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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지인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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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지인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30대 검거

단순 미귀가 신고를 치밀한 수사로 살인·시신유기한 피의자 검거

[천안신문]천안동남경찰서는 동남구 00마트 노상에서 동네 지인 A(40세)씨를 폭행하여 살해한 후 국도변 배수로 안에 시신을 유기한 B(32세)씨를 15일 검거했다. 
 
살해한 B씨는 지난14일 새벽 3시경 동남구 00 마트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하던 도중 노상에서 A씨를 폭행하여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5일 11:40경 A씨 가족으로부터 지난 14일 새벽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이후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미귀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 행적 및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약 8시간동안 주변 탐문과 주거지 인근 상가 CCTV를 확인한 경찰은 단둘이 술을 마시러 나간 뒤 A씨의 행적이 불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주거지 인근 노상 방범용 CCTV를 분석하던 중 B씨가 A씨를 폭행한 장면을 발견하고 B씨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하여 B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최초 범행을 부인으했나 확보한 CCTV 증거자료를 제시하는 등 범행을 추궁하자 살인혐의를 인정하고 사체 유기한 장소를 자백했다.
 
천안동남경찰서 김학일 팀장은 “B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 및 공범 여부를 추가 조사할 예정” 이며 “앞으로도 단순 가출·미귀가자 신고라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실종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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