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국정감사]인천공항 잘못 주차했다간 ‘주차요금’ 폭탄

기사입력 2018.10.19 16:1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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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주차장, 단기주차장' 꼭 확인 주차해야...주차요금 2.7배 차이나
    이규희 의원 업무보고.jpg
     
    [천안신문]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사진. 천안갑)이 국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시멘트 고속도로 건설 전면 중단’ 및 ‘고속도로 U턴 시설 설치’ 등 두 가지 정책을 제안했으며, 같은 날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상대로는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와 ‘교차로 차량 초록신호등에 남은 시간 표시 도입’을 제안했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는 ‘공항주차료’와 관련한 생활밀착형 정책제안을 이어나갔다.
     
    인천공항에는 배웅 또는 마중하는 사람 등 24시간 이내 주차하는 차량을 위한 ‘단기주차장’과 해외여행 시 24시간 이상 장기간 차량을 주차하도록 한 ‘장기주차장’이 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잘 모르고 ‘단기주차장’에 24시간 이상 ‘장기 주차’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주차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인천공항 ‘단기’주차장과 ‘장기’주차장의 일일(24시간) 주차요금은 각각 2만4천원과 9천원으로, 2.7배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3박4일 해외여행을 갈 때 36시간(3일) 주차한다면 단기, 장기 주차요금은 각각 7만2천원과 2만7천원으로 4만5천원 금액차이가 발생한다. 2.7배의 차이는 ‘잘 몰라서’ 이용한 댓가치고는 너무 심한 ‘폭탄’이다.
     
    이런 공항 주차 시스템을 잘 모르고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외여행을 처음 하거나, 지방에서 올라온 이용객들이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처음 온 사람’과 ‘지방 사람들’에게 인천공항은 ‘주차요금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공항주차장.png▲ 이규희 의원이 제안한 인천공항 초입에 서 있는 ‘주차장 안내 LED 표지판’. 이 표지판 아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안내판을 붙일 수 있다. “1일 주차요금, 단기 2만4천원, 장기 9천원”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문제는 ‘홍보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공항 들어오는 초입에 설치된 주차장 안내 LED 표지판에 ‘1일 주차요금 단기 2만 4천원, 장기 9천원’이란 문구를 안내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안내하면 잘 몰라서 ‘단기주차장’에 장기주차하는 사람들이 ‘장기주차장’으로 유인되어, ‘단기주차장’의 만성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주차장 시간당(30분 1200원) 주차요금은 현재대로 유지하더라도, 24시간이 넘어갈 경우 단기주차장 24,000원을 18.000원, 장기주차장은 9,000원으로 개선해  현재 2.7배 차이가 나는 것을 2배 이내 로 줄여야 한다”며 주차요금 개선안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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