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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혈액투석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투석 접근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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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혈액투석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투석 접근로 관리법’

신장내과 박삼엘 교수.jpg
▲ 박삼엘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장내과

[천안신문] 우리나라에서 혈액투석 등이 필요한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약 10만 명이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고, 쌓인 노폐물의 독성 성분으로 인해 심장과 혈관 기능이 망가진다. 심한 경우 심장마비나 심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노폐물(요독)과 과다한 수분을 걸러주는 치료법이 혈액투석이다.

 

요독 제거

 

만성적으로 신장이 나빠지고 제 기능을 못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혈액투석이란 몸에서 빼낸 피를 기계를 통해 요독을 걸러내서 다시 넣어주는 것이다. 

 

환자의 나이나 활동량에 따라 혈액투석 시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보통 요독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일반적인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되지 않는 부종, 고혈압, 전해질 장애 등이 있을 때 시작한다. 급성으로 나빠지는 경우에도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지만 신장이 만성적으로 나빠져 혈액투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혈액투석기 연결 통로

 

혈액투석을 위해 투석접근로는 반드시 필요하다. 투석접근로란 신체와 혈액투석기계를 연결시키는 통로를 말한다. 

 

투석접근로는 평소 잘 관리되어야 한다. 투석접근로에 문제가 발생하여, 투석을 제때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음식 조절을 잘 못하여 체중이 많이 늘거나 고칼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환자의 경우, 투석을 제때 받지 못하게 될 경우 심정지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한 주의 마지막 투석을 하고, 다음 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 첫 투석 전 사이에 사고가 가장 잘 발생한다. 또한 투석접근로에 문제가 있어 기능이 떨어지면, 요독을 제거하는 효율이 저하된다. 

 

투석접근로가 완전히 손상되어 임시 투석관을 삽입할 경우에는 감염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고 입원기간도 길어지는 등 환자가 고통을 받는다.

 

이상 증상

 

혈액투석 환자는 평상시 투석접근로를 세심히 관찰해야 하며, 이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투석접근로를 만졌을 때 ‘슉슉’ 잘 느껴지던 혈류가 갑자기 느껴지지 않는다면 투석접근로가 막혔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투석접근로 주변부에 붉은 염증성 병변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느껴지거나,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투석접근로 쪽의 손끝이 저리거나, 궤양이 생겨서 잘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손의 혈류가 감소해서 발생한 증상일 수 있다. 흔치는 않지만 ▲투석접근로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강하게 지혈하고, 바로 내원해야 한다.

 

주의 사항

 

투석접근로가 있는 팔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혈액투석 후 바늘을 꽂았던 부위는 일회용 밴드를 붙이고, 약 24시간이 지난 뒤 떼어내면 된다. 샤워, 목욕 등은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바늘을 꽂은 부위에서 피가 새어나오면 깨끗한 솜이나 거즈를 눌러서 지혈시킨 뒤 새로운 일회용 밴드를 붙이면 된다. 투석접근로 주변에 있는 딱지는 함부로 떼면 안 된다.

 

많은 환자들이 혈액투석을 시작할 때 걱정을 많이 하고 앞날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신장이 망가지면 사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혈액투석이라는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정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혈액투석은 끝이 아니라 또 한 번의 기회이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다만 혈액투석이 망가진 신장의 일부분만 대신해줄 뿐이기 때문에 식이요법 등을 통한 철저한 건강관리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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