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03 07:28
Today : 2024.06.03 (월)

  • 맑음속초18.1℃
  • 맑음16.3℃
  • 맑음철원15.9℃
  • 맑음동두천17.5℃
  • 맑음파주17.6℃
  • 맑음대관령9.9℃
  • 맑음춘천17.4℃
  • 맑음백령도18.9℃
  • 맑음북강릉17.2℃
  • 맑음강릉17.1℃
  • 맑음동해18.7℃
  • 맑음서울19.6℃
  • 맑음인천20.0℃
  • 맑음원주17.4℃
  • 구름조금울릉도17.2℃
  • 맑음수원19.7℃
  • 맑음영월18.3℃
  • 맑음충주17.8℃
  • 맑음서산18.6℃
  • 구름조금울진18.6℃
  • 맑음청주19.3℃
  • 맑음대전19.1℃
  • 구름많음추풍령15.2℃
  • 구름조금안동17.4℃
  • 구름조금상주16.8℃
  • 구름조금포항18.4℃
  • 맑음군산18.6℃
  • 구름많음대구18.5℃
  • 맑음전주19.3℃
  • 흐림울산17.4℃
  • 맑음창원20.7℃
  • 맑음광주18.8℃
  • 구름많음부산18.7℃
  • 맑음통영19.1℃
  • 맑음목포19.7℃
  • 구름조금여수18.9℃
  • 구름조금흑산도19.4℃
  • 맑음완도20.9℃
  • 맑음고창17.7℃
  • 맑음순천16.6℃
  • 맑음홍성(예)17.9℃
  • 맑음16.7℃
  • 맑음제주21.2℃
  • 맑음고산21.2℃
  • 맑음성산21.1℃
  • 구름조금서귀포22.7℃
  • 구름많음진주18.2℃
  • 맑음강화18.4℃
  • 맑음양평16.3℃
  • 맑음이천17.7℃
  • 맑음인제13.5℃
  • 맑음홍천15.0℃
  • 맑음태백14.1℃
  • 맑음정선군14.1℃
  • 맑음제천16.0℃
  • 맑음보은15.6℃
  • 맑음천안17.4℃
  • 맑음보령20.2℃
  • 맑음부여16.6℃
  • 맑음금산16.1℃
  • 맑음18.1℃
  • 맑음부안19.6℃
  • 맑음임실16.3℃
  • 맑음정읍19.6℃
  • 맑음남원16.5℃
  • 맑음장수14.8℃
  • 맑음고창군18.5℃
  • 맑음영광군19.1℃
  • 구름많음김해시18.2℃
  • 맑음순창군16.8℃
  • 구름조금북창원19.7℃
  • 구름많음양산시20.0℃
  • 맑음보성군19.1℃
  • 맑음강진군18.0℃
  • 맑음장흥17.5℃
  • 맑음해남18.4℃
  • 맑음고흥20.5℃
  • 구름조금의령군17.6℃
  • 맑음함양군17.6℃
  • 맑음광양시19.5℃
  • 맑음진도군18.5℃
  • 맑음봉화15.6℃
  • 맑음영주17.1℃
  • 구름조금문경17.1℃
  • 구름조금청송군17.6℃
  • 맑음영덕17.9℃
  • 구름많음의성16.1℃
  • 구름많음구미17.6℃
  • 구름많음영천17.0℃
  • 흐림경주시17.2℃
  • 맑음거창16.2℃
  • 구름많음합천17.7℃
  • 구름많음밀양18.3℃
  • 맑음산청17.1℃
  • 맑음거제19.0℃
  • 구름조금남해18.6℃
  • 구름많음19.1℃
기상청 제공
“지도자로서 맞는 첫 세계대회,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습니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도자로서 맞는 첫 세계대회,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습니다”

[인터뷰] 대표팀 ‘에이스’에서 코치로 역할 바꾼 구미시청 검도팀 이강호 감독

0511_대통령기 검도_12.jpg
구미시청 이강호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 에이스였다. 이 감독은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엔 대표팀 코치 자격으로 참가한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구미시청 검도팀 이강호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 에이스였다. 현역 시절 국내 최강자였고, 3년마다 열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6회 연속 출전했다. 이 감독 말고 그 어떤 선수도 여섯 차례 내리 태극마크를 단 선수는 없었다. 


비록 세계 선수권대회에선 종주국 일본의 벽에 번번이 막혔지만, 이 감독은 일본 선수들에겐 경계대상 1호였다. 그리고 2013년 10월 러시아에서 열렸던 '스포츠어코드 세계컴뱃대회' 검도 남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검도 선수의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은 이 감독이 최초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구미시청 선수들을 이끌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올해엔 역할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9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남자부 코치를 맡은 것이다. 


소속팀 선수들 지도하는 일도 버거운데,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중책을 맡았으니 부담이 클 법도 하다. 하지만 대통령기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오전 기자와 만난 이 감독은 한껏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의 말이다. 


"이번 세계대회는 지도자로선 처음 임하는 대회다. 무엇보다 대한검도회에 훌륭한 감독님들이 많다. 그러나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점을 감안해 선수시절 경험을 현역 대표선수들에게 녹여내 달라고, 그리고 선수단과 감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코치에 임명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선 세계선수권에 대비해 국가대표팀과 실업상비군 선수들이 평가전을 치렀다.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건 이번 천안 대통령기 대회가 처음이었다. 평가전에 임하는 선수들은 비교적 절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 중심으로 꾸렸다. 다음 세계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비록 대표팀과 상비군간 평가전이라고 하지만 실력차는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다. 다만, 선수들이 세계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부상 위험 등을 고민한 듯한 인상이다. 대표팀 평가전은 이번 천안 대회가 처음이었는데, 이런 경기를 자주 치렀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0511_대통령기 검도_14.jpg
지난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던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 대회 일반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이강호 감독. Ⓒ 사진 = 지유석 기자

 

이 감독이 이끄는 구미시청은 이번 대통령기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이 감독은 소속팀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지도자의 동작 하나, 말 한 마디에 민감해질 수 있음을 느낀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대회가 임박해 오면서 점점 예민해진다. 선수들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편안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 검도인들이 성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