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9 15:09
Today : 2024.05.29 (수)
[천안신문] 불기 제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의 많은 불교신자를 비롯한 시민들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며 지역의 안녕과 서로의 건강을 기원했다.
오늘(15일) 천안시 목천읍에 자리한 천불사에서는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장이기도 한 주지 인경스님을 비롯한 신도들,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관계자들, 특히 천불사와 함께 종교적인 화합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천불사에서는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사물놀이 공연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사전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돋았다.
이후 내외빈과 신도들이 함께 하는 아기부처에 대한 관불의식, 헌화 등이 진행되면서 봉축식은 한층 고조됐다.
천불사 주지 인경스님은 봉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인류사회의 대스승이신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고 있다”면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은 만중생이 부처님의 성품을 가진 절대 평등자임을 선언하신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념과 사상, 계급과 계층, 지위와 위상은 달라도 너나 할 것 없이 소중한 부처님의 종자를 간직한 절대 평등자로서 서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집집마다 계신 부모님, 거리의 약한 사람들, 발밑에 다니는 벌레 등 모두가 부처님이다. 수없이 많은 부처님께 정성을 다해 섬기는 것이 참불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불사 외에도 천안시의 각 사찰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봉축 법요식이 다채롭게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