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황폐화 시킬 수도 있고, 정보축적 능력을 무기로 우리에게서 사고력을 빼앗아 감으로써 우리의 상상력을 고갈 시킬 수 있다.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정보화는 인간들마저 언제든지 교체될 수 있는 사물로 전락 시킬 수 있는 공허감이 생기는 문제로 사회적, 윤리적인 아노미현상2)을 발생시킨다.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 제기된 사회문제들은 현대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인간성의 상실, 도덕성의 해이와 불감증으로 사회적 일탈행위가 빈번히 발생하여 인간성 회복을 위한 교육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Ⅳ. 효 정신의 현대적 실천방안 : 효가 한국전통문화의 유산이거나 과거에 소중하게 여겨온 유학의 핵심 개념이기 때문에 효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문화유산인 효를 행하는 이유와 방법을 현실에 맞도록 구체적으로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효 교육은 규범교육 이전에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의무관계나 계약관계로서의 인간관계 이전에 인간다운 정서와 관심, 배려에 따른 인간의 만남을 중시하는 삶을 살게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첫째, 효 실천을 위한 전제로서 가족 구성원간의 애정과 효를 자연스럽게 행할 수 있는 규범이 되어야한다. 강요에 의하거나 남의 이목 때문에 할 수 없이 행하여지는 것이라면 효의 가치는 상실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인 효는 다분히 규범적인 성격의 것이었으며 사회적인 약속이고 규칙이었다. 신분적인 압력을 통한 강력한 통제가 전제되고 있었으며, 현대적 효 개념의 목표는 강압적이고 규제적인 것보다는 가치 지향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그 위치를 바꾸어 놓아야 할 것이다.둘째, 윤리적 인간행위는 어디까지나 자율성에 의하여 성취될 때 비로소 참된 의의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결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전제가 있다면 그것은 효도의 순수성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닐 수 없다.셋째, 부모의 관심으로 자녀들에게 사랑으로 베풀고 아울러 엄격한 교육을 하여야 한다. 부모의 감정이 확고부동하고 또 훈육하는 자체가 이로운 일이라면 청소년들에게 철저히 모범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가정은 부성과 모성의 상보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과 엄격한 어버이의 훈육이 조화를 이룰 때 이상적인 가정교육이 실현되는 것이다. 넷째, 현대의 효 개념은 능률성과 부담감을 주는 효가 되어서는 안 되고 자연발생적인 것이어야 한다. 도덕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가정에 도덕적 위기상황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인륜의 근본이 되는 효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바로 그 참뜻과 실천방안을 찾아내어 우리의 삶속에 적용해 나가는데 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다섯째, 효도를 실천하는 기본자세로는 효를 통하여 자기의 생명을 아끼고 보존할 줄 알게 되며, 다른 사람의 생명과 삶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으로 비쳐나가야 한다. 자제된 자로서 사회적으로 낙오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과 가정, 국가의 편안과 발전을 위해 성실히 봉사할 줄 알아야 한다. 효는 부모에 대한 공손과 봉양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자기 관리를 통하여 자기 세계를 발전시키고 사회존재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하는 바탕이 될 수 있는 것이다.여섯째, 효도를 실천하기 위하여 부모에 감사하는 마음과 관심을 갖는 태도, 자신에 대한 성실한 관리와 자기 직분에 충실한 태도, 형제간의 우애와 가족 간의 화목, 부모의 소박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 부모께 심려를 끼치지 않는 일, 부모가 기뻐할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태도, 따뜻한 대화와 상호이해. 부모님의 사랑과 인사의 생활화가 필요하다.일곱째, 효 실천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합리적인 효 정신을 정립하여 실천하도록 하며, 부모가 제반 가정여건을 조성하여 자녀들과 항상 대화하고 접촉하면서 참사랑으로 솔선수범하여 본보기를 보여준다. 효 정신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학교와 사회가 연계하여 안심을 가지고 협력할 때 그 실천에 있어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효를 실천하며 가르치는 부모상이 정립되어야 한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적 분별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하지 말고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학교와 연계하여 자녀를 교육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가정의 행사에 참여시켜 예절을 따르게 한다. 제시된 항목들이 일상생활에서 보다 실제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항상 실천되도록 격려하고 자각하게 하는 윗사람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Ⅴ. 결론 : 현대적으로 실천 가능한 효 정신의 본질은 첫째, 효는 부모자식의 관념적인 의무를 규정하는 규범이기 이전에 사랑의 체험을 절실히 느끼는 인간관계의 기초로서 아름다운 인간정서를 회복하는 길이다. 둘째, 효는 부모자식간의 친밀한 감정에서 시작되며 부자관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인격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일방적인 중세봉건이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다운 자기 주체성에 근거한 相好愛好의 정신이다. 셋째, 효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고 자기 인생의 참의미를 모색해 나가는 원동력이며 나아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삶을 소중히 여기는 기본자세이다. 넷째, 효는 가족의 이기주의가 아니라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향하는 보편적인 인류애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다. 이상적으로 생활화된 효도가 되어야 하며 자녀에 대한 부모의 자연적이고 교육적 모범에 의해 정립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대의 효는 타율적이 아닌 자율적인 것이어야 한다. 효는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체험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며, 이론이나 관념이전에 실천을 중시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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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철 산행 시 안전사고에 대비하자[천안저널 인터넷팀]12월 들어 눈꽃이 활짝 핀 겨울철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전국의 주요 산에서는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포천시 왕방산 정상 부근에서 산행하던 홍 모 씨(78)가 우측 고관절 통증으로 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처치 후 중앙구조본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날 저녁 명성산에서 야간 산행 중 날이 어두워지면서 길을 잃은 부부와 국망봉 정상 부근에서 탈진한 등산객이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겨울철 등산객의 산행시 안전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세종시의 출범 후 지난달 말 현재 내․외국인을 포함한 인구는 12만1,787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해 7월 10만 3,127명에 비해 18.1%(1만 8,660명) 급증한 것이다. 내년에 소방방재청 등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이 이전하고, 신축 중인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내년에도 세종시의 인구 증가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인구 증가에 따라 산행에 나서는 시민도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세종시는 해발 460m 미만의 비교적 낮은 산이 많고, 산행거리도 대부분 15㎞ 내외로 5시간 미만의 산행코스로 산행하기 안성맞춤이다. 더욱이 둘레길이 조성되어 시민의 겨울철 운동 장소로 금상첨화다. 오봉산은 일일 150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청주, 서쪽으로는 공주, 남쪽으로는 대전, 북쪽으로는 천안이 위치하고 있어 도심과 접근성이 아주 좋아 세종시민은 물론 주변 도시 등산객의 발길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등산은 시민의 신체를 건강하게 단련하기에 좋은 스포츠다. 그러나 겨울철 등산은 많은 위험요소가 따른다.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를 경우 오히려 부상을 입기 쉽다. 사전에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변의 등산객에게 구조를 요청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위치표지판 지정번호, 사고내용, 주변여건 등을 정확히 신고해야 한다. 그리고 경미한 부상일 경우에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하산하도록 하며 추락으로 인한 척추부상이라고 판단될 경우 환자를 안정시킨 후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산악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 안전수칙을 준수하자.첫째,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 후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계획을 수립하고, 산행 전ㆍ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며, 산행 전 혈압 측정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심장돌연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둘째, 무리하게 걷거나 무거운 가방을 메고 산행하는 경우에는 탈진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탈진 상태에서 산행을 계속하거나 강풍 등 악천후를 만났을 때 저체온 증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에 대비해 빨리 내려올 수 있는 지름길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셋째, 눈이 쌓인 산을 오를 때는 아이젠을 착용, 낙상에 대비해야 한다.넷째, 몸을 조이거나 꽉 끼는 장갑과 신발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이 걸리기 쉬우므로 한 치수 큰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산악구조의 경험으로 보면 험준한 산일수록 구조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는 정확한 사고자의 위치 및 현황파악이 어렵고 구조헬기 등 장비의 접근과 인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보다 안전의식과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 산행은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함을 명심하고 안전장구를 잘 챙겨서 건강에 이롭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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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수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수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천안저널 인터넷팀]수돗물은 상수도를 통해 공급되는 물을 말한다. 일반 가정집에 흔히 공급되는 물이며 실제 먹는 샘물을 마시는 비율은 약 10%정도로 약수터를 이용하는 국민과 비슷하다.수돗물을 끓여서 마시는 비율이 40%정도, 정수기 이용이 30%를 차지하고 있다.(환경부, 2009먹는 샘물 수질 관리 지침) 하지만 끓여 먹지 않고 그냥 마시는 비율을 볼 때 과연 얼마나 낮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수도권 지역일수록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아직 믿을 만한 수치가 되지 못함을 알 수 있다.화자 자신도 수돗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학 교양수업중 물환경의 이해를 들으면서 수돗물의 정수처리과정, 사람들의 불안한 인식이 어디서 나온 것인가, 수돗물의 이용할 때의 장점과 선진국의 사례 등을 알아가면서 ‘아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서 그랬구나’라고 생각을 고쳤다.물론 수돗물에는 마시기 거북한 냄새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불소로 수돗물을 정화해주는 약물이며, 화학적인 처리가 되지 않았고 불소가 없다면 미국의 사례처럼 수돗물을 마시고 사망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불소가 튼튼한 방패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녹조 현상이 심하게 대두되어 뉴스에도 자주 나오고 사람들의 입에도 오르내렸다. 현대에는 기술이 더 좋아져서 수도관 세척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좋은 철이라도 녹이 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정부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면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유엔(UN)이나 국제연합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아직까지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라고 직접 판명지은적은 없지만 10년, 20년 후에는 샤워하기 위한 수돗물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 빗물을 이용한 물재활용이나 수돗물 절약하는 방법이 대두되는 것이다. 예전 우리 조상들은 우물물을 그대로 마셨다. 예전에는 농약, 산업공해 등이 없어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적어서 물을 그대로 마셔도 인체에 해를 주지 않았던 것이다.화자가 바라는 것은 “이제부터 우리 모두 수돗물을 마시자”라기 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가졌으면 한다. 선진국인 일본처럼 물을 받아놓고 가족이 다 쓴 후 버린다던지, 양치할 때는 컵을 사용하고 세탁을 할 때에도 빨랫감은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고, 세제를 불필요하게 많이 넣거나 너무 오래 세탁하지 않으면 그게 모이고 모여서 큰 효과를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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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천안의 기적을 기대하며천안의 기적을 기대하며 [천안저널 인터넷팀]119구급대는 전국적으로 연간 200만건 이상의 구급출동을 하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치게 된다. 이중에서 구급업무를 총괄하고, 수많은 사고현장을 경험하는 소방서장으로서도 갑작스런 심정지 발생으로 환자가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을 때는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심정지로 인하여 사망하는 경우 등 예측되지 않은 갑작스런 죽음은 남겨진 가족에게도 큰 상처가 되며, 이는 우리의 자그마한 노력으로 이러한 갑작스런 죽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기는 프로 운동선수인 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 선수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던 사례는 심장마비는 연령, 체력, 병력 등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언제라도 닥칠 수 있는 심장마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로는 쓰러진 사람을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그 실천은 바로 우리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배워 혹시라도 주변사람이 심장마비로 쓰러질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안서북소방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천안의 기적 2015” 프로젝트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현재 3%정도인 천안지역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2015년 15%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119구급업무를 책임지는 소방서장으로서 심정지 환자를 더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CPR교육을 보급하여야 할 의무와 교관요원인 119구급대원의 부족 사이에서 찾아낸 묘수가 바로 지역사회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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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지연금으로 부모님께 효도를[천안저널 인터넷팀]농지연금 시행 2년이 지난 2013년 8월말까지 2,820명이 가입하여 수급자들은 1인당 평균 월 81만원, 최대 월 300만원의 연금을 받아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다. 농지연금의 급격한 수요증가는 고령농업인들에게 마땅한 노후대책이 없었고, 전반적인 경제불황으로 자녀들의 생활비 보전이 넉넉지 못한데다가 농지 거래가 둔화되고 세금부담이 증가하는 반면 농가소득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소유농지 중 일부에 대해서도 연금가입이 가능하고 당해농지는 직접 경작을 하거나 임대를 줄 수도 있어 연금 외에 추가로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고 언제든지 수수료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고 배우자에게 수급권이 승계되는 점도 인기비결의 한 이유다. 특히, 최근에 관련법이 개정되어 연금에 가입한 농지는 공시지가로 6억원까지는 재산세가 면제되고 6억원이 초과농지는 6억원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공제 하도록 감면혜택이 주어져 더욱 메리트가 있다. 시행 첫해인 2011년 농지연금에 가입한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가입자 10명 가운데 8명에 가까운 사람이 “만족한다” (77%)고 답하여 고령농업의 안정된 노후를 위한 좋은 제도라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친정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민원인은 10여년전 신도시개발에 편입된 토지보상금으로 대토한 농지가 팔리지도 않고 거래가격은 하락하고 공시지가는 올라 세금만 더 나오니 농지연금에 가입하면 세금도 감면받고 상속세 부담도 덜 수 있지 않겠느냐며 상담을 요청하였다. 연금가입기간 중 재산세 감면혜택이 주어지고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토지가격이 상승하면 토지를 처분하여 그동안 받은 연금을 상환하면 되고 채무상환이 어려워 농지은행에서 담보권을 실행하여 회수하게 될 경우 상속세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농지은행이 담보권을 실행하여 채권을 회수하고 남는 금액은 본인이나 유족에게 돌려주고 부족한 금액은 국가에서 책임을 지게 되며 근저당을 설정한 농지이외의 다른재산이 있더라도 더 이상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 노동력 부족, 질병, 고령화 등으로 인한 영농은퇴자, 농지를 소유 자경하거나 임대하면서 월 월급식으로 연금을 받고자하는 농업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효도 선물은 없다고 본다. 부부 모두 65세이상, 영농경력이 5년이상 이면서 소유농지의 총 면적이 3만㎡ 이하인 농업인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만 70세 농업인이 공시지가로 2억원의 농지를 담보로 종신형에 가입하면 매월 77만원을 받게되고 기간형(5,10,15년)으로 선택하면 기간이 짧을수록 연금은 더 늘어난다. 농지연금포탈 홈페이지(http://www.fplove.or.kr)에 접속하면 자세한 정보와 함께 내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정부에서 보장하는 농지연금으로 농촌의부모님께서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효율적 자산관리이자 효도의 일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도라도란 모여앉아 농촌에 계신 부모님 노후를 편안하게 해드리는 농지연금가입에 대해 논의해보는 의미있는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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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더불어 사는 세상, 정치후원에도 관심을...우리나라 정치에 행복한 변화가 생깁니다. [천안저널 인터넷팀]더불어 사는 세상, 후원과 기부와 같은 문화는 꼭 필요한 것이리라. 설레는 내일이 없고, 오늘 뿐이던 수많은 고통 속의 아이들이 수많은 후원과 기부로 꿈이 생기고, 내일과 미래가 생기고, 행복이 생기는 것을 우리는 언론과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다. 설레는 내일이라는 것. 우리 인생에서나, 우리나라 정치에서나 꼭 필요한 것이다. 설렘. 기대. 미래. 내일을 꿈꾸는 것. 그것이 우리 정치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우리는 대개 “정치”, “정치인”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그것이 그것이지’ 하는 생각들을 한다. 그리고 외면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리고 “투표”라는 것을 통해 우리나라를, 작게는 우리 동네를 이끌어갈 정치인을 뽑게 된다. 여기에서도 “투표”와 “기권”이 존재한다. “기권”을 선택하는 비겁한 유권자가 아닌 “투표”를 선택한 떳떳한 유권자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또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전국민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그래야 행복하다. 세상에서 제일 고귀한 것은 “기권”이 아니라 “투표”이다. 그래야 행복한 대한민국이 된다. 투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질수록 표를 얻고자하는 정치인에게 언제든 결정권은 우리 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투표”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기권”이 아닌 “투표”로서 정치에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뽑은 정치인을 그냥 뽑았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내일을 꿈꾸도록 하는 “설렘”을 안겨줘야 한다. 우리나라 정치에 희망을 불어 넣어 줘야한다.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관심과 후원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의 정치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방안으로 정치후원금 제도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치후원금에는 “후원금”과 “기탁금”이라는 것이 있다. “후원금”은 특정한 정치인을 후원하고자 하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에 하는 것이고, “기탁금”은 정치자금을 정당에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후원금을 낼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것을 말한다.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이용하는 방법,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하는 방법, 계좌이체로 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입금하는 방법이 있다. 또 11월 쯤 부터는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렇게 우리나라 정치에 “설렘”이라는 미래를 후원해주시는 분들은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10만원까지는 세액을 공제하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도 누릴 수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노력, 국민과 정치인과 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손잡고 해봅시다. 우리나라 정치에 행복한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정치후원금”에 관심을 갖고 후원에 동참하시어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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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거꾸로 가는 시민의식 이젠 고쳐야 한다[천안저널 인터넷팀]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한민국이 달궈지고 있는 느낌이다. 일부지방에서는 한낮 40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 불쾌지수가 극에 달하다 보니 사소한 시비에도 언쟁과 폭력사건이 이어지고, 심하게는 신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천안동남경찰서 9개 파출소 관내에서 금년 1.1부터 7월말까지 공무집행사범으로 검거된 사람은 39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명에 비해 21.9%나 늘어난 것이다.공무집행사범과 같이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도전행위에 대해 지금까지 수사기관과 법원이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팽배하다. 경찰관을 폭행하는 행위에 대해 총기사용까지 허용하는 일부 선진국의 예까지 거론하지는 않더라도 현행법의 엄격한 적용을 통해 더 이상 공권력에 대한 불법적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사법당국의 의지를 보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공무집행방치상사범(경찰관 등 공무원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는 범죄)에 대한 구속률은 2011년 38.3%→2012년 22.4%→2013년 상반기 19.3%로 하향 일변도다. 물론 구속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법원과 현장의 괴리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경찰청은 최근 공무집행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하였다. 검찰과 법원 또한 우리사회의 선진 법질서 확립을 위해 이와 같은 경찰의 태도변화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금년 3.22부터 관공서와 이에 준하는 관서에서의 음주소란으로 인한 공무원의 공무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되어 공무방해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사안이 중대한 경우 구속수사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지 17년이나 되는 국가로서 그 위상이 날로 제고되고 있고 경제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고 있지만 아직도 준법의식은 그만큼 높아지지 않은 것 같다.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궁극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임을 인식하고, 온갖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당당하고 엄정하게 법집행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망치가 위험하다고 그 머리를 무르게 하면, 결국 망치 본연의 기능을 잃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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