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실종된 치매어르신을 6시간 만에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택시기사가 있어 화제다.
개인택시기사 이동원 씨는 지난 23일 택시 운행 중 '천안서북경찰서-행복콜센터' 합동으로 공지한 치매어르신 인상착의를 기억했다가, 청수동 청룡지하차도에서 유사한 인상착의의 노인을 발견해 서북경찰서 상황실에 제보했다.
이에 따라 초겨울의 추운 날씨 속에서 거리를 헤매던 실종 어르신이 안전하게 귀가하게 된 것.
이에 서북경찰서(총경 남제현)는 지난 26일 서장실에서 택시기사 이동원 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동원 기사는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해서 한 때 경찰관이 꿈이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까지 받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남제현 서북경찰서장은 “행복콜센터의 협력과 A씨의 남다른 눈썰미로 치매어르신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