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지협)서산지역 대형마트의 품목별 가격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지역 내 대형마트 3곳에 대한 품목별 가격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마트별로 농산물의 가격 편차가 가장 컸으며 공산품도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마트별로 가격이 다르고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차이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운데 시금치의 경우 100g을 기준으로 가장 싼 곳은 272원인 반면 가장 비싼 곳은 550원으로 3배 가까운 차를 보였다.
또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돼지고기도 생삼겹 500g을 기준으로 비싼 곳은 1만500원. 가장 싼 곳은 9000원으로 1500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상추, 감자, 콩 등 기타 농산물도 마트별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공산품의 경우 A사의 식초는 가장 싼 곳이 1600원인 반면 가장 비싼 곳은 1,920이었으며, B사의 혼합조미료 제품도 각각 1710원과 1830원으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수산물의 경우 고등어 30㎝ 크기 1마리는 가장 싼 곳이 2480원인 반면 가장 비싼 곳은 5900원으로 무려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특히 수요가 많아 가격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소주와 맥주, 라면, 음료 등과 대부분의 생필품목에서도 가격차가 나타나 소비자들의 사전 가격비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상 지역경제 팀장은 “서산시가 매주 가격을 조사에 홈페이지에 가격동향을 게시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알뜰 장보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