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촉구 성명 발표
[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천안시 유치촉구 의지를 표명했다.
1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천안시의원들은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천안시 유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반도체 특화클러스 조성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이자 핵심인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하는 사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1만 명 이상이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의회는 “천안시는 수도권내 1시간 이내 거리에 있고 접근성 우수한 도로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13개 대학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으로 우수인재 확보가 가능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을 포함한 연계 산업이 발달해 있고, 반도체 분야 200여개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세계적 기술우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 등으로 우리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지방은 수도권 규제완화까지 더해져 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수도권에 대규모 반도체 특화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것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며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에도 저해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천과 구미시의 경우 SK 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공장부지 재정부담 등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천안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종담 경제산업위원장은 “충남도와 국회의원들과 이 부분을 논의·계획중에 있다. 실제로 경기도는 수도권 공장총량제에 따라 2020년까지 입주량이 배정완료 됐고 입주계획도 대부분 확정된 상황으로 파주, 고덕, 진위 등과 같이 특별물량을 배정했던 과거가 되풀이되면 안된다”며 “공장총량제가 더 이상 무너지면 안된다는 정부 기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천안시가 인재·교통·인프라 등 타 시도보다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정부와 의회에서 잊지 않고 25명의 의원들이 함께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에서도 SK하이닉스 유치를 준비했지만 포기하고 천안으로 단일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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