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기자회견 일문일답
[천안신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충남도서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도정보고를 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Q. 충남도가 실시할 조직개편의 방향은?
12개 실무실·국체제는 변경할 수 없고 일부가 통폐합되거나 신설되는 것으로 손을 볼 것이다. 현재 변화하고 있는 남북한관계도 조직개편에 반영할 것이다.
Q. 내포신도시에 축산악취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사조농장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사조는 자발적인 이전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도가 사조의 조건을 들어주면 자칫 특혜의혹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충남도서관이 훌륭한 시설로 잘 지어져 내포신도시 주민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으나 아직도 자료가 빈약한 실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단위의 복합청사 도서관에도 있는 세계적인 영자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충남도서관에는 없다. 사서에게 타임을 보게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올해는 구입계획이 없고 내년에 구입하겠다고 답하더라. 연 일이십만 원의 구독료면 구입할 수 있는 잡지를 내년으로 미뤄야할 정도로 어려운지 모르겠지만 지역에 외국인과 학생들을 위해 속히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당장 구입하도록 하겠다. (그 자리에서 조한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일어나 바로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Q. 충남대 분캠퍼스와 충남대학병원 내포 유치는 어떻게 돼가나?
충남대 일반학과를 유치하는 것은 어렵다. 종합병원도 30만 인구가 있어야 가능한데 지금 인구 규모로는 무리다. 지금으로서는 홍성의료원을 중심으로 분원을 만들어 공동의료를 통해 종합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Q.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선거공약에는 70세 이상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75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75세 이상 지원하게 되면 연 450억 원이 들고 70세 이상 지원하게 되면 연 800억 원이 들어 재정을 감당하기 어렵다. 75세 이상 먼저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70세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존폐 위기에 놓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을 도민축구단으로 만들 생각은 없나?
아산무궁화축구단을 기업체가 운영해주면 좋겠는데 도가 운영하는 것이 적절한지, 예산문제 등이 고민된다. 전문가와 토론을 거쳐 선수 수급문제 때문에 내부적으로 11월말까지 결정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산시축구단이 존속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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