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끈 ‘강경고 전통 성년식’

기사입력 2017.11.30 09:1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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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향교 주관…고3 학생 86명 성인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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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충지연] 강경고 3학년 학생 86명이 28일 이 학교 스승기념관에서 전통 성년식을 치르고 성인으로 탄생돼 어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뎠다.
     
    문화재청, 충남도, 논산시가 후원하고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과 연산향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불어넣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우리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통 성년례 절차에 따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앳된 모습의 학생들이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큰 절을 올리는 모습에서 의젓함이 묻어났고,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인성과 지성을 갖춘 어른이 되겠다며 선서를 하는 자식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에서 흐뭇한 미소가 피어났다.
     
    안미숙 교장은 직접 여학생들의 족두리를 씌워주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매만져주며 성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 제자들을 축복해 주었다.

    성년례를 치른 서서희 학생은 “강경고 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어른이 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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