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6 15:23
Today : 2024.05.06 (월)

  • 구름많음속초22.3℃
  • 비14.7℃
  • 흐림철원13.7℃
  • 흐림동두천13.5℃
  • 흐림파주13.5℃
  • 흐림대관령12.1℃
  • 흐림춘천14.6℃
  • 박무백령도12.6℃
  • 구름많음북강릉22.7℃
  • 구름많음강릉22.4℃
  • 구름많음동해25.8℃
  • 흐림서울13.9℃
  • 비인천12.5℃
  • 흐림원주14.5℃
  • 안개울릉도16.6℃
  • 비수원14.2℃
  • 흐림영월15.1℃
  • 흐림충주15.3℃
  • 흐림서산13.7℃
  • 구름많음울진24.4℃
  • 비청주15.6℃
  • 비대전14.2℃
  • 흐림추풍령15.1℃
  • 흐림안동18.3℃
  • 흐림상주17.7℃
  • 구름많음포항25.7℃
  • 흐림군산16.0℃
  • 흐림대구23.2℃
  • 흐림전주16.9℃
  • 흐림울산23.5℃
  • 구름많음창원22.1℃
  • 박무광주16.8℃
  • 흐림부산20.7℃
  • 흐림통영19.7℃
  • 흐림목포16.4℃
  • 흐림여수19.2℃
  • 박무흑산도17.0℃
  • 흐림완도17.2℃
  • 흐림고창16.3℃
  • 흐림순천16.0℃
  • 비홍성(예)14.1℃
  • 흐림15.0℃
  • 흐림제주20.4℃
  • 구름많음고산17.5℃
  • 구름많음성산20.2℃
  • 구름많음서귀포18.1℃
  • 구름많음진주20.2℃
  • 흐림강화13.0℃
  • 흐림양평15.3℃
  • 흐림이천15.1℃
  • 흐림인제15.5℃
  • 흐림홍천14.9℃
  • 흐림태백15.5℃
  • 흐림정선군15.2℃
  • 흐림제천14.2℃
  • 흐림보은14.5℃
  • 흐림천안15.1℃
  • 흐림보령14.0℃
  • 흐림부여15.0℃
  • 흐림금산15.0℃
  • 흐림14.6℃
  • 흐림부안17.9℃
  • 흐림임실16.2℃
  • 흐림정읍17.4℃
  • 흐림남원16.2℃
  • 흐림장수13.6℃
  • 흐림고창군15.9℃
  • 흐림영광군16.3℃
  • 흐림김해시21.3℃
  • 흐림순창군17.4℃
  • 구름많음북창원23.7℃
  • 흐림양산시23.0℃
  • 흐림보성군18.8℃
  • 흐림강진군17.7℃
  • 흐림장흥17.7℃
  • 흐림해남17.5℃
  • 흐림고흥18.1℃
  • 흐림의령군20.8℃
  • 흐림함양군16.6℃
  • 구름많음광양시19.2℃
  • 흐림진도군17.6℃
  • 흐림봉화18.9℃
  • 흐림영주17.8℃
  • 흐림문경16.5℃
  • 흐림청송군17.5℃
  • 흐림영덕19.8℃
  • 흐림의성19.7℃
  • 흐림구미19.9℃
  • 구름많음영천24.0℃
  • 흐림경주시25.2℃
  • 흐림거창15.7℃
  • 흐림합천19.5℃
  • 구름많음밀양23.3℃
  • 흐림산청18.8℃
  • 흐림거제19.2℃
  • 흐림남해19.0℃
  • 흐림22.2℃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치매가 보내는 경고등 ‘경도인지장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칼럼] 치매가 보내는 경고등 ‘경도인지장애’

오형근 교수.jpg▲ 오형근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천안신문] 2016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중 1명이 치매환자다.

진행성 질환인 치매는 갑자기 발병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치매 전 단계는 경도인지장애다.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치매는 아니다.

전국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27.8%가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다. 그런데도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경도인지장애를 정확히 알고 있는 성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매년 정상 노인의 1~2%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에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10~15%가 치매로 이어진다.

치매 조기진단과 진행 막을 최적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경도인지장애는 장애를 보이는 인지영역이 무엇인가에 따라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와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로 분류한다.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가 대부분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된다.

반면,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른 신경병리를 가지는 경우가 많아 향후 이마관자엽치매(노인성 치매)와 같은 다른 치매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65세 이상이고 기억력 떨어지면 빨리 진찰

경도인지장애는 무관심(어떤 자극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없거나 기분의 변화가 더딘 상태)이나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가벼운 기억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환자가 경도인지장애 증후군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즉, 환자 자신이나 가족이 인지기능장애를 호소하고, 신경심리학적 평가를 통해 인지기능장애가 증명돼야 한다. 또한 전반적인 일상생활 수행능력에는 뚜렷한 장애가 없으며, 치매의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보내는 경고등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치매를 막을 수 있다. 발병원인에 따라 인지훈련, 인지자극 등의 치료를 받는다. 이와 더불어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인자 관리 및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치매로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거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콜린에스터레이즈억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손과 뇌 많이 사용하고 견과류 치매예방 도움

무엇보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꾸준한 뇌 관리가 필수적이다. 적극적으로 생각해야하는 공부하기, 꾸준히 유산소 운동하기, 종이책이나 신문읽기, 십자낱말풀이 등 손과 뇌 많이 사용하기, 뇌세포 회복을 돕는 호두, 땅콩 등 견과류 챙겨 먹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카레의 강황도 커큐민(테라큐민)이 풍부해 기억력 감퇴 예방에 좋다. 특히 매일 30분씩 걸으면서 눈에 보이는 사물을 새롭게 생각하거나 기억하고자 노력하면 뇌세포가 자극을 받아 뇌가 건강해질 수 있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