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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임원, 감금과 무차별 폭행 당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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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임원, 감금과 무차별 폭행 당해 '중상'

피해자, 2014년부터 노무담당일 맡아...노조, 앙심 품고 보복폭행

aac2050a9cef6d7db301b63c04d48435_Pnu4wyexFXYHBf651p.jpg▲ 유성기업 임원이 조합원들로부터 감금과 폭행으로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천안신문] 지난 2011년부터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유성기업에서 조합원들이 회사 노무담당 대표이사와 노무담당임원을 감금한 채 집단 구타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유성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40분경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유성지회 조합원들이 회사 노무담당 대표이사와 노무담당임원을 대표이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1시간여 동안 무차별 구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 출동한 20여 명의 경찰은 6차례에 걸친 112신고와 ’지금 사람이 맞아 죽게 생겼다. 일단 사람부터 구해 달라’는 직원들의 계속적인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금속노조 유성지회 조합원들의 위세에 눌려 대표이사실 진입시도 조차 못하고 별다른 대응 없이 수수방관만 했다”면서 “사태가 모두 종결된 다음에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가는 등의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이날 사건 현장에서 집단폭행 장면과 중상을 당한 임원의 모습을 목격한 직원들은 그 잔인성과  참혹함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내가 금속노조원에게 밉보여서 타겟이 되고 집단폭행을 당해도 공권력이 이러한 불법으로부터 나를 지켜주거나 보호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과 공포감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것 조차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유성기업은 1959년 설립돼  피스턴링, 실린더라이너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는 회사이다. 현재 유성기업은 금속노조 유성지회와 유성기업 새노동조합, 유성기업노동조합 등 3개의 노조가 있다.
 
회사측은 유성새노조와는 현재 2018년 임단 협이 진행 중이고, 금속노조 유성지회와는 미타결된 6개년도 임단협 등 노사 현안문제에 대한 교섭을 전국금속노조와 고용노동부의 중재에 의해 진행하고 있었고, 금속노조 유성지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지난 10월 15일 이래 현재까지 40여일간 유성기업 서울 사무소 점거농성과 전 조합원 전면파업 등을 벌였다.
 
사건발생 당일 노무담당 대표이사와 노무담당 상무는 회사에서 유성새노조와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 때 50~60여명의 금속노조 조합원이 본관에 무단으로 난입하여 점거했다.

이에 교섭은 무산되고 금속노조 유성지회 조합원 10여명이 출입문을 부수고 대표이사실로 난입해 조합원 40~50여명 감금한 채 대표이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상무를 무차별 적으로 참혹하게 집단 구타했다.
 
피해자인 김 상무는 양측 눈 주위뼈가 분쇄골절 및 함몰되어 안구 손상이 있고, 코뼈가 전부 분쇄골절되어 호흡이 곤란하고, 안면부 가격으로 두개골, 뇌, 청각기관, 치아, 턱관절 등에 이상 증상으로 정밀검사 중이며 가슴, 배 부위 가격으로 비장 등 장기 이상 증상으로 정밀검사 중으로 수차례 수술과 장기간 치료 및 후유증과 장애가 예상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속노조 유성지회의 쟁의행위를 겪어 오면서 크고 작은 폭행 등이 여러 번 발생했지만, 이번 일로 회사 임직원 모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면서 “현재 유성지회와는 고용노동부의 중재로 지난 7년간의 노사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사 대표간 교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상무는 지난 2014년 유성기업에 입사해 노무담당 업무를 맡은 이래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눈감아왔던 각종 위법행위와 사규 위반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면서 금속노조 유성지회의 앙심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신고전화를 받고 3차에 걸쳐 20여 명의 경찰이 신속 출동했으나 40여 명의 조합원들이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 진입이 힘들었다. 폭행 현장 수수방관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부인하며, 차후 관련사실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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