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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6월의 독립운동가 류인식 선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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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6월의 독립운동가 류인식 선생 선정

특별기획전시장서 6월 한 달간 전시회 개최

사진.jpg▲ 류인식 선생과 협동학교 직원들.
 
[천안신문]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류인식 선생을 2015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6월 한 달간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류인식 선생은 경상북도 안동시 예산면 주진리 삼산마을에서 류필영(柳必永)과 청주 정씨(淸州 鄭氏) 사이에서 2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생의 집은 위정척사사상을 지닌 안동의 유림 집안으로 전통적인 영남유학을 배우며 성장했다. 1895년 일제가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공포하자 선생은 “오백년 종사가 드디어 망하려하는데 삼천리 강역에 한 명의 의사도 없다는 말인가?”라고 개탄하며 동지들을 규합해 청량산에서 의병항쟁을 펼쳤다.

1903년 성균관 유학중 신채호와 교류하면서 개화사상에 눈을 뜨고 계몽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고 교육구국운동을 실행했다. 1907년 안동 유림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동삼, 이상룡, 김대락과 협동학교를 설립해 신교육을 가르쳤으며, 1918년까지 80명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협동학교 졸업생의 대부분은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1911년 선생은 서간도 유하현 삼원포로 망명해 이회영, 이동녕, 이상룡 등과 경학사를 조직해 교무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1912년 독립운동자금 모집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일제에 피체돼 만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국내에 머물며 민족운동을 주도했다.

류인식 선생은 만주에서 귀국한 1912년 단군시대부터 경술국치까지 역사를 편년체의 순한문으로 정리한 ‘대동사’ 저술에 착수해 1917년 초고가 발간됐다. 대동사 저술은 단일 민족사를 체계화 했으며, 일제의 침략과 이에 대항한 민족운동을 빠짐없이 기술해 당시 젊은이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고자 했다.

선생은 협동학교 운영과 안동지역 신교육운동도 적극 지원했다. 1920년 9월 창립된 조선노동공제회 안동지회 창립과 1923년 안동지역 물산장려운동에 참여해 안동지역 민족운동을 이끌어나갔다. 1927년 신간회 안동지회가 설립되자 선생은 초대 회장으로 추대돼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병으로 1928년 4월 29일 자택에서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와 관련해 독립기념관은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별도의 전시코너를 마련하고 류인식 선생 사진 등 관련자료 18점을 6월 한 달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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