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찾은 이완구 전 총리 “오늘의 진보, 내일의 보수 될 수 있다”

기사입력 2019.01.29 17:28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한국당이여 이젠 미래를 논하자...보수의 가치 재정립해야 한다"
    JJY_7159.jpg
     
    [천안신문] 44년 국정경험 정치내공과 배짱 두둑한 카리스마 있는 정치인 이완구 전 총리가 완사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29일 천안 웨딩베리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이완구 전 총리를 만나기 위해 참석한 1000여 명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전 총리는 “시대정신과 흐름이 바뀌고 있고 새로운 주역들을 눈여겨 봐야한다. 시대정신과 새로운 정신을 담아 당을 바꿔야 한다.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지 않으면 보수들 설 땅이 없어진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한국당 지도층에게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당은 화합해야 하고 보수의 대통합 이뤄야한다. 민주당이 놀랄 정도의 정책을 내놓지 않음 한국당은 집권을 못한다. 고리타분한 생각에 젖어있으면 안 된다”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보수와 진보라는 가치 이념은 균형이 되질 않는다. 우리는 갈등과 한쪽 치우쳐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적절히 보완하고 상충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며 “오늘의 진보는 내일의 보수가 될 수 있다. 이를 현 지도층 정부 위정자들에게 강력하게 일깨워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국당 보수는 과거에서 벗어나 이젠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미래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 우리당이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완구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 출마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출마에 대해 결심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 출마를 결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신문 후원.png


    동네방네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