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부의장 인터뷰]시민행복 주도하는 의회 만들고 싶다!

기사입력 2012.07.23 08:3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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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김영수 부의장…의원 정책활동 내조 다짐


    제6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본격적인 행보를 걷기 시작한 가운데 천안시의회의 우등생 역할을 도맡았던 김영수(민주통합당·45) 부의장의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 사회에 진출해 시민운동을 거쳐 지방의회에 입성한 김 부의장은 지난 5대 의회에서 매일 출근하는 시의원으로 평가받으며 천안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시의원으로 선정되고 2009년에는 베스트 시의원으로 언론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의회라는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부담이 크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더욱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천안시의회가 기존의 감시자 역할을 넘어서 조례 발굴, 정책제시 등 시민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동적인 의회가 돼야 한다며 이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의원들의 정책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로 나선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충남조직 실무자로서 활동하는 것과 관련 본연의 임무인 시의회 부의장으로서 역할이 소홀히 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김영수 부의장을 지난 19일 집무실에서 만나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보았다.


    ▲부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지지해준 시민들과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의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는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심적 부담이 크다. 더 학습하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의장단 구성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진통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의원들이 투표로 결정했다는 것은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고, 안정적인 출발의 기반도 마련했다는 의미다. 일부 지역처럼 대립과 감정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정책적인 활동은 어렵다.


    ▲부의장으로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싶은가?

    -의장이 시의회의 대외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면 부의장은 내부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해야 한다. 부의장으로서 정책단위 모임인 연구회나 정책세미나, 토론회를 활성화 해서 의원들의 정책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싶다. 우선적으로 각종 단체와의 간담회 등 소통의 자리를 주선하고, 의원들의 안정적인 정책 활동을 지원할 생각이다.


    ▲천안시의회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야 되는지?

    -의회의 기본적인 소임은 행정부의 견제와 감시다. 하지만 집행부의 행위에 대한 대응을 넘어서 주민의 복지를 넓히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조례, 제도를 발굴하고 정책토론의 장을 만들어서 시민의견을 반영한 입법 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도적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한 예로 대형마트 영업제한조례는 전주에서 첫 시행될 때부터 주목하고 있었는데 정부에서 시행령이 나올 때까지 집행부와 협의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조례를 준비했고, 제가 의원발의를 통해 통과됐다. 이런 형태로 의회가 적극적으로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창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정도 역량까지 의회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앞에서 언급했듯이 의원들의 정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싶은 것이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충남조직 실무책을 담당하게 됐다던데?

    -김 전 지사는 군수시절부터 지방자치전국연대, 자치분권연구소 등 풀뿌리민주주의에 기초한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인연을 맺어왔다. 자치분권연구소 충남사무처장을 맡으면서 자치분권에 대한 연구도 같이했다.
    이번 대선 때 대표 중책이나 책임자 역할보다는 여러 조직으로 나눠져 있는 지지 세력을 한데 연결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려 한다.
    대선에 참여하다 보면 본연의 임무인 지방의회에서의 활동이 소홀해 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방의회에 속해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안에서 대선활동을 할 것이다. 또 혹시 김 전 지사가 당선된다고 해도 중앙정치로 함께 편승할 생각도 없고, 지역정치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부의장이 아닌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 계획은 어떠한가?

    -그동안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개인 의정활동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개인적인 입법활동을 강화하고 싶다. 현재 공공임대를 강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복지를 지원하는 주거복지정책과 관련된 조례를 준비 중에 있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고 시민 삶에 한 발 다가서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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