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한 초등학교 교장, 여교사 성추행 '파문'

기사입력 2016.12.02 17:4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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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충지연)태안의 한 초등학교 교장 A씨가 같은 학교에 재직 중인 여교사 B씨를 성추행해 고발당하는 사태가 발생,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이와 관련 21일 서산경찰서에 성추행 혐의로 교장 A씨를 고발했다.

    22일 B씨에 따르면 A교장은 지난 17일 오전 교정에서 B씨와 대화 중 B씨의 종아리를 만지며 "내 꺼보다 10배는 좋다"면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가 "왜 만지느냐"고 항의하자, A교장은 귀를 막고 돌아섰다가 급식차량이 오는 것을 보고는 재빠르게 자리를 피했다고 B씨는 밝혔다. 이러한 장면은 학교 CCTV에 선명하게 찍혔다.

    피해교사 B씨는 "그동안도 교장이 부하 직원에게 서슴없는 성적발언을 여러차례 해왔고, CCTV에 찍힌 것처럼 수치심을 부르는 행동까지 했다"며 "그런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몸서리 쳐진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교장과 피해교사 B씨가 원만히 합의 했다고는 하지만형사법 절차상 수사는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징계권한이 충남도교육청에 있기 때문에 서산경찰서의 조사결과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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