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고 최지원 학생, KBS 스카우트 우승 쾌거

기사입력 2012.05.30 18:0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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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결선서 떡봉치킨 선보이며 우승, (주)제너시스비비큐 마케팅부 채용확정


    병천고등학교(교장 최성창) 조리과 3학년 재학생 최지원 학생(사진 왼쪽)이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KBS 스카우트’ 결선대회에서 최종 1위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카우트는 특성화 고교생들에게 희망 기업에 입사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예선과 본선, 결선에 걸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요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최지원 양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병천고 조리과에 진학한 언니의 조언에 따라 병천고에 입학했다. 특기를 살려 다양한 조리자격증을 취득한 최 양은 올해 4월에 있었던 기능경기대회 퓨전떡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이에 용기를 얻어 스카우트 프로그램에 지원해 최종 1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양은 ‘꿈의 기업 세계화를 위한 홍보 방법 제시’를 주제로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동안 단계별 과제를 수행하며 12명의 학생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2명의 참가자 중 8명을 선발하는 1차 결선대회를 무사히 마친 최 양은 지난 4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펼쳐진 2차 결선에서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치킨 떡을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고 최종결선에 진출했다.


    최종결선에서 최 양은 우리 고유의 떡과 치킨을 조화시킨 떡봉치킨과 함께 구절판을 응용해 만든 팔각모양의 K-Food 박스를 선보였고 심사위원으로부터 창의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고점을 획득, 최종 우승했다. 우승 직후 최 양은 토종 외식 기업으로 동남아, 유럽, 중남미 등 세계 56개국 진출한 외식 기업 (주)제너시스비비큐 윤홍근 회장으로부터 마케팅부 채용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최지원 양은 “처음에는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으로 올라갈수록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점점 흥미를 느꼈다”며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보이고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스카우트 우승자로 확정되고 취업의 꿈을 이뤄 안도감이 느껴졌지만 앞으로 다가올 직장생활을 상상해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병천고 조리과 윤선미(사진 오른쪽) 부장은 “고등학생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은데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합격해 자랑스럽다”며 “입사하기 전까지 모자란 부분을 충분히 준비해 고졸취업자로서 당당히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창 교장도 훌륭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이번 쾌거를 계기로 병천고등학교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지원 학생이 예선 출전에서부터 우승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 담긴 스카우트 26회는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 KBS 1TV에서 방영됐으며, KBS홈페이지(http://www.kbs.co.kr) 방송보기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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