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천안 최초 여성 구청장 ‘김순남’

기사입력 2019.01.30 06:0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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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남 전 천안시 서북구청장은 40여 년간 공직에 헌신하면서 남다른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3554740856_VZir96cG_KakaoTalk_20180118_152014086.jpg▲ 김순남 전 천안시 서북구청장
     
    김순남(59) 천안시 서북구청장은 40여 년간 공직에 헌신하면서 남다른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김순남 구청장이 세정과장 시절에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상시 번호판 영치기동팀 및 납세도움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징수방안을 마련해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성가족과장과 노인장애인과장 시절에는 지역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차상위 우선돌봄 지원, 장애인 연금지급, 저소득 아동 무료급식 지원 등 복지행정을 적극 펼쳤다.

    지역의 경로당도 수차례 방문해 환경개선과 물품 지원에 앞장섰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으로 재임할 때는 활발한 의정활동 지원과 효율적인 회기운영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했다.

    2018년 1월에 서북구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그는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적극 소통하고 현장 위주의 열린 행정을 펼쳤다. 가뭄 대비 현장 및 수해 복구지역 수시 점검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 발전을 위해 정책을 제안했다.

    직원들과도 대화의 장을 마련해 소속감을 부여하고 사기를 진작시켰다. 그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매월 실시해 소통과 신뢰, 열정이 넘치는 조직문화로 조직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특히 2018년은 서북구청 개청 10주년으로 찾아가는 예술 무대를 개최해 주민화합을 위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경축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 더 행복한 서북구 건설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노후한 청사 환경도 개선했다. 쉼표가 있는 북카페 민원실을 구청 1층 민원실에 설치해 주민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직원들에게는 업무협의도 하고 자유로이 토론도 하고 미팅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그는 세목별 과세자료를 정비하고 숨은 세원을 발굴했으며, 다양하고 강력한 체납처분 시행으로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그 밖에도 맞춤형 복지실현과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복지ㆍ의료 사각지대 해소,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소(소통하고)․화(화합하여)․제(제일가는)」 서북구 노인회 만들기, 미세먼지 저감 「1사1도로 클린제」사업 실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하천 조성,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불당신도시(천안아산택지개발지구내) 도시미관 향상과 효율적인 건축행정 추진 등에 기여했다.

    김순남 서북구청장은 이처럼 40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이해와 공감으로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공무원이었다는 것이 동료 직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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