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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기가 매일 밤 보채는 이유 … 대부분 ‘영아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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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기가 매일 밤 보채는 이유 … 대부분 ‘영아산통’

송순환.jpg▲ 송준환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안신문] 건강한 아기가 특별히 아픈 곳도 없는데 심하게 보채고 우는 현상이 하루에 3시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영아산통’ 또는 흔히 ‘배앓이’라고 한다.

하지만 장중첩증, 탈장 감돈, 중이염, 패혈증, 뇌막염, 요로감염, 골절, 탈골, 각막 찰과상 등과 같이 병적인 원인으로도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질 듯이 울고 보챌 수 있다.

영아산통이란

대부분 생후 2~3주경 시작되고, 3~4개월경이면 좋아진다. 주로 밤에 더 많이 나타나지만 낮에도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모의 아기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젖병을 비스듬히 수유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는 등 ▲수유방법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우유의 단백질이나 유당 불내성이 있는 경우,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커피나 유제품을 마시는 엄마가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가 임신기간 중 흡연한 경우, ▲최근 바꾼 분유에 의해 장운동 저해 등이 생긴 경우에도 영아산통을 보인다.

영아산통은 질병이 아닌 증상이며, 경미하거나 심할 수 있고, 며칠간 나타나거나 수 주간 반복되기도 한다. ▲두 손을 꼭 움켜쥐고 두 다리를 배 위로 끌어당기거나, ▲다리를 굽혔다 쭉 펴기를 반복하거나, ▲얼굴이 빨개지면서 배에 힘을 잔뜩 주어 방귀를 뀌고, 대소변을 보기도 하며, ▲몇 분 또는 몇 시간을 계속 울기도 한다. 밤새 울다가 제풀에 지쳐 잠드는 경우도 있다.

구별

아기 몸 구석구석을 잘 살펴봐야한다.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지 않았는지 살펴본다(장중첩증의 경우 혈변을 볼 수 있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팔다리를 세심히 만져 특별히 아파하는 곳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사타구니도 관찰한다. 불룩 솟아 나온 탈장이 있는지, 남아의 경우 고환이 부풀어 오르거나 색깔이 변하지 않았는지, 만지면 더 아파하는지 확인한다. ▲눈, 귀, 코, 항문에 상처는 없는지도 꼼꼼히 살핀다.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단순 영상촬영, 복부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특이점이 없어도 이전과 달리 달래지지 않고 증상이 점점 악화된다면 역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치료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신경안정제나 소화제 등 약물치료도 큰 효과가 없다. 영아산통에는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아기를 편안하게 안고 약간씩 흔들어주기, ▲아기의 몸을 쓰다듬어주고, 배를 살살 문질러주거나 팔다리를 마사지 해주기, ▲업어서 적극적으로 달래주기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된다. 청소기 소리와 같은 백색소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편안하게 달래지는 경우도 있다.

예방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지만, 모유수유 시 엄마는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유제품, 달걀, 밀가루, 견과류는 아기 소화기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삼간다.

안아서 수유하고, 젖병을 세워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한다. 수유 후에는 트림을 시키고, 토하지 않도록 오른쪽으로 눕힌다. 기저귀나 속싸개는 꽉 끼지 않게 입힌다. 분유알레르기가 의심될 경우 HA분유와 같은 저알레르기 분유를 사용해볼 수 있지만 전문의와 사전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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