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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축구 한판’…아이들 얼굴엔 웃음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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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축구 한판’…아이들 얼굴엔 웃음 한가득

매일 아침 전교생 46명 모두 참여 축구경기 펼쳐 "도장은! 좋은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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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도장초등학교 학생들과 박동인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매일 아침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땀을 흘린다.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매일 아침 아이들과 ‘축구’를 함께하며 스승과 제자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천안시 목천읍에 자리한 도장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매일 아침, 등교와 함께 전교생 46명 모두가 참여하는 축구경기 한판이 펼쳐진다.

 

이 학교 박동인 교장의 아이디어로 진행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스쿨버스와 도보 등을 통해 학교에 등교하는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며, 일부 교사들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땀을 흘리고 있다.

 

아침 8시 20분 스쿨버스가 도착할 때쯤이면 교정에는 흥겨운 동요가 울려 퍼진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교장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아이들은 조회대 인근에 가방을 벗어놓고 곧장 운동장으로 향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운동장에 모인 46명 모든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무척 밝았다. 축구를 하다 골을 넣은 한 학생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를 펼쳐 보이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을 즐기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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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도장초등학교 학생들은 축구를 하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라는 고민을 했던 박동인 교장(사진 맨 마지막)의 교육철학이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 사진=최영민 기자

 

6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아침에 축구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게 너무 즐겁다. 친구, 동생들과도 더 친해져서 무척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인 교장도 함께 아이들과 같은 팀조끼를 입고 운동장에서 땀을 흘렸다. 그리고 “도장은”이라고 선창하면 아이들은 “좋은학교다”라고 화답하며 마치 전교생이 하나의 팀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박동인 교장은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너무 ‘교실’이라는 공간에 갇혀 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던 중 축구를 생각해 냈다”면서 “축구를 시작한 이후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하고 표정들이 밝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도장초등학교가 정말 행복하고 좋은 학교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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