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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이 ‘라이딩 복장’한 이유는?[천안신문] 지난 6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북면 위례 벚꽃축제 현장에 자전거 ‘라이딩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날, 지난해 준공한 천안시 자전거 둘레길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성성호수공원부터 북면 용암리 축제장까지 약 50km의 자전거 둘레길을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달렸다. 이 자전거 둘레길은 ‘성환천 억새길·입장천 포도길·부소문이길 ·북면 벚꽃길’로 2022년부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과 시비를 투입한 구간이며, 한강, 낙동강 등 대부분 큰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자전거길을 지방하천 규모에 도입한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이다. 성성호수공원에서 성환천 억새길을 출발해 파란색 자전거 유도표시를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자전거 둘레길을 따라갈 수 있으며, 평택경계에서 입장천 포도길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하천을 따라 입장저수지에 도착할 수 있다. 북면으로 이동하려면 고도 약 300m인 부소문이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초심자가 넘기엔 어려운 구간이지만 도전해 볼만한 구간이고 마지막 코스인 북면은 벚꽃개화 시기에 맞춰오면 자전거와 함께 벚꽃 인생샷이 가능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창영 건설도로과장은 “현재까지 조성된 자전거길 외에 병천면-수신면-성남면에 이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신방동-풍세-광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좋은 천안시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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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02월드컵 4강 신화 주역 히딩크 천안 축구종합센터 현장 방문[천안신문-천안TV] 2002월드컵 4강 신화 주역 히딩크 천안 축구종합센터 현장 방문 ■ 방송일 : 2024년 4월 8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3월의 마지막날 천안을 찾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박상돈 천안시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천안시 입장면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 건축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비록 세월의 흐름 탓에 노쇠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한국과 한국 국민을 향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최영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취재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를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1일, 천안에 들어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과 함께 모습을 보인 그는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할 당시 건설 중이던 파주NFC의 건립 과정을 회상하면서 천안의 축구종합센터 역시 한국인들의 근면성실함을 통해 빠르게 완성될 것이라는 믿음을 전했습니다. [거스 히딩크/前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인들의 근면성실함을 보고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파주에서 봤던 현장에서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축구센터 또한 빠르게 완성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천안시장님과 대한축구협회장님, 건설사에서도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이라 믿습니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대로 기간 내 축구종합센터를 완공시키겠다면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와 연계한 하이패스IC도 최대한 빠르게 개통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대한축구협회와의 약정에 의해 추진하고 있는 NFC 훈련장은 내년 연말까지는 모든 공사가 끝나고 경부고속도로와 연접한 하이패스IC도 그때까지 최대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은 간단한 인사말 후 숙소동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이 들어설 부지를 살폈습니다. 2022 4월 착공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입장면 47만㎡ 부지에 소형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축구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는 늦어도 내년 말에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완공을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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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평을 여는 에세이①] 김종훤 ‘소심란의 청복(淸福)’[천안신문] 난(蘭)은 강한 햇볕에 노출되기를 싫어한다. 한적한 산야, 약간 그늘진 곳에서 영화도 없지만 오욕도 없는 조용한 삶을 희구한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러나 흠도 없이 티도 없이 자연이 준 분수대로 살다가 자연이 준 수명대로 죽어가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난은 자연의 상태에서 채취당해 좁은 화분 안에 가두어진 삶을 살고 있다. 그러기에 난은 자연의 삶을 매우 그리워하고 자유의 날을 소망하면서 자기 수련에 경건히 정진하는 모습이다. 난은 집착이나 욕심이 적기 때문에 언제나 푸르고 싱그럽게 살 수 있다. 그 푸르고 싱싱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건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난은 욕심은 적으나 생명의 의미는 꾸준히 추구한다. 무더운 여름내 아무런 변화도 없는 듯하지만 실은 남몰래 꽃망울을 잉태하고 있다. 그러면서 가으내 겨우내 조심조심 몸 안의 생명을 가꾼다. 원만히 휘어진 곡선의 멋스러움, 정갈하고 맑은 자태, 순박하면서도 결곡한 때깔 등 예나 이제나 만인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그 고결한 천품을 변치 않은 탓이리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싱싱한 생명력이 전해져 오는 청초 무비함이야말로 난의 성품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진수이다. 오늘도 난초 앞에서 옷깃을 여미고 청심(淸心)과 청향(淸香)과 청복(淸福)을 배운다. ▣ 감상평 정약용 어록에 열복(熱福)과 청복(淸福)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열복은 타인과 경쟁을 하면서 이기적이 되거나 때론 피해를 주는 세속적 탁복이다. 반면 스스로 안빈낙도를 즐기는 청복은 맑고 깨끗한 복이다. 열복을 얻는 사람은 많지만 청복을 얻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하늘이 몹시 아껴 잘 주려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청복이라고 한다. 하긴 우리 현대인의 삶은 열복을 욕망할 수밖에 없도록 구조화되어 있으며 이 굴레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다. 김종훤 수필가는 '난'이라는 존재에게서 하늘이 특별히 내려주는 청복의 삶을 발견한다. "온갖 잡스러움을 멀리하고 세심(洗心)으로만 소심(素心)으로만 가꾸어 피운 신앙과도 같은 꽃, 세상의 모든 일에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하여 자연히 밖으로 나타나는 법열의 미소와도 같은 꽃" 하지만 김종훤 수필가는 "자기 수련에 경건히 정진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푸르고 싱그러운… 건강한 생명력"을 발굴해낼 줄 아는 작가이다. 그의 성품은 소심란의 꽃망울과 같아서 생명력이 약동하는 청복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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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모따 멀티골’ 불구 경남과 무승부[천안신문]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모따의 활약 속에 경남과 난타전을 펼쳤다. 천안은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경남FC(이하 경남)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모따의 활약이 있었지만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전남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후 홈으로 돌아온 천안 김태완 감독은 오현교, 김성주, 이웅희, 오윤석으로 4백을 구성하고, 에리키, 이광진, 김성준, 윤재석을 중원에, 파울리뇨와 모따를 전방에 배치하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천안은 경기 초반부터 이상하리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방에 모따, 파울리뇨, 에리키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이 모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으로 전해지는 패스의 움직임이 정확하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에게 자주 볼을 뺏기며 위기를 자초하는 순간도 자주 연출했다. 전반 25분을 보내는 동안에도 천안은 이렇다 할 공격기회는 가지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러던 전반 36분, 경남 공격수 아라불리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천안 진영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천안이 먼저 실점을 하는 순간이었다. 실점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한 천안은 전반 종료 직전 기어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반 43분, 아크서클 왼쪽 부근에서 김성준이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넘어지면서 머리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천안은 전반 막판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더욱 분주히 움직였다. 후반 초반 천안은 첫 골이 나왔던 우측에서의 플레이를 통해 전방의 모따를 활용한 플레이를 주로 활용하면서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15분, 천안은 왼쪽에 포진한 에리키에게서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다. 에리키는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이 슛은 경남 고동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무의에 그치고 말았다. 천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전골은 경남에게서 나왔다. 첫 골을 기록했던 원기종에게 오른쪽 측면이 완전히 뚫렸고, 원기종이 내준 공은 가운데서 쇄도하던 아라불리에게 연결, 골로 이어졌다. 천안은 이날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에서부터의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지도자연수 참가로 결장하게 된 신형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창출할 수 있는 정석화가 부상으로 재활 중인 것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천안에게는 모따가 있었다. 모따는 경기가 밀리던 순간이던 후반 29분, 한재훈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로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든 천안은 1700여 홈 관중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역전골을 향한 공격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가 쉽게 찾아오진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남의 수비 집중력은 돋보였고 이를 지켜본 천안의 관중들은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두 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끝났다. 승리와는 연결되지 못했지만 휴일 오후 4골을 보여준 양 팀의 선수들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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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속보] 천안시축구협회 청년부 대표팀, 대한축구협회장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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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우리의 축구는 한 골 넣어도 두 골 넣는 공격축구”[천안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 김현석 감독이 홈에서의 연승이 아쉽게 무산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산은 6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김현석 감독은 “상당히 아쉬운 경기”라며 운을 뗀 뒤 “오늘 경기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이 때문에 경기력도 저해되는 것 같아 그 부분을 빨리 개선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무패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력에 굴곡이 있진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아산의 첫 골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두 번째 경기를 뛴 박세직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 김현석 감독은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마무리까지 했다. 멋진 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많이 연출될 수 있도록 담금질을 더 해야 한다. 지금은 우리 공격진에 약간의 누수가 있지만 모두 돌아오게 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석 감독은 선제골 이후 승리를 지키기 위해 수비력을 증강하기 보다 공격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 감독은 “요즘 축구 트랜드 자체가 수비를 지향하는 측면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공격수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골을 넣어야만 팬들도 좋아하고 경기의 흥미도 높아진다고 본다. 한 골 넣었다고 수비를 하기 보다 두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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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강민규 연속경기 골’ 불구 성남과 무승부[천안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홈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막판에 아쉬움을 삼켰다. 아산은 6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성남FC(이하 성남)와 경기에서 후반 초반 강민규의 선제골이 있었지만 경기종료를 앞두고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순위표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아산의 김현석 감독은 이날 경기에 최희원, 황기욱, 박병현으로 3백을 구성하고 강준혁, 이학민을 좌-우 윙백에 김승호, 김종석, 정마호를 중원에 배치했다. 전방은 강민규, 주닝요가 포진하고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경기 초반은 홈팀 아산이 약간 우세한 듯 보였다. 우측의 주닝요와 강민혁의 측면 플레이가 돋보였고, 결정적인 찬스는 나오진 않았지만 지난 경기 멀티골의 주인공인 강민규도 공간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원정팀 성남도 전방의 후이즈, 가브리엘을 비롯해 중원의 한석종, 알리바예프 등의 선수들이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해 역습 형태로써 아산의 골문을 노리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김주원이 이끄는 수비진은 전반전에 아산 공격진들이 6번의 슈팅을 시도할 동안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 13분, 아산이 그토록 기다리던 첫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지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올리고 있던 강민규였다. 강민규는 후반 초반 교체투입된 미드필더 박세직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이 나오자 아산 공격수들의 움직임은 전반 때보다 더 경쾌해졌다. 이로 인해 성남 수비수들은 아산 공격진들의 빠른 패스와 움직임을 막아내느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28분, 성남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공격수와 골키퍼 사이로 가는 결정적 장면을 연출했지만 아산 박한근 골키퍼의 한 박자 빠른 수비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아산은 박세직을 새로운 기점으로 해 새로운 기회들을 많이 창출했다. 특히 첫 골을 넣은 강민규도 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팀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아산은 치명적인 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공격수 박지원이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지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끝에 박지원에게 이어진 패스가 성남 선수의 패스가 아닌 아산 선수의 발에 맞고 흐른 것으로 봤고 결국 이는 골로 인정됐다. 막판 동점골 허용으로 맥이 풀려버린 아산은 5분간의 추가시간 안에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홈에서 연승을 기대하던 팬들은 다음 홈경기인 천안과의 ‘더비’ 경기에서의 승리를 다시 한 번 기약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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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TV 문학관] 벚꽃이 피면_박명갑 詩[천안신문-천안TV] 벚꽃이 피면 / 박명갑 시간을 멈추게 하고 꼼짝도 않고 그냥 서 있고 싶다 지나가는 사람들 조각이라 말해도 초라하게 벌거벗은 채로 생각 없이 꽃에 물들고 싶다 백옥같은 꽃잎 연분홍 꽃술의 유혹, 황홀함도 지나치면 괴로움이라고 그냥 바라볼 뿐인데 절정의 끝은 어디인가 첨탑같은 그것은 늘 뽀족하고 하늘을 향하고 있었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까지 그렇게 서 있고 싶다 그제야 절정인 줄 알겠지 낙화가 시작되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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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천 벚꽃길, ‘야간경관조명’으로 인기 상승[천안신문] 천안시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원성천 벚꽃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봄나들이 가족‧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주야간 벚꽃길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성천 벚꽃길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시는 원성제2교에서 원동교까지 이르는 1.2k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원성제2교부터 원성교까지 0.7k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밤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해보다 설치구간을 더 넓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달 중순까지 약 2주간 경관조명을 운영한다. 단, 빛 공해 예방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자정 이후에는 소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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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문화가 흐르는 산책로' 원성천으로 오세요![천안신문]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어제(3일) 벚꽃 명소인 원성천을 찾았다. 원성천에서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2024 문화가 흐르는 산책로’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보이는 라디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어지고, 5일부터 7일까지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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