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구본영 천안시장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인 구 시장은 지난 11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구 시장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에 확정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12개 시군과 3개도간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가 두드러지고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 중인만큼 사업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므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산업단지 개발과 활성화로 제조업부문 중심 14만7000명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해양·자연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으로 관광객 연 3463만명 증가 및 관광수입 3조20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철강·석유화학·자동차·ICT·바이오·유기농 등 지역에 분산 배치된 산업들의 상호교류도 촉진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민간투자 위축과 고용상황의 어려움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대해 예타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천안시를 포함한 12개 시군 협력체와 지역 국회의원 15명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예타면제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제출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예타면제 대상 사업의 가이드라인은 ‘대통령 지역공약’과 ‘시‧도간 인프라 구축 등 광역단위 사업’ 및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가 두드러진 사업’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이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로, 총 4조8000억원이(제3차 국가철도 반영노선 제외시 3조7000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천안시는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회장 구본영)를 구성하고 62만명의 건설촉구 서명부 전달,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확정반영, 사전타당성조사 예산반영 등의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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